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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연말에서 연초로 넘어올 때 들었던 음악과 소망.
    연말에서 연초로 넘어올 때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음악을 들었었다. 보통은 성실하게 듣겠다는 마음으로 한 해가 시작할 때부터 음원을 구해놓고는 하지만 (게으름을 포함하는)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먹은 만큼 듣지를 못하고는 한다. 그러다보니 해를 넘길 때가 되면 듣지 못한/않은 상당량의 음원이 저장장치에...
  • 18세 고등학생은 빼자? 반복되는 해괴한 주장
    오마이뉴스가 기사 제목을 좀 식상하게 달아놨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8337418세 고등학생은 빼자? 반복되는 해괴한 주장 [18세 선거권 논란 ③] 고3, 촛불은 OK 선거권은 NO? 이젠 바꾸자"사실 18세 선거권은 (당연하게도) 단지 18세부터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는...
  • 링거온
    꽤 오래 조몰락거리던 링거온 사이트를 오픈했다. 목공예를 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시작된 쇼핑몰이다. 이 친구가 처음 목공예를 시작할 때 날더러 같이 하자며 꼬드겼었는데… (그래서 함께 공방에서 대패날도 갈아보고 그랬었는데.. -,.-) 벌써 이렇게 번듯한 브랜드를 만들어내다니 대단하다. 나무를 꽤 좋아하는 나로서는 시작도 못해본 것에 아쉬움이...
  • 컨텍트 (Arrival, 2016, 드니 빌뇌브)
    컨텍트 (Arrival, 2016, 드니 빌뇌브 감독) 아련한 추억이 있는 칼 세이건 원작,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로버트 제메스키 감독)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다소 느슨한 템포에도 불구하고 몰입도가 상당했으며 (역시 SF는 극장에서 보아야…) 소통이나 화합이라는, 이젠 낡고 닳아 진부해 보이는 단어들조차 새롭게 다가왔다. 언어학자 루이스역의...
  • 초저가 오마카세라고나 할까? - 청구역 스담-스시를담다
    오마카세란 요리사에게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흔히 초밥집이나 일식집에서 '오마카세'라 하면, 요리사가 그날 그 철에 맞는 식재료를 써서 자기가 구성한 특선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청구역에 있는 초밥집 '스담 - 스시를담다'는 런치 17000원, 디너 30000원으로 '쉐프특선코스'를 제공한다. 이 쉐프특선은 그날마다 요리사가...
  • 나, 다니엘 블레이크 | 도깨비
    신년회를 핑계로 맛난 걸 먹으러 나오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오랫동안 벼르던 켄 로치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았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눈물이 나는 건 새삼스런 일은 아니긴 하나…. 부조리한 시스템에 대항하는 답답하고 지난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만남과 낙관적 연대를 안단테로 따라가던 영화가 갑작스레 비극적...
  • 아재 개그가 재미있는 나…
    멜론 이야기 bin(@hi_bin)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1월 24 오전 12:41 PST “인스타그램에서는 ‘hi_b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 김정빈은 멋진 그림체와 이마를 치게 하는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8/11/story_n_11442008.html ...
  • 마음의 관리? 마음의 권리! 청소년 심리정서지원사업, 무엇을 묻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2016년 ‘위기청소년 자립지원사업 – 자몽(自夢)’ 연구발표회 마음의 관리? 마음의 권리! 청소년 심리정서지원사업, 무엇을 묻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때 : 2017년 2월 16일(목) 오후 2시~5시 곳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20호 (서울 중구 정동) 주최 : 인권교육센터 들 후원 :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발제: 배경내(인권교육센터 들) 토론:  전다예 _ 늘푸른자립학교 청소년 우승연(라이더) _ 비온뒤무지개재단 부설 별의별상담연구소 상근상담가 심아라 _ (사)성매매근절을위한한소리회 부설 경기위기교육센터 – 청소년은 심리상담․치료 과정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 마음은 관리․통제의 대상인가, 아니면 인간의 존엄을 가능케 하는 권리이자 역량인가 – 자존감을 어떻게...
  • 윤덕원, 농담
    쓸쓸한, 농담의 풍경. ...
  • 정경유착인가 (경제)범죄인가: (‘해결책’을 찾기에 앞서) 괴물의 이름을 제대로 붙이기
    수개월 전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이 점차 드러나고, ‘재벌도 공범이다’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정경유착’이 화두로 부상 중이다. 이에 따라 정경유착의 원인과 처방에 대한 논의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논의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거의 같은 내용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 『맛집폭격』 : 맛집 묘사 건너, 전쟁을 묻다
    『맛집폭격』 : 맛집 묘사 건너, 전쟁을 묻다   《맛집폭격》 (배명훈, 북하우스, 2014)주의 : 책에 관한 스포일러가 일부 있습니다.《맛집폭격》의 첫 장을 열면 인도 요리에 대한 묘사가 기다리고 있다. 그 뒤에는 스페인 음식 차례다. 그 다음은 또 터키 음식……. 이 소설은 곳곳에서, 특히...
  • 연애라니.
    어쩌다 H를 몇몇 지인들에게 소개시켜주다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좀 어색할 법한 자리도 연애 이야기가 나오면 친밀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낭만적 연애에 대한 갈망으로 충만한 그녀가 연애상담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 놓으면, 처음 만난 자리도 화기애애해고 술자리는 늦도록 이어진다. 예쁘고...
  • [201612] 촛불정국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과제
    지난해 12월 13일에 국회의 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것. 발표한 뒤 시간이 꽤 흘렀고 급히 써서 좀 성기지만, 아직 봐줄만은 한듯. ㅎㅎ (앞서 여기에 내놓은 포스팅을 발전시킨 것임.) 이 글에서 내 나름대로 반박(?)하고자 했던 해석은, 이번 촛불정국이 그간 사회경제적 모순(불평등, 비정규직,...
