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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국제민중연대 행동의 날

2008년 7월 4일 일본 삿포로에서 국제민중연대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습니다.

G8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오후 4시부터 열린 이 집회에 참가해 한국 상황을 알렸습니다.

 

특히 민주노총과 전농 등 수십 명의 한국인 활동가들이 일본 입국이 거부되어 공항에서 억류되어 있거나 심지어 일본 경찰에 연행되어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다는 소식이 영어와 일본어를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에 발언을 한 각 나라의 활동가들은 공항에 억류되어 있는 한국인 활동가들의 즉각 석방을 외치면서, 일본 정부의 인권말살을 규탄했습니다.


 

이날 국제민중연대 집회에는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불안정고용에 반대하는 노동운동가들이 행진 내내 들고 다닌 펼침막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나 임시직 아르바이트 등 언제나 해고될 수 있는 '불안정 노동(precarious labor)'이 커다란 사회 이슈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여러 사회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들도 바로 이들 불안정 노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만든 펼침막 곳곳에 고양이가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에서는 쥐박이와 쥐8을 잡기 위해 고양이들이 등장했는데, 일본에서 G8 정상회담을 막기 위해 등장한 고양이들은 무슨 맥락인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못해서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일본의 선주민인 아이누족에서 한 분이 나와서 아이누 인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일본정부의 강제적인 동화정책과 민족말살정책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살되고 있는 선주민들의 권리를 위해 경계를 넘어선 민중들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아이누의 언어가 아닌 일본어로 말을 하셔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당당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탁(ATTAC) 프랑스와 그밖의 여러 세계민중운동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전 조지.

이 사람도 일본 정부가 입국을 허락하지 않는 바람에 공항에서 한동안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일본 정부는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것일까요?

수전 조지는 일본 여러 도시를 돌면서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었는데, 공항에 갇히는 바람에 강연회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일본 공항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특히 한국인 활동가들이 연행되거나 억류되어 있는 지금 상황에 대해 더욱 커다란 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구호를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일본어와 영어로 "억류된 한국인 활동가들을 석방하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집회장 주변에 연대(連帶)라는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연대라는 것은 말 그대로 띠들을 연결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한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는 더이상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G8 같은 임의적인 모임을 만들어 세계를 멋대로 조종하려는 자본가권력이 도사리고 있는 한 국경을 넘은 민중들의 연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의 띠들을 이어가야 합니다. 


 

제3세계가 선진국들에 지고 있는 빚은 조건 없이 당장 모두 탕감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무력을 사용한 제국주의 약탈에서 비롯된 불평등한 경제체제에서 자유무역을 하면 할수록 부자 나라들은 더 많은 이윤을 얻게 되고, 가난한 나라들은 더 많은 빚을 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부채탕감 없이 지속되는 자유무역은 남반구 나라들의 경제와 환경을 빼앗아가는 강도짓에 다름 아닙니다. 

서구 선진국들이 G8 같은 모임을 통해 시장개방과 신자유주의 정책을 강요하는 이유가 바로 글로벌 자본가들의 이윤을 지속적으로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세계 농민들의 운동조직인 Via Campesina(농민의 길) 회원들이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글로벌 경제체제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식량주권을 빼앗아버리는 매우 혹독하고 폭력적인 체제라는 것이 이들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각 지역에서 자급경제를 유지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던 소농들이 시장개방을 강요하는 초국적 대기업농들의 무차별 공세 때문에 사라져가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이에 따라 식량주권은 설 자리를 잃고 있으며, 극소수 글로벌 식량재벌들이 각 나라의 먹거리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광우병 쇠고기와 유전자조작 농산물 등 강대국 농업자본이 이미 한국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지 않은가요?

이에 따라 검역주권과 식량주권은 사라지고, 소농은 몰락하고 있으며, 이윤만을 위해 생산된 먹거리에서 안전을 기대하기 힘들게 되고 있습니다.

농민이 몰락하면 세계가 망하게 됩니다.

이윤을 위한 농업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한 농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비아 캄페시나'의 외침이 오래도록 귀에 울립니다.  


 

오늘의 국제민중연대 집회에는 참 다양한 집단들이 참여해 제 색깔을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퀴어 아나키스트들의 깃발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G8을 막고자 퀴어 아나키스트들도 집회에 참여해 행진을 합니다.

 

 

흑적기도 보입니다.

