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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살람에게서 온 편지…이라크의 지금

이라크의 지금.

 

이라크 상황을 알기 위해서는 
잠시 동안 실제 이라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실제 이라크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주 잠깐만이라도 이라크 사람이 되어 살아 보아야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라크 전쟁 발발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대부분의 일들에 대해선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저 일반적인 수준에 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는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들에 관해서입니다.
나는 미국인들이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라크 국민으로써 이번 전쟁의 결과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이번 전쟁은 테러리스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면서 일어나게 된 것이라지요?
우리 이라크인들도 이러한 생각에 대해서 지지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보통 어느 누구도 테러리스트들을 반대한다는 것 이외의 다른 말들은 감히 꺼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미 점령이 있기 전에 테러리스트들을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미국이 자신들을 위해서, 즉 미국인들이 더 잘 살기 위해서 일으켰음이 자명합니다.
혹 그들이 이라크를 생각하는 뭔가 다른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들이 이라크 민중들을 위한 일들은 전혀 수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제 말뜻을 이해하리라 봅니다.
결국 이번 전쟁은 이라크 민중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 발발 3년이 지난 지금, 이번 전쟁에서 과연 그들이 무엇을 저질렀는지, 이로 인해 이라크 민중들이 얻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는 간단한 목록으로 대신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실은 여기 있습니다.

 

 전쟁 전         

1. 이라크는 전체적으로 안보상황이 좋았습니다.
2. 우리는 가족들이 함께 거리를 마음껏 활보할 수 있었습니다.
3. 정부는 이라크 민중들에게 매 달 무료로 식량을 배급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식량이란 우리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들 모두를 말합니다.
4. 이라크 석유는 무료나 마찬가지였습니다. (220리터가 1달러 미만이었음.)
5. 수도와 전기료는 3개월동안 2달러 미만이었습니다.
6. 이라크 내 모든 서비스는 정부에 의해서 상시적으로 실행되었습니다.
7. 하루 22시간동안 전기가 공급되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말하다 보면 목록이 엄청나게 길어질 테니까요. 그러니 지금 당장은 단지 사람들에게 너무나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들 일부만 알려드리는 정도로 하고, 이제부터는 전후 시기 사정에 대해서 말씀드리지요.

 전쟁 이후

1. 우리에게 안보란 더 이상 없습니다.
2. 가족들이 다함께 거리 위를 다닐 수조차 없습니다.
3. 새 정부는 식량배급을 중단했습니다.
4. 현재 석유가는 220리터에 50달러입니다.
5. 3개월 동안 쓴 전기료는 약 50달러에 달합니다.
6. 서비스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7. 하루에 우리가 전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은 총 4시간입니다.

지금부터는 점령 이후 더 악화된 이라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라크는 피, 살인, 사망, 테러리스트 그리고 온갖 고통들 그 자체입니다.
위와 같은 끔찍한 기억들이 우리 가슴 속에 남는 것이 전부인 것만은 아닙니다.

바로 이라크 아동문제입니다. 지금 이라크 어린이들은 플라스틱 권총으로 노는 것을 아주 즐거워합니다. 왜냐구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은 길거리에서 언제나 권총을 찬 군인들을 늘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여기 어린이들이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들이 과연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교육, 컴퓨터, 노래 그런 것들일까요? 하다못해 음악이라도?
그들이 음악을 배우기는 합니다. 여기 아이들이 배우는 음악은 펑펑 터지는 소리들입니다.
그들은 펑 터지는 것들이라면 모든 종류의 이름들을 다 꿰차고 있어서 아마도 여러분들에게 상세히 가르쳐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와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저를 통해 듣지 않아도 현재 우리가 점령으로부터 겪는 그 밖의 다른 고통들까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라크에서는 하루에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이만큼은 그저 평범한 하루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말 많은 친구들을 잃었는데, 지금까지 우리들의 일상에서는 3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감옥안에서는 이보다도 훨씬 많은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어떤 이유도 없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계시지요.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말씀드렸는데요, .
아,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이제 당신도 잘 알겠지요.
더 이상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어느 누구도 몰라요. 그저 어둠만이 남아있습니다.
모든 만물이 어둡게 보일 뿐이에요. 앞에 펼쳐진 이 길의 끝은 깜깜합니다.
이 길을 걸어가도 끝이 어둠뿐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앞으로 걸어가는 일을 계속할 수 있겠어요!

 이것이 바로 내가 미국과 또 여러분들의 정부가 동참해서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는 점령 속 삶의 일부입니다.
내가 이라크인으로써 드는 생각은, 우리는 점령과 함께는 결코 평화롭게 살아 갈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라크 민중들을 위한 진정한 평화를 만드는 것이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점령군들을 완전히 철수시켜 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군대 역시 마찬가지로 철수되어야 합니다.  

 나는 한국인 여러분들이 우리를 도와주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라크에서 점령을 종식시키려면 여전히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라크로부터 상처를 딛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2006년 1월 2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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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서 끝났으면 좋겠다.