  • 국민 우롱하는 ‘2017년 경제정책방향’: 유일호/황교안은 물러나야
    다소 뒷북이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쓴다. 우리 정부는 매년 12월 말경에 다음연도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는다. 이른바 ‘경방’이다. 이 보고서에서 정부는 당해연도 경제운용에 대해 평가하고 다음연도 경제정책방향을 천명한다. 이러한 보고서는 매년 나오는 것이므로, 이를테면 지난 12월 29일에 나온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있는...
  • 2017년이 밝았다.
    어스름한 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 날이 밝아오는 창밖을 보며 뭉기적거리다 8시가 되어서 일어났다. 모닝커피와 신진대사를 위해 챙겨먹는 요구르트를 먹고 나와 도착한 곳은 결코 외워지지 않는 긴 이름을 가진 동네 대중목욕탕. 휴일이라 그런가 사람은 많지 않았고, 한적한 탕 속에서 오래 전 배운 자유형과...
  • 도깨비
    TVN의 드라마 ‘도깨비’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이전부터 좋아라 했던 (인스탄트 커피를 마시게 되면 대체로 카누를 선택한다. 루카스는 맛이 없다) 공유의 멋짐이나, 상큼하기 그지 없는 김고은의 어여쁨과 그 둘의 달달한 연애가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과거와 기억을 다루는...
  • 그래도 연말연시
    그래도 연말연시. 사소한 사치로 나만을 위한 트리를 밝혀본다. 트리면 나무가 있어야 하지만, 책이 원래 나무였으니. 자잘한 불빛들을 은은하게 켜놓고 있으니 한겨울 내 방안이 두 배는 훈훈해졌다. 새해엔, 감당못할 행운이나 행복, 즐거움은 없더라도-없겠지만- 이리 사소하고도 작은 불빛 같은 기쁨들이 종종 있어주기를. 내 어둡고 추운 나날들을...
  • 기본소득, 청년수당, 청년배당 — 정부가 더 유능해지는 게 중요
    1. 나는 주부나 학생에게 임금 또는 그 어떤 사회적 수당을 줘야 한다는 생각—요샌 이게 ‘기본소득론’이다—이 그 자체로는 딱히 ‘진보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금이 노동자의 생계비이고, 그것이 직접 자본에 고용되지 않은 가족들(주부, 자녀 등)의 생계까지 포함하는 것이라면, 직접적으로 명시되지만 않았을 뿐 애초...
  • 계간 『문화/과학』 뉴스레터 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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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19호][행사안내] 계간 제18회 북클럽 『아주 친밀한 폭력: 여성주의와 가정폭력』 (정희진 저, 교양인, 2016)
      제18회 <문화/과학> 북클럽  『아주 친밀한 폭력: 여성주의와 가정폭력』(정희진 저, 교양인, 2016)   일시: 2017년 1월 10일 (화) 16시 – 18시. 장소: 서울특별시 NPO지원센터 주다 (교육장) 패널: 정희진 (저자, 평화학 연구자) 김은희 (토론,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양경언 (토론, 문학평론가) 권명아 (사회, <문화/과학> 편집위원>...
  • [뉴스레터 19호][연구자료] 2016 한·중·일 컨퍼런스 자료집
    2016 <문화/과학> 한·중·일 컨퍼런스 자료집 지난 11월 18일(금), 19일(토) 양일 간 부산과 서울에서 ‘동아시아 청년문화’를 주제로 한·중·일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먼저, 11월 18일(금) 부산 BEXCO 본관 212호에서 한·중·일 연구자들이 ‘동아시아 권역의 디지털 부족과 청년문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의 이광석 교수, 리쓰메이칸대학교 대학원의 요시다 히로시 교수,...
  • [뉴스레터 19호][신간안내] 김대성. 무한한 하나. (산지니, 2016).
      ▶ 타자와 자신을 읽는 글쓰기로 문학 세계를 탐구 독점의 하나가 아닌 평등한 이들의 이름, 무한한 하나 2007년 『작가세계』 평론 부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김대성 평론가의 첫 번째 평론집. 평론집은 노동, 지역, 공동체, 공생 등 타자와 자신을 읽는 글쓰기로 문학의 세계를 탐구한다. 김대성...
  • [뉴스레터 19호][연구자료] 2017년 문화예산, 임시방편에 머문 꼬리 자르기에 머물다 – 게이트를 넘어서 문화농당 구조개혁으로 (김상철)
    2017년 문화예산, 임시방편에 머문 꼬리 자르기에 머물다 - 게이트를 넘어서 문화농당 구조개혁으로 김상철 (예술인소셜유니온 운영위원)   2017년 문화부예산: 달아나는 관료, 편승하는 국회   ○ 문화융성을 국정 3대 기조 중에 하나로 꼽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부 예산을 실질적으로 꾸준히 양적 증가를 해왔음.   2014년 문화부예산이 4조 4,224억원으로 전체 정부재정의 1.5%를...
  • [뉴스레터 19호][연구자료] 박근혜 퇴진 국면에서 본 문화정책의 현재성 (이원재, 예술인소셜유니온+광장토론회 포럼 발제문)
    [예술인소셜유니온+광장토론회 포럼 발제문] 박근혜 퇴진 국면에서 본 문화정책의 현재성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1.  역설적이게도 가장 “국가”와 “애국심”을 강조했던 자들의 손에서 “국가의 사유화”가 자행되었다. 대부분의 “국가주의자”들에게 국가란 자신과 동일한 것(이라는 착각)이며, 자신은 철저한 이권의 살덩어리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역설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결말이다. 국가주의자들이 늘 거품...
