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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6 별 생각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 다음작품 제목... 항상 한 작품의 제작 궤도가 정점으로 치달을 지점.. 다음 작품의 기획이 떠오른다. 나의 패턴으로 봤을때 이렇게 들었던 생각은 거의 변함없이 그 결과까지 고스란히 나온다. 공고시절. 나의 뇌리 속에 남아 있던 친구들의 현재와 고통스럽게 한창 빛나는 시간을 건널 나의 동생들에 대한 이야기. 기대하시라.. ㅋㅋ//

//어제 우연찮게(사실은 필연이었지) 미디액트를 갔다가 촛불집회 전단을 봤다. 옆에는 박노해라는 인간의 시가 있었는데. 시 구절 하나 하나 어쩜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참을 수 없는 지경. 별개 다 스트레스를 주누나... 생명에 대한 연대의 관점은 제로.(미친소, 미친소 하는거 봐라. 그게 노동에서 생명으로 화두를 바꾼 인간이 분노하면서 뱉을 단어인가?) 40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정규직 남성 노동자들이나 보여줄 아이와 미래에 대한 과도한 의미부여등.(아이들의 미래보단 돈이 없어 싼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야 하는 수많은 이웃들의 현실이 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80년대나 통했을 달려가자 달려가자 따위의 어설픈 선동의 구절이라던지.(시대에 영합에 글쓰기를 하는건 그 전에도 알아봤지만...) 결정적인건 세상의 모든 걱정은 다 짊어지고 있는 듯한 겸손하지 못한 그 시인의 완벽하려 하는 시점인 것이다. 그러니까 몇가지의 그 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전혀 어룰리지 않는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축제와도 같은 시위현장에 예비군복을 입고 활개를 치는 꼰대자식들이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인것이다.//





//가만히 있지 않고 뛰어다닌다. 어떤 아이들이야 두살때부터도 막 뛰어 다닌다 하지만. 가온은 이제사 막 뛰어다닌다. 헌데... 이 아이가 뛸때마다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라는 말이 입에 박혀버렸다. 또 다른 단어를 찾아내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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