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모유수유

피곤하다.

 

매달 20일을 즈음하여 파김치가 된다.

아이와 잘 놀아줄 시간도 없고

겨우 씻기고, 방한번 훔치고 잠이 드니

 

요즘은

작은 아이에게 하고 있는 모유수유를

이제 그만 끊을까 한다.

 

아이가 나를 보기만 해도

바지가랑이를 붇잡고 젖을 찾을 뿐아니라

자다가 약간의 뒤척임에도 젖을 찾아

숙면을 취할 수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으러 가기도 겁이난다.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제 그만

엄마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를 제창한다.

비대하게 커진 가슴도 옷맵시를 없게하고

 

그래도 자꾸 아쉬운 마음에 온 것이

벌써 16개월 째이니

이제 그만 아이의 욕구에 대한 다른 답을 해야겟다.

 

5월을 맞이하며 모유수유 안녕!!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