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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은 중처럼 중얼거린다...

 

옛날 옛날엔 중들이 천민으로 취급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성 안에서 살 수도, 들어올 수도 없었던 시절...

관리의 허가증이 있어야 도성안에 들어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들이 역모를 꾀하거나 가담하는 것을 두려워 해서 중들은

쇠붙이를 소지할 수 없도록 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승려들 중에 무술을 수련하는 승려들이 많아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지금처럼 대접받으며 종교활동을 하지 못했을 당시의 중들의 일상이 얼마나

고행이었을지..

 

중들은 옷을 기워 입을 바늘조차 가질 수 없어서, 밥풀을 으깨어 옷에 덧붙이면,

일주일 정도는 달라붙어 그렇저럭 입고 다닐 수 있었다 합니다.

 

어떤 중이 사흘에 걸쳐 밥풀을 으깨어 옷을 단장하고 밖으로 나갔더니, 비가 오더랍니다.

'아~ 젠장헐...'

밥풀이 비어 젖어 풀어져 버리는 모습을 보며, 그 중이 비를 맞으면서 중얼 중얼 거리는

모습을 보고 '비 맞은 중처럼 중얼거린다' 라는 말이 생겨 났다고 하더군요...ㅎㅎ

 

 

불교를 인문학적으로 공부하는 모임에서 '최연'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불교철학공부모임은 작년 서광태(녹색교통 창립자, 의사) 선배님의 제안으로 최연 선배님께서

학습의 주체를 맡아 주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기에는 '민중불교입문(여익구)'를 가지고 공부를 했습니다.

종교에 대한 이해, 종교로서의 불교,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의 인도사회와 성립의 배경,

석가의 생애와 초기 불교의 이해, 불교의 각 나라 전파와 교리 등등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2기에는 '불교의 사회사상(여익구)'이란 책을가지고, 불교의 정치/경제/문화/ 등등의 사상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참여하실 분은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011 - 786 - 2411 김희웅

교재비만 15,000원 받고 있습니다. 민족사에서 10여년전에 절판된 책이라서

따로 제본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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