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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이라크의 지금.
여러분들은 이라크 전쟁 발발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대부분의 일들에 대해선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저 일반적인 수준에 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미 점령이 있기 전에 테러리스트들을 본 적은 없습니다. 전쟁 발발 3년이 지난 지금, 이번 전쟁에서 과연 그들이 무엇을 저질렀는지, 이로 인해 이라크 민중들이 얻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는 간단한 목록으로 대신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말하다 보면 목록이 엄청나게 길어질 테니까요. 그러니 지금 당장은 단지 사람들에게 너무나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들 일부만 알려드리는 정도로 하고, 이제부터는 전후 시기 사정에 대해서 말씀드리지요.
지금부터는 점령 이후 더 악화된 이라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이라크 아동문제입니다. 지금 이라크 어린이들은 플라스틱 권총으로 노는 것을 아주 즐거워합니다. 왜냐구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은 길거리에서 언제나 권총을 찬 군인들을 늘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와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저를 통해 듣지 않아도 현재 우리가 점령으로부터 겪는 그 밖의 다른 고통들까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라크에서는 하루에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감옥안에서는 이보다도 훨씬 많은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어떤 이유도 없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계시지요.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말씀드렸는데요, . 이것이 바로 내가 미국과 또 여러분들의 정부가 동참해서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는 점령 속 삶의 일부입니다. 나는 한국인 여러분들이 우리를 도와주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라크로부터 상처를 딛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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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구속상태이긴 하지만 11명의 한국인을 포함 14명의 투쟁단이 재판을 받을 예정이기에.
그리고, WTO는 홍콩에서 끝나지 않고 제네바로 연기되었다.
4개월의 여유시간을 가진 그들은 제네바에서 다시 한 번 DDA의 진전을 꿈꿀것이다.
그렇기에 또다시 제네바로 향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없는 돈을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하진 않지만)한 시간을 준 그들에게 감사한다.
4개월이면 제네바로 날아갈 수 있는 돈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래 이제 제네바에서 WTO가 끝났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열린다면...정말 돈이 부족하다.
21일에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홍콩경찰의 폭력으로 인해 머리를 다쳤고, 길바닥과 유치장을 포함 3일간 감금되어 있다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돌아와서는 우선 여독을 풀고, 다친 머리의 상처가 어떤지 병원에 다니고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당분간 요양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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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는 평택지킴이 소식_21호 [ 2005. 12.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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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
사연인즉슨, FIFA에서 발행하는〈2006 세계 축구 연감〉에서 터키의 공용어를 터키어와 쿠르드어로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편지에서 어스 린시는 “터키의 공용어?터키어”라며 FIFA의 실수를 사과 했습니다.
어찌 보면 하나의 우스운 사건일지도 모르는 이 일이 제 눈에 띄게 된 것은 바로 ‘쿠르드어’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쿠르드어를 쓰면 감옥 간다?
터키 정부는 ‘한 민족, 한 언어’ 정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언뜻 듣기에는 하나의 국가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이 정책은 쿠르드인들의 민족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입니다.
예를 들어 쿠르드인인 레쉬트 야르듬즈씨는 지난 10월 쿠르드어 사용죄(?)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터키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하나의 언어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터키어가 아닌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는 것입니다.
그나마 터키 정부는 유럽 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허가 받은 일부 사설학원에서만 쿠르드어 교육을 가능하도록 만들어둔 상태입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인들이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그들의 입을 막고, 또 쿠르드와 쿠르드인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를 금지함으로써 다시 한번 쿠르드인들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1991년 터키가 제정한 ‘반테러법(anti-terror law)’의 내용을 보면, 1조 테러리즘의 정의에서 테러리즘에 ‘분할될 수 없는 국가의 단일성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벌이는 행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같은 법 8조에서는 모임이나 집회 등지에서 분할될 수 없는 국가의 단일성에 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벌이는 어떤 저술이나 발언도 2~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가 말하는 단일성이란 결국 터키는 오직 터키어만을 사용하는 터키인들만의 것이며, 쿠르드인과 쿠르드어의 존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이툰 부대와 영화 <거북이도 난다>
앞에서 말씀드린 쿠르드는 터키 쪽 쿠르드이고, 한국에서는 이라크쪽 쿠르드인들이 미국의 이라크 침략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파견한 자이툰 부대가 쿠르드 지역에 머물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죠.
오늘 자이툰 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자이툰 부대가 고대 농경문화의 황금기를 재현한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며 농업기술학교 건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에 농업을 발전시키는 일은 농업 기술자들이 할 일이고, 학교를 건설하는 것은 건설 노동자들이 하면 될 일이지 한국 군대가 거기까지 가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군사공격과 전쟁으로 고통 받은 이들에게 또다시 군대를 몰고 가서 ‘평화’를 외치는 것 자체가 큰 모순입니다.
<거북이도 난다>라는 영화를 보신 분 계시죠? 이 영화의 배경이 미국의 침략을 앞둔 시점의 이라크 쪽 쿠르드 지역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바흐만 고바디는 지난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깁니다.
파병 건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 군인을 보내기 보다는 컴퓨터, 기술력 등 다른 것을 보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지역에 있든지 쿠르드인들은 단지 그들이 쿠르드인이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정치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억압을 받아 왔습니다. 가해자가 터키든 이란이든 이라크든지 관계없이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나라들에게 <세계인권선언>의 한 구절을 꼭 읽어 보고 실천할 것을 권합니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그 밖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기타의 지위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구별도 없이, 이 선언에 제시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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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니의 짧은 생각(http://blog.ifis.or.kr/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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