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생활을 보면 창조는 제로에 가깝고 소비만 가득하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쓸데도 없는 스마트폰 정보나 모으고 있거나,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 유머들만 뒤적거리고 있다.

 

반면에 창조적 활동은 수업 준비가 유일하다. (다행히 밥값은 하고 있다.)

 

그밖의 활동 즉, 사진찍기, 글쓰기, 노래하기 등은 거의 없다.

 

창조는 쉼에서 나온다는 지론을 가진 나이지만,

 

쉬어도 너무 쉬었다.

 

이렇게 계속 쉬다가는(rest)  정말로 쉬어(rot) 버리겠다.

 

 

지난 주일부터 어제까지 마음상태가 흑색에 가까웠다.

 

흥이 나질 않고 만사가 짜증났다.

 

너무 쉬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못 쉬어서 그런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아마도 새로움을 빚어내는 일 없이 '여기'와 '지금'을 낭비해서 생긴 병인 듯하다.

 

 

어제는 거의 일주일만에 수영을 했고, 오늘은 촉촉해진 천변을 한 시간 넘게 거닐었다.

 

움직이고 나니 몸도 많이 좋아졌다.

 

움직이면서 발산적 사고를 하고 나니 기분도 한결 나아졌다.

 

다시 행동하고, 다시 꿈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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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23:27 2010/10/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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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앙겔부처  2010/10/15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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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 한 걸음 부탁드려요!!! 사진 참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