흑적기는 급진적 노동조합 운동의 상징입니다.

모든 회사와 공장 그리고 학교와 마을 단위를 구성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조합으로 재조직하는 운동입니다.

사장이나 교장 또는 가장, 시장 등 모든 -장(長)들은 없어지고 대신 구성원들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운영회에서 모든 결정을 내리고 이런 모임들이 밑바닥에서부터 만들어져 비로소 큰 사회를 이뤄가자는 정신이 흑적기에 담겨 있습니다.   

 

 

흑적기의 정신인 아나코-생디칼리즘을 대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프랑스의 노동총연맹(CNT)도 참여해 함께 삿포로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행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우리들도 신나게 구호를 외칩니다.

 

 

 

참가자들 가운데는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나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빈곤과 환경파괴를 불러오는 G8을 반드시 막아내자는 주장을 들고 신나게 행진을 합니다.

저런 신발을 신고 몇 시간 걸어다니기 쉽지 않을텐데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름답습니다.


 

G8을 반대하는 한 사람이 내건 구호입니다.

직역은 아니지만, 세계를 멋대로 쥐고 흔드는 소수가 내린 결정을 왜 우리가 따라야 하는가! 이런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국의 정치상황과 사회운동에 일본 언론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민중들의 투쟁이 일본에서는 무척 신기한 모양입니다.

인터뷰를 하자는 요청이 여기저기서 들어오고, 행진을 하고 있는 중간에도 우리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사람들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들에게 여전히 팔레스티안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스라엘 군대의 폭력과 만행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제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없어졌습니다.

모든 집회는 사전에 일본 경찰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3일 전에 미리 일본 경찰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벌어지는 모든 집회는 불법이며, 일본 경찰에게 허락을 받을 때 세세한 부분까지, 즉 행진의 코스와 끝나는 시간까지 모두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어길 경우 일본 경찰은 바로 강제력을 동원해 제재를 합니다.

웃긴 것은,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로 나와 행진할 때 마치 군인들이 열을 맞춰 걷는 것처럼 한 줄에 반드시 4명이 열을 지어서 행진하도록 일본 경찰이 끊임 없이 감시하고 명령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한 줄에 3명이 되거나 또는 5명이 되거나 하면 즉시 일본 경찰은 4열로 맞추라며 소리를 지르고, 이에 반항하면 밀거나 행진 자체를 막아서기도 합니다.

자칫하다가 바로 연행될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경찰이 시도때도 없이 관리하는 이런 집회는 정말 짜증이 많이 납니다.

 

민중이 나서서 집회와 시위의 권리를 위해 싸우지 않으면 우리의 자유는 점점 더 축소되고 맙니다.

그렇게 조금씩 집회와 시위의 권리를 앗아간 일본 경찰은 더욱더 제재를 가하고, 결국엔 일본의 모습처럼 경찰의 관리와 안내를 받는 형식적인 시위밖에는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지금 한국에서 경찰이 불법집회를 엄단하겠다고 연일 개소리를 늘어놓고 있는데, 이에 굴복하게 되면 앞으로 참 암담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것을 일본에 와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한번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권력자들에게 양보하고 내주기 시작하면, 권력자들은 결국 우리의 모든 자유를 야금야금 빼앗을 것입니다.


 

집회를 관리하려는 일본 경찰에 맞서 국제연대를 위해 모인 사람들은 움츠러들지 않습니다.

경찰이 열을 맞춰 행진하라고 명령하면서 우리를 밀면, 우리도 이에 밀리지 않으려고 몸을 맞대고 저항합니다.

조금씩 우리의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곧 경찰들이 길거리를 장악해버리고 행진은 도보로 쫓겨나고 마침내 사라지게 됩니다.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당당하게 펼침막을 들고 삿포로 거리를 행진합니다.

빼앗기고 짓밟힌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일본 전역의 경찰들이 모두 홋카이도로 모였다고 합니다.

우리의 행진을 막아서고 있는 경찰들 역시 멀리 오사카에서 온 경찰들입니다.

우리들은 오사카 경찰들은 오사카로 돌아가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영장 없이 경찰들은 열심히 채증을 일삼습니다.

비디오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를 든 채증경찰들이 대놓고 우리들의 얼굴을 불법채증 합니다.

알고 보니, 일본에서는 영장이 없어도 경찰들이 채증을 해도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고 합니다.