  • [뉴스레터 19호][연구자료] 제 8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 최소한의 창작조건, 예술가의 작업실
    제 8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 The 8th Seoul Art Space International Symposium 최소한의 창작조건, 예술가의 작업실 The artist’s studio at the core of creativity 2016.11.23(수) 14:00~18:00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   <목차> 인사말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발제 1 예술가 작업실의 안정적 미래를 위해 - 데이빗 팬톤 (런던 Acme 공동설립자, 부동산 개발 디렉터) 〔부록〕 artists’...
  • [뉴스레터 19호][칼럼] 끝에서 시작으로 (이명원)
    [한겨레 기고문] 끝에서 시작으로 이명원(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정치세력들은 박근혜가 현재 처한 상황을, 차기 대권을 둘러싼 혹은 개헌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지는 이해관계의 장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시민들은 낡은 시대를 ‘끝’장내야 한다는 것, 그와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어야 한다는 ‘일반의지’를 명백히 표현하고 있다. 피의자인...
  • [뉴스레터 18호][칼럼] 탄핵 이후, 광장 정치는 지속되어야 한다 (이동연)
    [오마이뉴스 기고문] 탄핵 이후, 광장 정치는 지속되어야 한다.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이 234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78%라는 가결비율은 탄핵을 원하는 81%의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국민의 힘, 촛불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주었다. 국회탄핵의 가결의 결과는 전적으로 국민의 힘에...
  • [뉴스레터 19호][칼럼] 주술과 퇴마 (이동연)
    [경향신문 기고문] 주술과 퇴마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지난 10월 31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충남 서산에서 목회를 하는 전기영 목사는 “최태민, 최순실은 주술가이자 무당”이라고 말했다. 1970년대 말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 부총회장이었던 전 목사는 당시 총회장이던 최태민씨로부터 근화봉사단원을 이끌고 박근혜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최태민이 죽은 육영수...
  • 추모
    바로가기 >>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끼던 노란 이불이 타닥타닥 소각되던 때 부터였으니 꽤 오래 되었다. 노란 색상이 내게 애도, 그리움의 빛깔로 자리잡은 것이. 한데 노란 빛깔이 불러 일으키는 그 애도와 슬픔의 정서가 이젠 이 땅에선 너무도 보편적인 것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이미지 타이틀 백그라운드에...
  • 《우리는 현재다 - 청소년이 만들어온 한국 현대사》
    《우리는 현재다 - 청소년이 만들어온 한국 현대사》 이러저러해서, 3-4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하고 써온 책들이 올해에 많이 나오게 됐습니다. 12월 중순에 이 책이 발간이 되었고요. 3.1운동, 어린이날, 광주학생항일운동, 4.19, 유신반대 운동, 노동운동, 5.18, 고등학생운동, 청소년운동, 촛불집회 등... 청소년이 한국 현대사의 정치적...
  •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2쇄에서 바로잡은 부분과, 이후 바로잡을 잘못된 부분에 대한 안내입니다.
    안녕하세요?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의 공저자 중 한 명인 공현입니다.《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얼마 전에 2쇄를 만들었어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몇 가지 책 내용에서 정정할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1. 142쪽1쇄에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라고 들어가 있었는데, "(청소년인권연구포럼 아수나로)"가 맞습니다.청소년인권연구포럼 아수나로는 2004년에 만들어져...
  • [바람이 분다], 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떤 역사상想/像(2).
    Sergei Rachmaninov, [Suite No. 1 for Two Pianos, Op. 5: I. Barcarolle - Allegretto], 1893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바람이 분다風立ちぬ](2013)는 비행기 설계사인 지로(앞선 글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호칭으로는 '지로'를 실존했던 인물의 호칭으로는 '호리코시 지로'를 사용한다)가 비행기 설계에 관한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에...
  • 청춘들의 겨울이 가고 있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 있는 것의 경제학 작가 우석훈 출판 새로운현재 발매 2016.10.04. 리뷰보기 출처 : 노동사회교육원 《연대와소통》 42호, 2016년 겨울책담(冊談) 청춘들의 겨울이 가고 있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 있는 것의 경제학>/우석훈/새로운현재/2016년10월/16,000원양솔규(회원) 234표로 박근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다. 국회 앞 거리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청춘들은...
  • 나는 은평구민
    나의 한표를 가져간 은평갑의 박주민 의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된 9일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참관을 온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는 사진을 보면, (다시 봐도) 유가족이 된 듯 콧날이 찡해진다. 이 아름다운 청년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한껏 펼칠 수...
  • 윤종신 – 배웅 with Pianist 김광민
    광장의 촛불과 함성이 끌어낸 유의미한 첫 결과를 보며 한 숨 돌리고 나서. 팬텀싱어, 라든가. 멋진 청년들이 나와 근사한 노래들을 뽑아내는 티비프로에서 성악하는 이들의 편곡으로 들은 후 여운이 남아 찾아 듣고 있다. 더욱 부드러워진 음색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따라 흐르는...
  • 재벌과 야당과 촛불 앞에 놓인 ‘선택’들
    이번주 야권의 탄핵시도가 불발에 그치면 지금 광장에 모인 200만 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분노의 물결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 반대의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이에 대해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대로, 희미해지는 촛불과 함께...
  • 평화시위의 한계에 관한 하나의 시각: ‘평화시위 회의론’이 보지 못하는 것
    요즘 ‘평화시위’라는 방식을 두고 얘기가 많다. 한쪽에선 이제 시대가 바뀌었으니 시위문화도 선진화해야 한다며 평화시위를 옹호하고, 다른 한쪽에선 평화시위가 가져다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은 이미 2008년 광우병 집회를 하면서 보지 안았으냐며 답답해 한다. 나는 이 후자를 ‘평화시위 회의론’이라고 부른다. 이...
