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완전 걸렌데 몸은 강제순결이야."

앞뒤 맥락을 합쳐 최근 몇 개월 중 최고의 농담.
 

보통은 입에 잘 담지 않을 별별 이야기를 해도 전혀 거부감이 안 드는 유일한 친구가 있다. 농담한 분은 그 친구의 친구고.. 참 예쁜 어조로 초면에 저런 소릴 하는데ㅋㅋㅋㅋ

 

무튼 세련되고 고상한 양 하다가 쓰레기같이 굴거나 이중 잣대 쩌는 남자들이 천지빼까린데, 그 친구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가부장적인 게 하나도 없다. 너무 찌질해서 아무한테도 말 못할 이야기나, 감춰둔 마음도 다 드러낼 수 있는 녀석. 사람들이 온갖 더럽고 지저분한 얘기를 자기한테 다 한다고 스스로 하수구란다ㅋㅋㅋ 한번씩 찌질대고 나면 뭔가 정화된 느낌이다. 예배보고 온 느낌이 이런 걸까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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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5 00:29 2011/05/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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