경찰의 논리가 헌법에 나온 시민의 논리(초상권은 일본 헌법에도 나옵니다)를 이긴 판결입니다. 

권력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자유와 권리를 야금야금 빼앗기고 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권력을 차지한 사람들은 언제나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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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록커들도 이명박 OUT

일본의 펑크록커들도 한국의 촛불집회에 연대의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힘내요, 촛불!

7월 5일에는 일본에서도 커다란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hut Down G8!

G8을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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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 G8 Event in Seoul

우리 G8 잡는 고양이들 활동 소식을 영어로 작성해서 일본 측에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우리 소식을 실었네요.
일본 활동가들이 곧 일본어로도 번역해서 우리 소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Anti G8 Event in Seoul

in these days, the streets of south korea are being filled with angry protesters every night.

the main issue is about the possible danger of mad cow disease from U.S. beef imports, but the street demos are evolving into a anti-government riot.

we, the people in korea who oppose the G8 summit, have been going to the candlelight vigils and street demos every day, trying everything we can to raise awarness about G8 and other neo-liberalism issues.
it is very exhausting because you have to walk, talk, shout, run, sing and fight the police 4-5 hours every night.

at first, we planned a two-day benefit concerts to raise money for the activists who are going to japan.

but since all we are talking about have been mainly domestic issues and and not many koreans hear about this year's G8 summit.
so we focused on raising awarness about G8 and its problems and then started a weekly anti-g8 street campaign where we give speeches, sing songs and show videos about anti-G8 struggle.

as more people get to hear about G8 and the newly elected right-wing south korean president wanting to kiss asses of the g8 leaders, we held the 2-day benefit concerts, called the Cat Festivial.
more than 10 progressive and radical music groups, performers and dancing groups appeared at the cat festival and about 150 people came to the concerts.

the cat festival was not the end of our struggle.
we are still doing the anti-g8 street campaign about 2 or 3 times a week incentral seoulwhere we can reach out to many citizens.


http://blog.jinbo.net/noG8/?pid=71
http://blog.jinbo.net/noG8/?pid=72
http://blog.jinbo.net/noG8/?pid=73

P.S. click the libk below to see our 'laser tag' action in central seoul on June 10.

http://blog.jinbo.net/mediactive/?pid=96

About 400,000 protesters gathered around central seoul on June 10.
it was a really huge demo,surely it wasthe biggest anti-goverment demo since June of 1987.

people who oppose G8 did many action on that day, we sang songs, played music and talked about democracywith thousands of people.
it was like people's direct democracy going on.
people seemed to have their own opinions on every issues.

anyways, we did a lot of tagging on the streets, police cars and targeted buildings using spray paint, but we also used laser beam to show our slogans to an extended group of people.

how cool wa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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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 개막식에서 홍보



 

나미님이 직장에서 눈치보며 재단하여 가져다 준 원단으로 켄짱님이 이렇게 멋있고 예쁜 손수건을 만들줄이야 !  세상에서 하나 뿐인 No! G8 손수건이 단돈 2,000원 이라니 !!!   수고 겁나게 많이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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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스팔트로~' 스텝밟는 노회찬·심상정

오늘 새벽이군요.

G8 반대와 고양이 페스티발을 홍보하기 위해

촛불시위에서 전단을 배보하면서 힘들게 키타를 들고 다닌 보람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운반커터로 이리저리 끝까지 끌고다니면서 끝까지 고생한 조약골님 수고^^

다른 분들도 수고 많이 했어요.

 

몇 번인지 모르지만 갑자기 만들어진 길바닥 공연이 있었는데

많이들 노래하는 사람들 역시 주위 분위기에 업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좀 커진것 같습니다.

오마이티뷰에 영상이 실렸군요.

