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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벌리기

다니던 직장 특성상 12월 말쯤 한가해졌습니다.

그동안 벼르던 요가학원에 처음으로 다녔봅니다.

무릎이 아파 탁구를 멀리하시게 된 우리 어머니와 함께.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것은 골반 벌리기입니다.

양반다리를 하되, 양 발을 마주대고 발끝을 감싸쥐고 안쪽으로 끌어당기기 혹은 무릎을 꾹- 누르기.

일명 나비자세라고 하는데, 골반 안쪽이 뻐근합니다.

아무래도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 보다는 시원찮게 눌립니다. 자꾸 바닥에서 뜨네요.

 

낑낑대며 합니다.

옆에서 보니 어머니도 낑낑대시며 합니다.

우리는 서로 빙그레 웃습니다.

 

볍씨 덕분에 우리 어머니랑 운동도 다닙니다.

 

이제 예정일이 얼마 안 남아, 설 쇠고는 그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산님과 손 붙들고 조금씩 해봅니다.

학원에서만큼 잘 되지 않습니다.

 

어제는 배가 이렇게 많이 나오고는 처음으로 작은 동산에 산님과 손잡고 올라봤습니다.

파란 하늘, 산을 오르며 느낄 수 있는 느낌.

볍씨도 좋아합니다.

 

산에 가고 싶네요.

산님은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작은 동산, 산책, 골반 벌리기를 주로 해야 겠지요.

아참, 아직 장가도 안간 성준이가 '복식호흡' 열심히 해.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복식호흡도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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