홍콩에서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구속상태이긴 하지만 11명의 한국인을 포함 14명의 투쟁단이 재판을 받을 예정이기에.

 

그리고, WTO는 홍콩에서 끝나지 않고 제네바로 연기되었다.

 

4개월의 여유시간을 가진 그들은 제네바에서 다시 한 번 DDA의 진전을 꿈꿀것이다.

 

그렇기에 또다시 제네바로 향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없는 돈을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하진 않지만)한 시간을 준 그들에게 감사한다.

 

4개월이면 제네바로 날아갈 수 있는 돈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래 이제 제네바에서 WTO가 끝났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열린다면...정말 돈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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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귀국했습니다.

21일에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홍콩경찰의 폭력으로 인해 머리를 다쳤고, 길바닥과 유치장을 포함 3일간 감금되어 있다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돌아와서는 우선 여독을 풀고, 다친 머리의 상처가 어떤지 병원에 다니고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당분간 요양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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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반대투쟁] 투쟁 1 일차

주요 모든 집회가 열리는 곳은 '빅토리아 파크'라는 곳입니다. 저희 숙소에서는 지하철로 약 4정거장이 떨어져 있는 곳이구요. 웬만한 WTO 반대투쟁의 크고 작은 집회는 모두 이 곳에서 열립니다.

아침 10시경 빅토리아 파크에 도착하여 '한국민중투쟁단'의 결의대회를 가진 뒤 점심시간에 평택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한국민중투쟁단 발대식


당초 예상보다 외국인 참가자의 수가 적었습니다. 1천여장의 선전물을 인쇄했고, 오늘 1차 배포로 500여장을 가지고 나갔는데, 유인물 배포에만 2시간 가량 걸릴정도로 외국인 참여자가 적었습니다.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본 집회가 끝난 후 두 시간 남짓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의 종점은 WTO 회담장에서 약 300미터 정도 떨어진 컨테이너 부두였습니다. 바로 눈앞에 회담장을 두고 들어간 정리집회는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홍콩 거리를 행진하는 WTO반대 투쟁단


먼저, 100여명의 투쟁단원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 회담장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회담장 10여미터 앞까지 헤엄쳐간 투쟁단은 경찰의 저지에 상륙하지 못하고 되돌아 왔지만 이 과정에서 한 명의 단원이 홍콩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또 한 농민은 저체온으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해상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전농 투쟁단



해상시위 중 체포 연행되고 있는 전농 투쟁단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킨 투쟁단원을 후송하고 있다


해상 시위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연합'소속의 농민들이 상여를 메고 육로를 통해 회담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한농연 소속 농민들은 상여를 불태우고 경찰저지선을 뚫기 시작했고, 곧 민주노총과 전농 대오가 합세하여 힘찬 투쟁을 시작했고, 곧 민주노동당 대오도 같이 투쟁을 했습니다.

홍콩경찰은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는가 하면, 방패와 곤봉을 이용하여 시위대를 가격하기도 했습니다.








육로를 통한 진격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경찰과의 투쟁보다 기자들과의 싸움이 더 힘들었습니다. 너무나 취재정신이 강한 기자들은 몸싸움 상황에서도 비켜나지 않는 바람에 몸싸움에서 너무 애먹었습니다.

정리집회를 치고 숙소로 돌아와 있습니다.
정리집회에서는 오늘 투쟁에 대한 평가와 성과를 많이 이야기되었으며 주로 한국민중투쟁단에 대한 외국 활동가들의 칭찬이 많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리집회 자리에서 WTO회담장에 한국대표단 면담을 요구하며 나섰습니다.

체포된 농민은 풀려났고, 응급실에 후송된 농민은 현재 문제없이 퇴원을 한 상태이며 정리집회를 마치고 해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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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반대투쟁] 홍콩 입국보고

별다른 탈 없이 홍콩입국에 성공했습니다.

어제밤 1시경에 숙소에 도착을 했구요. 숙소는 미라도 맨션이라는 곳입니다.
나중에 설명을 들어서야 알았는데... 이 숙소가 영화 '중경삼림'의 촬영지라고 하는군요.

오늘은 오전에 한국투쟁단 교양대회를 했습니다. 교양대회는 투쟁에 관한 전반적 설명과 숙소, 이동, 그리고 투쟁에 관한 주의사항등을 들었습니다.


교양대회중인 한국민중투쟁단


교양대회에서 바위처럼 몸짓을 배우는 투쟁단


이후 민주노동당 원정투쟁단은 WTO가 열리는 장소인 컨벤션 센터를 사전답사하기로 하고 이동했는데요. 아펙때와 마찬가지로 경찰에 의해 막혀있어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경찰이 따라 붙더군요.


투쟁단에 따라 붙은 경찰들.