함 가보시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5802#wLo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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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t G8 Media activist Meeting in Tokyo&sapporo

도영입니다. 좀 전 촛불집회를 지켜보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회의를 준비를 하다보니 시간에 살짝 쫏겨 회의를 같이 하지 못해 아쉽네요 조금 있다 일본으로 G8 미디어 활동가 사전회의와, 심포지엄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본 미디어활동가들과 여러가지 편지를 주고받고 있는데요, 이번 일정은 심포지엄과 일본 소피아대학에서의 강의, 삿포로 현지 답사/조율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대략적인 내용은, 한국에서의 미디어활동을 주제로 부산APCE, 홍콩WTO 그리고 요즘 촛불집회 사례를 가지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 소피아대학에서의 강의는 원래는 계획되어 있지 않았던 것인데, 어제 연락이 와서 강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환경과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강의를 해달라는 제의가 들어왔고, 작년 에코토피아-살살캠프의 사례(영상/음반/사진)를 가지고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G8반대투쟁에서 일본 미디어 활동가들과, 다른 각국 활동가들에게 여러가지 작업을 제안하려 합니다. 몇일전 미디어문화행동에서의 회의에서 몇가지 작업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작업에 대한건 다시 이곳에도 올리겠습니다. 사전답사에서는 삿포로시와 캠프장 삿포로 독립미디어센터에 대한 회의를 할 예정이며 이야기가 되는데로 이곳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일정은 조금있다 아침뱡기로 일본에 가서 6월 3일날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시 7일에 다른 나라로 출국을 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 돌아와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제 또 몇가지 준비할게 있어서.. 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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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만들어지는 대안마을

오는 7월 일본 홋카이도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활동가들이 G8 정상회담을 막기 위해 모여들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활동가들이 홋카이도에 '대안마을(alternative village)'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안마을은 전 세계에서 온 개인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 NGO,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원주민 그리고 G8 정삼회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머물면서 투쟁을 준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대안마을에서도 특히 집중센터(convergence center)라는 곳이 곧 만들어질텐데요, 여기에서는 G8 일정과 소식, 기타 여러 정보들을 얻고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곳에 컴퓨터와 프린터 그리고 인터넷이 마련된다고 해요. 그래서 인쇄물을 출력하고, 세계 각지로 투쟁과 활동의 소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대안마을 집중센터에서 다양한 활동가들이 상시적으로 교류를 하게 되니까 홋카이도에 오면 이곳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저희 'G8을 반대하는 사람들' 역시 이곳에 상주하면서 투쟁에 참여하고, 기타 여러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미리 여러 활동 계획을 세워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안마을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투쟁과 활동 계획을 마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집중센터에서는 G8 정상회담 기간 내내 포럼과 토론의 장을 마련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효과적으로 G8을 막을 방법이 태동할 것입니다.
 
대안마을에는 집중센터말고도 천막이나 텐트를 치고 지낼 수 있는 텐트촌(the camp)도 만들어집니다.
이 텐트촌에는 국제적인 부엌(international kitchen)이 마련되는데, 세계 각 지역에서 온 활동가들이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서로 나눠먹는 공간이 됩니다.
 
또한 7월 4일에는 G8에 반대하는 음악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음악축제 역시 대규모 텐트촌에서 열립니다.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도 텐트촌에 마련된다고 하니 가히 대규모의 사람들이 먹고 자면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신나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이 전부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대안마을은 그 자체로서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는 표어를 실현하는 공간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활동이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가치에 기반해 이뤄지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홛동가들의 국제 친선 축구대회도 열린다고 하며, 환경과 생태문제에 대한 다양한 워크샵들도 개최됩니다.
 
프랑스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독일에서 열렸던 지난 몇 년간의 G8 정상회담 반대시위에 참가했던 세계 각지의 활동가들이 다시 한번 쥐들을 잡기 위해 오는 7월 일본 홋카이도에 모이게 됩니다.
 
상호부조와 연대 그리고 직접행동의 원칙에 따라 대안마을을 만들고 운영하는 가운데 이윤과 무한경쟁을 내세우는 8개국 쥐들의 회담을 막아낼 힘이 자연스레 생겨날 것입니다.
 
* 대안마을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활동가들의 블로그 바로 가기 http://g8camp08.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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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에서 만든 G8 포스터들

일본 정부는 G8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 홋카이도 지역과

도야코 호수의 천혜자원을 철저히 이용하고 있다.

작년부터 만들어진 홍보 포스터와 언론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일본국민들에게

심지어 G8을 통해

지구온난화문제와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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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반대투쟁을 위해 지난 3월 일본에 온 독일인 활동가 마틴- 에스페란토, 일본어, 한국어 기사, 사진들

<'마틴을 구하자' 에스페란토 임시 보고 3.14.>

 

PROVIZORA RAPORTO DE “SAVU MARTIN-n” en la 14a de marto

 

Martin Kraemer, germana aktivisto kontraux G8 Pinta Konferenco, kiu estis rifuzita enlandi Japanion de japana imigranta oficejo en la 10a de marto, fugxas el dangxera situacio. Nun li vojagxas al Korsakove, Rusio per kargosxipo BM-2. Trankviligxu. Li ne surlandigxos nek legxe eniros Rusion, kaj tuj revenos Japanion. Li atingos porton Otaru, Japanio post 3-10 tagoj.

