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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명] 서울시 의회는 서울 학생 인권조례 주민발의 원안대로 가결하라!

서울시 의회는 서울 학생 인권조례 주민발의 원안대로 가결하라!

- 서울시 의회 점거를 지지하며


 

 서울시 학생 인권조례안은 수많은 활동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힘들게 서명을 받은 노력의 결과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이 모든 노력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이다. 시민과 학생의 뜻을 거스르는 인권 조례문 훼손에 반대한다!


 어느 누구도 마땅히 차별 당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 학생'인권'조례문 심의 과정에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임신 또는 출산’ 등의 조항 등이 삭제되거나 수정돼 통과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래 포함되어있던 조항을 수정하는 행위는 개인을 순식간에 차별해도 되는 대상으로 강등시킨다. 기존 사회에서도 심한 차별과 탄압에 시달리는 성소수자, 임산부 학생(또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조차 차별당하고, 심지어 구성원으로 부터 배제당하는 일을 막기위해서라도 학생인권조례는 반드시 서울시민 1% 이상이 서명한 원안 그대로 통과되어야 한다.


 기존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하는 계기로서 '어느 학생'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중요하다. 다름을 틀림이 아닌 또 다른 가치로 인정하는 교육이 시급하다. 성소수자 및 임신 혹은 출산을 한 학생을 나와 다르니 틀렸다 라고 인식했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각 학생의 '성적 지향'과는 무관하게 강요되었던 이성애중심적 사고를 탈피하고서 배움의 장에서 학생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해 나가는 학교를 만들어가야 한다. 누구든 그 존재 자체로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2011년 12월 16일

 

진보신당 청소년위원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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