  • 2016 인권 10대 뉴스 숨겨진 인권 뉴스
    http://hrmeet.wixsite.com/hr2016   2016 인권 10대 뉴스 숨겨진 인권 뉴스     한국의 인권현실을 잘 보여주는 인권10대뉴스를 뽑아주세요. 잘 알지 못했던 숨겨진인권뉴스도 뽑아주세요.  인권10대뉴스 후보에 대한 설명이 궁금한 분은 하단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투표는 12월 1일(목)부터 12월 7일(수)까지 진행되고 결과는 9일(금)에 발표됩니다. 주권자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지금, 한국사회는...
  • 오늘
    이 정국에서 JTBC ‘뉴스룸’이 보여주는 탁월함의 하나는 저들의 언어에 대한 섬세한 진단일 것이다. 앵커브리핑은 말할 것 없고, 팩트 체크나 비하인드 뉴스에서 발휘되는 명쾌한 진단은 확실히 다른 뉴스와  차별화된 무언가를 보여준다.어제의 앵커브리핑에 나온, 진퇴와 퇴진, 고백과 자백, 주장의 차이를 언급한 다음과 같은...
  • 마틴 울프, ⟪왜 세계화는 작동하는가⟫ (2004) 서문
    마틴 울프(Martin Wolf)는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칼럼니스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는 80년대 후반부터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서 일하기 시작해 지금은 수석 경제 칼럼니스트(chief economics commentator)다. 이분은 단행본도 몇 냈는데, 지금 소개하는 ⟪왜 세계화는 작동하는가: 범지구적 시장경제 옹호⟫(Why...
  • 트럼프 당선보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침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측을 깨고, 그리고 우리의 ‘문명수준’에 대한 많은 선량한 사람들의 믿음을 배반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으로 뽑혔다. 그의 당선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두고 다양한 해석과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마도 가장 솔직한 대답은 ‘도무지 모르겠다’라는 것일 듯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 [호소문] 동지들에게 바라는 것은 청소년에 대한 존중입니다
    [호소문] 동지들에게 바라는 것은 청소년에 대한 존중입니다   청소년들은 오랜 옛날부터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운동의 현장에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거나, 배제에 부딪히거나,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이 현실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시민 참여가 확대되고 촛불집회 등의...
  • [바람이 분다], 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떤 역사상想/像(1).
    Arnold Schoenberg, [Piano Concerto], 1942어떤 예술 작품의 경우,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거나 더 나아가 불편함이라고 부를 만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음에도, 그 예술 작품을 반복해서 접하게 될 때가 있다. 이를테면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1868)나 R. 슈트라우스의 [카프리치오](1941) 같은 오페라처럼 역사적인...
  • 청소년운동과 고등학생운동 역사적 만남 -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출간 기념 토크 콘서트
    출간 기념 행사를 겸해서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제목은 이런데, 청소년운동에 좀 더 무게중심이 가 있을 것 같고, 소소하게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청소년운동이나 고등학생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많이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청소년운동과 고등학생운동 역사적 만남 -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출간 기념 토크 콘서트...
  • 진지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잡담 몇
    진지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잡담 몇- 모든 문제가 권리의 언어나 논리로 설명될 수는 없다. 최근에 백남기 님 농성장에서 일어난 사건은 '권리 주장'이나 '권리 충돌' 같은 도식으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이를 단순화해서 자기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이 '흡연권을 주장한다더라'는 식으로 요약을...
  • 속초, 봉포항
    일년여 만의 바다였다. 가능하면 멀리, 좀 더 크고 긴 걸음 하고 싶었으나 고작 일박 이일의 속초다. 게다가 계속 전화와 카톡으로 연락을 해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기어이 아침 일찍 걸음을 돌려야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쨍한 가을 하늘 아래 시원한 풍광과 상쾌한 공기에 절로...
  • 계간 『문화/과학』 뉴스레터 18호
    ...
  • [뉴스레터 18호] 계간 87호 발간 독평회
    계간 <문화/과학> 87호 발간 독평회 데이터사회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일시: 2016년 9월 29일 (목)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117 한석빌딩 1층)   주최: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프로그램   사회자 김성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발제자 ◾ 데이터사회의 형성과 대항장치의 기획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나 자신의 데이터가 되다 : 디지털...
  • [뉴스레터18호][행사안내] 계간 제17회 북클럽 『소리의 정치: 식민지 조선의 극장과 제국의 관객』(이화진, 현실문화, 2016)
    <문화/과학> 제17회 북클럽 『소리의 정치: 식민지 조선의 극장과 제국의 관객』(이화진, 현실문화, 2016) 일시: 2016년 10월 19일 (수) 오후 7시 – 오후 9시 장소: 서울특별시 NPO지원센터 주다(교육장) <패널> 저자 이화진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토론 전우형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 이기훈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사회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 ...
  • [뉴스레터 18호] 문화과학 87호 신간안내
      87호 <데이터사회> 소개   [개요] ● 87호 특집 <데이터사회>를 통해 다섯 명의 필자가 소셜웹 시대 이후에 등장한 신종 데이터사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술, 과연 오늘 이 시대를 데이터사회로 볼 수 있는지 개념 정의와 함께 데이터사회의 특징적 국면을 비판적으로 묘사! ● 제4산업혁명의 기술적 핵심을 관통하는 빅데이터...
  • [뉴스레터 18호][칼럼] 올림픽의 정치학 (최철웅)
    [경희대원보] 기고문 올림픽의 정치학 최철웅(카톨릭대 강사) 기록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밤을 수놓았던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리우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은 남미에서 최초로 개최된 올림픽이자, 최초로 난민 팀이 출전함으로써 지구촌 화합의 뜻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종합 8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예년에 비해...
