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스님은 이 책의 서문에서 '생각을 쉰다' 라는 말을 합니다. 아무런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생각이 '그냥 흘러가도록 놓아두는 것' 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옳다거나 그르다고 판단했던 생각을 쉬고 '생각의 흐름을 그냥 지켜보는 것', 그리고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그 생각은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다' 고 알아차려야 한다고 합니다.

 

어제는 잠이 오질 않아 뒤척이다가 밤 2시쯤 정화스님이 풀어쓴 금강경을 계속 읽었습니다.

 

'사람이 깨어 있을 때는 전체로 깨어있고' 미혹되어 있을 때는 전체로 미혹되어 있습니다. (93)

 

- 정화스님 풀어씀, 2005, [금강경], 도서출판 법공양.; (  )는 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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