Hodiaux japana imigranta oficejo deportis lin, sed la oficejo diras ke post la re-alveno de Martin, gxi akceptos peton de lia enlandigxo kaj gxi havos novan decidon pri Martin. Tio signifas Martin baldaux eniros Japanion kie multaj liaj kamaradoj kaj amikoj atendas lin. Tio estas venko de Martin, kaj venko de internacia popolo.

Tamen ni devas esti atentaj, cxar ankorax Martin estas sur la vojo al Japanio, cxar multaj aktivistoj el tuta mondo klopodos eniri Japanion por demokratio de la mondo kontraux G8 Pinta Konferenco.

 


<마틴 관련 일본기사> 
◆サミット前に入国拒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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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ミットに反対する活動家のドイツ人男性が日本側の当局から入国を拒否されています。サミットを控え、入国審査を厳格にした可能性があります。

小樽港です。ロシア向けの中古車を積む貨物船。なぜか、トラペットを吹く男性が。日本の当局から入国を拒否されているドイツ人男性、マーティン・クラマー氏です。クラマー氏は今月10日、ロシア・コルサコフからの貨物船で小樽に到着しました。しかし、日本側当局から「所持金が少なく帰国の切符を持っていない」などの理由で入国を拒否されています。
(マーティン・クラマー氏)「私たちは集会をしにやってきたんです」
このクラマー氏。実は、サミット開催に反対する活動家です。クラマー氏は去年、ドイツでサミットが開かれた時、会場の近くに壁画を掲げて反サミットをアピール。今回、ドイツから陸路ロシアに渡りシベリア鉄道と船で小樽にやってきました。明日、札幌で開かれる反サミットの集会で発言する予定だったほか、道内を旅して反サミットの壁画の題材を探す計画でした。午後、支援者が集まり、当局にクラマー氏の入国を認めるよう要請。埠頭では「NO G8」と書かれた横断幕が掲げられました。
(支援者・宮沢直人さん)「ドイツへ出国したい旨を表明するよう説得しているところ。しかし彼は日本の入国管理局のやり方は不当なやり方だと、許せない、闘いたいということで」
今回の入国拒否。サミットを間近に控え、今後も入国審査が厳しくなるとみられます。
<서둘른 컴퓨터  번역>

서미트에 반대하는 활동가의 독일인 남성이 일본측의 당국으로부터 입국이 거부되고 있습니다. 서미트를 앞에 두고, 입국 심사를 엄격하게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타루항입니다. 러시아 전용의 중고차를 쌓는 화물선. 왠지, 호랑이 펫을 부는 남성이. 일본의 당국으로부터 입국이 거부되고 있는 독일인 남성, 마틴·쿠라마씨입니다. 쿠라마씨는 이번 10, 러시아·코르사코프로부터의 화물선으로 오타루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측 당국으로부터소지금이 적게 귀국의 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등의 이유로 입국이 거부되고 있습니다.

(마틴·쿠라마씨)우리는 집회를 해에 왔습니다 쿠라마씨. 실은, 서미트 개최에 반대하는 활동가입니다. 쿠라마씨는 작년, 독일에서 서미트가 열렸을 , 회장의 근처에 벽화를 내걸어 반서미트를 어필. 이번, 독일에서 육로 러시아에 건너 시베리아 철도와 배로 오타루에 왔습니다. 아케비, 삿포로에서 열리는 반서미트의 집회에서 발언할 예정(이었)였던 , 도내를 여행해 반서미트의 벽화의 소재를 찾을 계획(이었)였습니다. 오후, 지원자가 모여, 당국에 쿠라마씨의 입국을 인정하도록(듯이) 요청. 부두에서는NO G8라고 쓰여진 횡단막을 걸었습니다.

(지원자·미야자와 나오토씨)독일에 출국하고 싶은 취지를 표명하도록(듯이) 설득하고 있는 (). 그러나 그는 일본의 입국관리국의 방식은 부당한 방식이라고, 허락할 없는, 싸우고 싶다고 하는 것으로이번 입국 거부. 서미트를 앞두어 향후도 입국 심사가 어려워진다고 보여집니다.