  • [뉴스레터 18호][칼럼] 사드, 한류, 청년 (이명원)
    [한겨레] 기고문 [크리틱] 사드, 한류, 청년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사드 배치 문제로 동아시아가 요동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여러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시아 청년들의 소통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싶다. 강의실에서 제법 많은 유학생을 만나왔다. 구미의 유학생도 있었지만, 다수는 범중화권 학생들이었다. 중국은 물론 마카오와...
  • [뉴스레터 18호][칼럼] 이데올로기 노이즈 (이동연)
    [경향신문] 기고문 [문화비평]이데올로기 노이즈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지난주 수요일 청계광장에는 ‘국회개혁 1000만명 서명 목표달성 선포 및 헌법 청원 국민대회’라는 우익 연합 단체의 집회가 있었다. 비가 내린 탓에 광장 주변에 빼곡하게 깔아놓은 의자에는 거의 사람들이 앉지 않았지만 주변 빌딩 입구와 커피숍에는 우비를 쓴 노령의...
  • [뉴스레터18호][칼럼] ‘판타지’가 필요한 이유 (오혜진)
    [한겨레] 기고문 [2030 잠금해제] ‘판타지’가 필요한 이유 오혜진 (문화연구자) 여자들이 ‘말하고 설치고 생각해서’ 문제라니, 여성 주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이야기들에 더 눈길이 간다.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변호사’라는 김혜경(전도연)의 직업은 거대하고 교활한 남성연대 앞에서 가장 조리 있는 언어로 구현된 정의를 재현하는 데 맞춤이었다. 하숙집 주인부터 우연히...
  • [뉴스레터 18호][칼럼] 남자들이여, 더 가까이 오라 (손희정)
    [경향신문] 기고문 [청춘직설] 남자들이여, 더 가까이 오라 손희정 (연세대 젠더연구소) 남자에 대해 생각할 때가 왔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남자는 인간으로, 여자는 그 인간에 대한 결핍이자 타자로 여겨왔다. 이제 우리는 ‘보편 인간’으로 상상된 남자가 아니라, 성별을 가진 존재, 성화된 존재로서의 남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해야...
  • [뉴스레터 18호][칼럼] 선물하는 법을 잊은 세계 (서동진)
    [한겨레] 기고문 [크리틱] 선물하는 법을 잊은 세계 서동진(계원예술대 융합예술학과 교수) 한가위가 코밑이다. 동네 마트엘 가면 입구부터 점령한 추석선물세트가 빼곡하다. 올 추석 선물로는 한우보다 건강식품이 더 인기가 높다는 둥, 택배회사들은 늘어난 주문 때문에 비명을 지른다는 둥 법석이다. 그리고 역시 잊지 않고 김영란법이 등장한다. 공직자가...
  • [뉴스레터 18호][칼럼] ‘망국병’과 여성 혐오(권명아)
    [한겨레] 기고문 [세상 읽기] ‘망국병’과 여성 혐오  권명아(동아대 국문과 교수)   옛날 신문에는 광복절과 삼일절에 “정조 삼팔선이 무너진다!”, “망국병 퇴폐풍조, 여성의 풍기문란” 같은 특집 기사가 자주 실렸다. “정조 삼팔선이 무너진다!”는 광복 30주년 특집 기사 제목이다. 여성의 ‘정조 문제’는 ‘호국’과 ‘망국’의 표상이 되었고 성적 퇴폐나...
  • 출처: 평등사회노동교육원 <함께하는 품> 26 (2016년9월)
    출처: 평등사회노동교육원 <함께하는 품> 26 (2016년9월) 지진은 우리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양솔규(회원) 9월19일, 저녁 8시 규모 4.5의 지진이 경주를 비롯한 영남권 일대를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이미 일주일 전인 9월12일 저녁 7시 44분께의 규모 5.1 지진과 저녁 8시 32분 규모...
  •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
    1995년부터 청소년(인권)운동의 역사를, 참여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한 『인물로 만나는 청소년운동사』가 나왔습니다.많이 읽어주세요. 저와 둠코 님이 공저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청소년운동과 청소년활동가들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 - 과거에 청소년운동에 참여&관여했던 분들 - 앞으로 청소년운동을 하실 분들...
  • 시끄러움에 대한 센서와 규제의 방식
    시끄러움에 대한 센서와 규제의 방식- 얼마 전, 초밥집에 저녁 7시에 예약을 하고 간 일이 있다. 며칠 돈을 아끼며 모은 뒤 가진 하루의 사치였다. 초밥집은 바 형태로 총 8좌석밖에 없는 작은 곳이었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요리사가 하나씩 쥐어서 한 예약 타임에...
  • 기본소득의 ‘진보성’에 대하여 (제1회 ‘낮은책들’ 월례강좌)
    지난달 말일에 있었던 기본소득 강좌(링크)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깜짝 놀랐다. 이 강좌는 새움의 새로운 총서 ‘낮은책들’이 기획한 것으로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 거라고 한다. 많은 관심들 가져주시길. 강연에 함께 나선 다른 두분과 달리 나의 준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실했던 것...
  • [논평] 청소년 참정권 보장의 물꼬를 트자
    [논평] 청소년 참정권 보장의 물꼬를 트자- 국회와 선관위 등에서의 선거법·정당법 등 개정 논의에 관하여   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권 제한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바꾸고 정당가입 제한 연령기준을 16세로 하향하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 의견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선관위의 취지는...
  • 실로 오랫만의 블러그질.
    어제는 간만의 숙취로 종일 티비 드라마 보며 뒹굴뒹글 찌그러져 있었고, 지금은 “비 오는 저녁의 홀로 사무실”이다. 주말에 일하는 언니를 위로한다며 HJ가 간식거리를 잔뜩 싸들고 와 커피와 함께 한 판 수다를 떨다 갔다. 자신의 표현대로 너무 늦게 “성장통”을 통과하고 있는 그녀에게 나도 마음을 모아 위로와 응원을...
  • 계간 『문화/과학』 뉴스레터 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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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17호] 리쓰메이칸대학교 대학원 요시다 히로시 교수 “언어와 인종을 뛰어넘는 게임의 보편적 가능성에 주목”(김일림)
        리쓰메이칸대학교 대학원 첨단종합학술연구과 요시다 히로시 교수   “언어와 인종을 뛰어넘는 게임의 보편적 가능성에 주목”   김일림 (<문화/과학> 편집위원) 한국 미학계가 10여년을 준비해온 제20차 세계미학자대회(ICA: International Congress of Aesthetics)가 2016년 7월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미학과 대중문화(Aesthetics and Mass Cul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450여명의 연구자가...
  • [뉴스레터 17호][칼럼] 게임 셧다운제 폐지 – 찬성(이동연)
    [서울경제 기고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게임 셧다운제 폐지 – 찬성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심야 시간에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강제로 막는 셧다운제가 부모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완화되면서 ‘셧다운제 폐지’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의 대표적 규제로 꼽히던 ‘인터넷 게임 시간 이용제한 규제(셧다운제)’를 풀어 부모 등...
  • [뉴스레터 17호][칼럼] 잃어버린 투사를 찾아서(서동진)
    [한겨레 기고문] [크리틱] 잃어버린 투사를 찾아서 서동진 (계원예술대 융합예술학과 교수)   언제부터인가 근절해야 할 악 가운데 폭력이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고 말았다. 국가폭력에서부터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성폭력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에서나 폭력은 낱낱이 색출하고 징벌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폭력은 모든 곳에서 악 중의 악의 자리에 등극하였다. 그런...
  • [뉴스레터 17호][칼럼] 요산 김정한의 소설을 읽다가(이명원)
    [한겨레 기고문] [크리틱] 요산 김정한의 소설을 읽다가 이명원 (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어떻게 그 시절에 이런 작품이 쓰였나 하는 경탄이랄지 탄식이랄지에 조우하는 일이 종종 있다. 내게 요산 김정한의 <오키나와에서 온 편지>(1977)가 그런 경우에 속한다. 이 작품은 몇몇 수기나 증언 등의 논픽션을 제외하자면, 한국문학계에서...
  • [뉴스레터 17호][신간안내] 라깡 또는 알튀세르 – 이데올로기적 반역과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여(난장, 2016)
    [신간안내] 최원 편집위원의 <라깡 또는 알튀세르 – 이데올로기적 반역과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여>(난장, 2016) 목차 서 문 몇몇 특수용어에 대한 예비 설명 1. 욕망 그래프 2. 실재/상징/상상 3. 억압   제1장. 상징으로부터 떠나는가, 상징을 향해 떠나는가?: 지젝의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비판 1. 알튀세르-라캉 논쟁에 대한 지젝의 해석 2. 사물과의 마주침 3. 욕망 그래프의 2층이라는...
  • [뉴스레터 17호][서평] 포스트잇 추모가 불러낸 ‘정동(情動)’
    [문화비평] ‘문화과학’ 여름호 특집 ‘情動’ 포스트잇 추모가 불러낸 ‘정동(情動)’ 최익현 (교수신문 편집국장ㆍ문학 박사)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한 구절.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나무다.” ‘푸른 생명의 나무’를 놓고 해석이 서로 엇갈렸지만, 이건 차치하고 ‘모든 이론은 회색’이란 부분에 눈을 맞춰보자. 괴테는...
  • [뉴스레터 17호][칼럼] ‘다시 만난 세계’(손희정)
    [경향신문 기고문] [청춘직설] ‘다시 만난 세계’ 손희정 (문화평론가) 지난 7월31일, 대학 내에 경찰병력 1600명이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학교의 독단적인 행정처리에 반대하면서 학교 측과 대치하고 있던 이화여대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 교수는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4년 있다 졸업하는데?”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요즘...
  • [뉴스레터 17호][학술자료] 서울형 문화권 선언을 위한 조사용역 보고서
    Download (PDF, 1.19MB)...
  • [학술자료] 정책포럼 문화담론 순환선
    Download (PDF, 1.03MB)...
  • [뉴스레터 17호][칼럼] ‘미러링’과 소수자의 언어(오혜진)
    [한겨레 기고문] [2030 잠금해제] ‘미러링’과 소수자의 언어 오혜진 (문화연구자)   ‘영어 쓰는 나라에서 태어날걸!’ 외국 오면 흔히 하는 생각이다. 언어장벽에 막혀 내 세련된 교양을 과시할 수 없다니 서럽다. 물론 뜻밖의 순간도 있다. 내가 한국어를 말할 때, 이곳 사람들은 낯선 언어의 출현에 놀랄 뿐 그...
  • 시 - 햇빛 아래서
    햇빛 아래서당신을 보낸 뒤 정류장에 앉아 햇빛에 절여진다똑같은 햇빛이 폐 속까지 스며들지만우리가 흘리는 땀의 냄새조차 같지 않고태양조차 평등하지 않더라는 소문이 섬뜩하게 떠다닌다하얀 햇빛에 탈색되는 공기 선명해지는 세계의 색깔들나는 그저 모든 것이 좀 더 선명해지길 바랐는데아무리 공기가 투명해지고 아무리 색깔이 선명해져도볼...