 

JAPAN G8 PROTEST

EPA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3-15 01:03


Japanese supporters of a 37-year-old German anti-G8 activist Martin Kramer protest against Japanese authorities demanding the release of Kramer at the Otaru Port, Hokkaido Prefecture, Japan, 14 March 2008. Kramer arrived in Otaru on 10 March 2008 via ship from Sakhalin, but was denied entry by Japanese authorities for not having enough money or return ticket to Germany. As of Friday afternoon, he remains on board the ship while local activists appeale the Japanese authorities for his release. EPA/TSUKASA SOGABE

 

지난 3월 15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G8 반대 지역 준비위 발족식이 있었습니다.  관련 글을 보시려면 이대리의 일본 홋카이도 여행기 참조

http://cgakorea.org/bbs/zboard.php?id=paz&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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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G8정상회담 홋카이도 (아이누모시라)레토 준비위원회 선언문

지난 G8반대 홋카이도 지역 준비위에서 만든 선언문입니다.

 

<우리말 번역> 

반 G8정상회담 홋카이도 (아이누모시)레토 준비위원회 선언문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우리는 2008년 G8 정상회담에 반대하며 신자유주의 지구화을 허락할 수 없다.

(신자유주의는 자본에 의한 "자유로운 상황"을 위해서 여러가지 규제를 없애려고 한다. 그리고 세계가 지구화됨으로서  국경을 넘는 하나의  시장이 된다. 그것으로 인해 강대국들의 거대 기업들은 점점 강하게 되며, 그 밖의. 세계의 대다수 사람들은 기아, 빈곤, 생활파괴를 당하게 된다,)


2008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북해도의 토야 호수 옆에서 G8 정상회담이 개최 될 것 이다.  참가국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카나다, 러시아)로 참각국 전체 인구 숫자는 세계인구에 단지14%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전체의 중요한 일들을 이 8개국이 결정한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생활과 고용의 불안정, 노동환경의 악화를 더 이상 허락할 수 없다. 우리는 풍요와 빈곤으로 점철된 양극화 사회를 거절한다. 그 분열된 사회는 세계적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무역자유화라는 이름하에 점차 수입농산물이 증가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많은 농민들은 그대로는 영농을 계속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 상황은  우리들의 식품의 안전성을 위협한다. 우리들 모두가 곤란한 상태 이다. 이러한 상황 역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강대국의 에고이즘이 환경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CO2 (이산화탄소) 감소의 이름하에 그들은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원자력발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로..


G8 국가들은  세계를 투기자본의 도박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비상식적으로 석유의 가격이 올랐다.  곡물의 가격 역시 올랐다.  그리고 언제나 손해를 보는 것은 민중들이다.  세계의 민중이 자본의 투기놀음에 의해 놀아나고 있다.


전 세계로 빈곤이 확대되고 있다. 빈곤에 대해 투쟁하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을 G8 국가들은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전쟁과 경찰국가들이 다시 한 번 세계를 휘감고 있다. 많은 신무기가 점점 개발되고, G8국가들은 그것을 세계로 판매하고 있다. 테러방지라는 미명아래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있다.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G8 국가들이 행한 신자유주의 지구화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신자유주의 지구화를 단결로서 세계 민중들과 함께 반대한다.


우리는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으로 억압과 차별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과 연대하여 투쟁한다.


G8국가들은 선주민족을 압살하고, 역사적으로 오랫 동안  억압 해 왔다. 더욱 주최국인 일본은 아이누 민족의 원주민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들은 이러한 일들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적어도 일본 헌법에 보장 되어 있는 언론, 행동, 표현을 통해  북해도 민중과 함께 투쟁 할 것이다.


우린들은 여러분의 참여와 여러 가지 형태의 목소리를 드높이는 투쟁을 호소한다.


                                                                 2008. 1. 22


     

     반G8정상회담 홋카이도 (아이누모시라)레토 준비위원회


                       

선언단체 : 개헌조정 노동자 시민행동,  반G8정상회담 사뽓르 학생실행위원회(준),  피리카 전 일본 행동 위원회 사뽀르 지역 준비위원회,  미국 항공모함을 반대하는 시민사회, 북해도 자유에스페란토협회, 개건 사뽓르, No G8 Action

 

< 에스페란토 전문 >

ALVOKO DE LA PREPARKOMITATO DE LA HOKKAJDA (aynumosir-a) RETO KONTRAUX G8 PINTA KONFERENCO

 

ALIA MONDO estas EBLA!