  • 오늘의 교육 33호 인공 지능 특집에 대한 리뷰를 겸하여, 인공 지능과 교육에 대해
    오늘의 교육 33호 인공 지능 특집에 대한 리뷰를 겸하여, 인공 지능과 교육에 대해     인공 지능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간의 설계에 의해 만들어진 지능이다. 어릴 적부터 SF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보아 온 이들에게, 인공...
  • [뉴스레터17호][칼럼] 사드, 포켓몬, 로컬 호러(권명아)
    [한겨레 기고문] [세상 읽기] 사드, 포켓몬, 로컬 호러 권명아 (동아대 국문과 교수)   정체불명의 악취가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해운대 백사장에서 대규모 개미떼가, 바다에서는 거대한 갈치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방에서는 대지진 전조에 대한 ‘괴담’이 날마다 업데이트 중이다. 몇 번의 지진을 겪으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무대책에...
  • 노동당 논평 (수정되기 전) 가정용 전기 사용료 누진제 폐지하라!
    [논평]가정용 전기 사용료 누진제 폐지하라!- 6단계 11.6배 요금 격차, 노동자서민 착취구조 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8월 2~3주 전력사용이 최대치로 올라갈 것에 대비해 어제 광주시내에서 전력사용을 최소화하고 절전운동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정부가 예상한 금년 최대전력수요는 8370만Kwh였다....
  • 버르장머리와 ‘아무 말 대잔치’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1292 버르장머리와 ‘아무 말 대잔치’ 워커스 19호 왕년의 이야기 공현 2016.07.22 17:50 행사장 겉모습부터 이게 뭔가 싶었다. 건물 이름도 무슨 회관이었는데, 장내에 들어서니 탁자마다 하얀 식탁보가 깔린 결혼식장 같은 분위기의 홀이 눈앞에 펼쳐졌다. 앞에는 ‘두발 제한과 청소년 인권’이라는 현수막이 어색하게 걸려 있었다. 주최는 국가청소년위원회. 이...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10주년 후원 호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10주년 후원 저희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란 이름으로 활동한 지 1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아수나로는 그동안 학생인권 보장을 주장하며 청소년도 우리 사회의 민주시민임을 외쳤습니다. 일제고사폐지운동에도 함께했고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대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입시경쟁을 비판하며, 대학입시교육에 거부를 선언하고, 청소년의 시간을...
  • 브렉시트 국민투표, 그 의의와 전망—1달 경과 기념
    영국에서 자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 Britain + Exit)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있은지도 이제 꼬박 한달이 지났다. 지난 한달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탈퇴’로 결론이 나자 세계의 외환・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고, 투표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캐머런을...
  • [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나이주의 반대’에 대한 의문과 오해에 답하다
    http://hr-oreum.net/article.php?id=3379[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나이주의 반대’에 대한 의문과 오해에 답하다공현“나이 어린 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그냥 한국의 문화인데, 그런 정도 했다고 청소년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청소년활동가들은 그동안 곳곳에서, 개인적으로 나이주의 문제를 지적하고 성찰을 촉구해 왔다. 그러나 나이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낯선...
  • [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예의’ 속에 담겨 있는 나이주의
    [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예의’ 속에 담겨 있는 나이주의 둠코 호칭, 상하관계, 그리고 나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름 이외의 여러 가지 호칭을 가지게 되고 누군가를 어떤 호칭으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살게 된다. 그 호칭은 대개는 자신의 정체성이라기보다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통해 드러난다. 언니, 오빠(누나, 형),...
  • 여기에 우리 편이 있었네? -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오자와 마키코)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 오자와 마키코 지음, 박동섭 옮김/서현사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오자와 마키코 지음, 박동섭 옮김, 서현사, 2010 (2015년 2판3쇄)"생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법인데, 그 변화의 방식에 소위 과학적인 잣대를 들이대 어린 시기에는 월 단위로 변화의 양상이 측정된다. ‘생명의 변화’에서 ‘발달’이라고 말이...
  • [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우리 사회의 청소년혐오
    [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우리 사회의 청소년혐오 쥬리 ‘청소년혐오’, 아마 당신이 처음 들어보는 말일 것이다. 소수자 집단에 대한 사회적 대우를 명명하는데 사용하는 용어로는 혐오, 차별, 배제, 폭력, 낙인 등이 있다. 모든 소수자 집단이 혐오와 차별과 배제와 폭력과 낙인을 겪고, 이 용어들의 의미는 종종...
  • 계간 『문화/과학』 뉴스레터 16호
    20160626-newsletter-16-1 ...
  • [뉴스레터 16호] 계간 86호 발간 독평회
      계간 <문화/과학> 86호 발간 독평회 ‘정동과 이데올로기’를 말하다   일시: 2016년 7월 6일 오후 7시-9시30분 장소: 한남동 테이크아웃드로잉(한강진역) (전화: 02-797-3139) 주최: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프로그램   발제자 ◾ 정동과 이데올로기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계간 <문화/과학> 편집인) ◾ 정동의 이론적 갈래들과 미적 기능에 대하여 박현선(연세대학교 BK사업단 튜터교수) ◾ ‘정동이론’ 비판;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과의 쟁점을 중심으로 최원(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토론자 ◾...
  • 노동자 임금삭감에 혈안이 된 정부
    이번 정부 들어서 진행되는 일련의 움직임들을 보면, 이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임금을 어떻게든 줄여서 기업의 수익성을 높여주려고 혈안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부의 책임 또한 방기하고 있다. 이를 간단한 그림으로 보자. 먼저...
  • [뉴스레터 16호] 문화과학 86호 신간안내
    보도자료   수신: 문화부 학술/출판 담당기자 발신: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문화연대 (연락처: 편집인 이동연 010-8307-0464 sangyeun65@naver.com) 제목: 계간 『문화/과학』 86호(정동과 이데올로기) 발간 보도요청 ● 86호 특집으로 여성혐오, 보복운전, 분노조절장애 등 감정과 정서, 심리 관련 사회문제의 급증을 계기로 사회문제 및 문화지형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 <정동과...