NI KONTRAUXAS 2008 G8 PINTAN KONFERENCON KAJ NE PERMESAS NOVLIVERALISMAN TUTMONDIGXON.

 

(Novliberalismo intencas depreni regulon de kapitalo por “libera situacio” de kapitalo. Kaj per Tutmondigxo mondo igxas unu merkato trans landlimoj. Pro tio fortaj entreprenoj en fortaj landoj igxas pli forta, kaj plejparte da monda popolo igxas malsata, malricxa kaj malfacila de vivo.)

 

G8 Pinta Konferenco okazos de la 7a gxis la 9a de julio en 2008 apud Lago Toya en Hokkajdo, Japanio. Tuta popolnombro de partoprenantaj landoj (Usono, Britio, Italio, Germanio, Francio, Japanio, Kanado kaj Rusio) estas nur 14 procentoj de tuta mondo. Malgraux tio, ili diras ke la 8 partoprenantaj landoj decidas gravajn aferojn de la mondo.

Ni ne permesas plu malstabilecon de vivo kaj dungo, kaj malbonigxon de labora kondicxo. Ni rifuzas fenditan socion inter ricxa kaj malricxa. Tiu fendita socio iradas mondskale.

Sub la nomo de liberigxo de internacia komerco, importitaj agrokultrajxoj abundas. Baldaux multaj kamparanoj ne povos agrokulturi. Tiu situacio minacas nian sekurecon de mangxajxo. Tio cxagrenas nin cxiujn. Tio ankaux okazas en tuta mondo.

 

Egoismo de grandaj landoj traktas median problemon. Sub la nomo de malmultigo de karbona dioksido, ili antauxenpusxas dangxeran kaj malefikan atomcentralon ktp. tutmonde.

 

La G8 landoj faris mondon vetludejo de spekula kapitalo. Prezo de petrolo altigxas eksterordinare. Prezo de greno ankaux altigxas. Kaj cxiam popolo perdas. Monda popolo estas regata de kapitala vetludo.

Malricxeco disvastigxas en la mondo. La G8 landoj rigardas malamike landojn de Latin-Ameriko kiuj kontrauxstaras malricxecon.

 

Militoj kaj policaj landoj kovras mondon denove. Multaj novaj armiloj realigxas kaj la G8 landoj vendas tiujn en la mondo. Sub la nomo de kontrauxteroro, paco, homaj rajtoj kaj demokratio estas en dagxera situacio.

Ni pensas ke supre menciitaj aferoj estas kauxzitaj de novliberalisma tutmondigxo kiun akcelas la G8 landoj. Ni kontrauxas firme kun monda popolo novliberalisman tutmondigxon.

 

Ni batalas solidare kun virinoj kaj handikapuloj ktp. kiuj estas subpremataj kaj diskriminaciitaj socie.

La G8 landoj masakris indigxenaj naciojn, kaj subpremas ilin historie longe. Plie prezidanta lando Japanio ne agnoskas por aina nacio rajton de indigxena nacio. Ni ne permesas tiujn aferojn, kaj batalas kun popolo de Hokkajdo per diskuto, agado kaj esprimo kiujn almenaux japana konstitucio garantias.

 

Ni vokas vin cxiujn bonkorajn pensi kune, eligi vocxon kaj batali.

La 22a jan. 2008

 

LA PREPARKOMITATO DE LA HOKKAJDA  (aynumosir-a) RETO KONTRAUX G8 PINTA KONFERENCO

28 Seireiso,1-2 N22W2, Kitaku, Sapporo, JAPANIO, JP 001-0022

 

Alvokaj grupoj : Laborista kaj civitana agado kontraux malbonigo de konstitucio, Preparkomitato de studenta agado-komitato en Sapporo kontraux G8 Pinta Konferenco, Preparkomitato de Sapporo-area brancxo de tutjapana agado-komitato Pirika , Civitana societo kontraux usona aviadilsxipo, Libera Esperanto-Asocio en Hokkajdo, Restarta tendaro Sapporo, Ne! G8 ag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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