  • [뉴스레터 16호][칼럼] 여성혐오의 범죄화와 감정의 정치(최철웅)
    경희대원보 기고문   여성혐오의 범죄화와 감정의 정치   최철웅(카톨릭대 강사)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라는 기표를 사회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다양한 사회적 반응을 낳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나는 페미니스트다’선언이나 ‘메갈리아’등을 통해 터져 나오던 반-여성혐오 운동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질적인 단절을 겪은 듯 보인다. 여성을 비하하는 남성들에게 혐오표현을 고스란히 되돌려주고,...
  • [뉴스레터 16호][칼럼] 표절과 대작 ‘슬픈 자화상’(이동연)
    경향신문 기고문   [문화비평]표절과 대작 ‘슬픈 자화상’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신경숙 표절 사건이 벌어진 지 1년이 다가온다. 표절 사건은 그녀의 소설을 좋아했던 독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문학계의 해묵은 문학권력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당시 문학 계간지마다 표절을 주제로 특집을 실었고, 이후 창작과비평사와 문학동네는 발행인과 편집위원을 교체하는 혁신안을...
  • [뉴스레터 16호][칼럼] 남자에게 말 걸기(오혜진)
    한겨레 기고문   [2030 잠금해제] 남자에게 말 걸기   오혜진(문화연구자)   지난 5월17일에 일어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부산과 서울 수락산 등지에서 연이어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했다. 이 사건들은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점에서 ‘여성혐오 범죄’라 할 수 있다. 최근 이런 사건이 부쩍 늘어난 걸까,...
  • [뉴스레터 16호][칼럼] 이야기가 들린다(손희정)
    창비주간논평 기고문   이야기가 들린다   손희정(문화평론가)   청명하게 푸른 하늘에 오색으로 나부끼는 타르초. 그 타르초에는 티벳의 불교 경전이 씌어 있다고 한다. 바람을 따라 경전의 말씀이 세계의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래서 가끔씩 눈을 감고 상상하곤 했다. 평소에는 잘 들리지 않는 이야기들이...
  • [뉴스레터 16호][칼럼] 여성살해를 쓰다(권명아)
    한겨레 기고문 [야! 한국사회] 여성살해를 쓰다 권명아(동아대 국문과 교수) 강남역 살인 사건은 자신을 생존자로 규정한 여성들의 추모 릴레이가 없었다면 그저 신문 사회면 귀퉁이를 장식한 기사로 남았을 것이다. 이 사건의 개념 규정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개념의 정확한 규정도 중요하지만, 혐오, 차별 선동, 죽음과 살해로...
  • 인상적인 것들.
    Shigeru Umebayashi, [Yumeji's Theme], Gidon Kremer & Kremerata Baltica, 2015ㅡ 아직 6개월 정도의 날들이 남았지만(그러나 이 올해의 남은 날들도 결국에는 쏜살같이 지나갈 것이다), 연말이 되어 올해의 앨범 베스트 10을 뽑는다면, 나는 존 콜트레인의 [Offering ㅡ Live At Temple University](Resonance Records/impulse!,...
  • [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청소년 억압의 뿌리, 나이주의를 발견하다
    [나이주의와 청소년인권] 청소년 억압의 뿌리, 나이주의를 발견하다 필부 <편집인 주>청 소년인권운동은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에 ‘나이주의’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해왔다. 사실 나이주의(Ageism)라는 개념은 노인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에서부터, 그리고 페미니즘에서까지 사용되던 개념이다. 청소년운동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며 ‘한 우물만 파는 모임’인 우물모임에서는 지난 1년 여 동안...
  • 오늘의교육 31호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다시 묻는다?
    31호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다시 묻는다 리뷰31호 특집이랑 32호에 실린 후속에 대한 간단한 리뷰 ... 같은 것입니다.- 31호 특집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주제로 하여 구성됐습니다. 조합원들의 글이 많이 실린 것이 특징인데요.'정치적 중립성'이 쟁점이 된다고 하면 보통 생각하는 한국사나 정책/정당에 대한...
  • 중앙은행 독립성의 두 가지 의미
    요즘 중앙은행 독립성 가지고 말이 많다. 여기서 하나 재밌는 것은, 전통적으로는 ‘진보’에 속하는 이들이 이 독립성을 지키고자 했던 반면 요즘엔 오히려 진보진영의 인사들도 중앙은행 독립성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즉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중앙은행은 ‘독립성’ 따위에 구애받지 말고 정부와 합심해...
  • 엄기호 '사랑이 불가능한 이유'와 '사랑과 난입' 비평
    엄기호 씨가 경향신문 칼럼 <사랑과 난입>을 두고 일어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경향 칼럼 지면에서 하차할 것을 밝혔다. 논란이 된 글들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비평해보고자 한다.- 최근에 엄기호 씨의 경향신문 칼럼 글이 SNS에서 논란이 된 시발점은 <사랑과 난입>이 아니라<사랑이...
  • ‘오해’를 넘어: ‘사내유보금’ 논의의 일보 전진을 위한 노트
    1. ‘사내유보금’을 둘러싼 논란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것에 대한 ‘오해’도 다방면으로 커지고 있다. 사내유보금에 문제제기하면서 거기에 세금을 물리자거나 환수하자는 주장들에 대해 많은 비판들이 가해지고 있는데, 나는 이러한 비판들이 너무 편협하고 문제의 핵심을 비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점은, 사내유보금 문제제기에 대한 비판은...

새로 돋은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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