이 곳에서 아주 어이없었던 일은 부산 APEC때 와서 배웠는지... 일부지역에 컨테이너를 이용해 바리케이트를 쌓아놨더군요.
투쟁단원들 모두 배울게 없어서 이런걸 배우나 싶어 씁쓸해 했습니다.


APEC에서 배웠나?


현재는 숙소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내일 투쟁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원정투쟁단에 격려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혹, 긴급하세 연락하실 일이 있으시면 +852-6400-9639 로 전화하시면 제가 연락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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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WTO 반대 원정투쟁 출국 보고

안녕하세요. 단풍입니다.

홍콩 WTO 반대 원정투쟁 출국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홍콩투쟁을 가게 되어 지역위 당원님들의 모금으로 홍콩 투쟁에 무리없이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북구 지역위 당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홍콩에서 민주노동당의 투쟁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지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출국전 민주노동당 교양대회가 호남지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여러가지 사정(비정규직 투쟁 등)으로 인한 일정 조정이 어려워져서 수도권 지역의 교양대회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홍콩 WTO 반대 원정투쟁 출국 보고

이전부터 말씀드려왔듯이, 현재 홍콩에서의 투쟁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월 13일 한국민중투쟁단 발대식, WTO 개막 집중집회/행진
12월 14일 아시아 민중대회
12월 15일 한국민중투쟁단 연대와 단결의 밤
12월 17일 비아캄페시나 집중투쟁
12월 18일 한국민중투쟁단 마무리 집회, WTO 폐막 집중집회
12월 14일 - 17일 오전 10시 대규모 거점 선전전, 오후 7시 이경해열사추모·WTO 6차 각료회의 무산 촛불집회

현재까지 공지된 일정에 의하면 위의 투쟁이 민주노동당이 집중적으로 참가할 투쟁으로 보여집니다.

위의 투쟁에의 결합에도 그렇지만, 이전부터 말씀드려왔듯이 국제적으로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홍보를 홍콩에서 전개할 예정입니다.

비아캄페시나 결의대회, 비아캄페시나 단결의 밤, WTO· FTA에 반대하는 남반구노동자의 목소리, 비아캄페시나 여성농민 결의대회 등에 참석하여 평택문제에 관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황보고 계획

현재까지 선발대의 전언에 의하면 현지의 인터넷 사정이 그닥 좋지 못합니다. 주변에 딱 하나 있는 인터넷 카페에는 PC가 13대가 있고 숙소에는 컴퓨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컴퓨터 사용에 많은 제약이 따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상황보고는 사진과 글을 통해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황보고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3일 : 홍콩 입국 보고 및 한국민중투쟁단 발대식과 WTO 개막 집중집회/행진 사진 보고
15일 : 아시아 민중대회 및 한국민중투쟁단 연대와 단결의 밤 사진 보고
17일 : 비아캄페시나 집중투쟁 사진 보고
18일 : 한국민중투쟁단 마무리 집회, WTO 폐막 집중집회 및 홍콩 출국 보고

계획은 위와 같이 4회의 보고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만 최소한 3일에 한번은 홈페이지(개인 블로그(네이버, 진보넷, reds.or.kr), PLSong.com 반전평화국제연대, 민주노동당 강북구 지역위)를 통해 상황보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잔여일정 계획
12월 10일과 12월 11일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월 10일 일정.
* 홍콩에서 사용할 인쇄물 수령.
* 홍콩에서 사용할 복사물 복사.
* 평택으로 출발. 평택 범대위 농성장에 결합하여 홍콩에서 진행할 평택 미군기지 관련

12월 11일 일정.
* 평택 평화대행진 준비 도우미
* 홍콩 출국

모금보고

민주노동당 강북구 지역위 박용진, 이명영, 홍승석, 박인용, 최선, 구본승, 송희진, 최금옥, 박종택, 박민선, 김희서, 김현희, 김대식, 연주영, 김현아, 전찬영 당원, 강북구청 상용직 노동조합, 익명의 지인 1 명.

총 모금액 : 413,200원

예산계획 : 총 96만원

투쟁단 납부 : 총 70만원
항공권 53만원
숙박비 10만5천원
보험료 5천원
공동경비 3만원
비상금 3만원 (미 사용시 환불)

기타 경비 : 총 26만 원
식비 : 8만원
교통비 : 4만원
유인물 : 3만원 (총금액 6만원 중 3만원 분담)
인터넷 사용료 : 1만원(4일 사용기준, 하루 1시간)
비상금 : 10만원

이외에 현지 연락처를 확보하기 위해 핸드폰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터키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이 있는데, 홍콩에서 칩만 구입하면 사용가능하므로 5만원정도 주고 칩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현지에 가서 판단하겠지만, 현지 연락처가 있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기타 메모리, 배터리등의 구입으로 약 12만원정도가 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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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 #3

6차 각료회의 저지투쟁에 나서는 우리의 입장 (한국민중투쟁단 발췌)

√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
오늘날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자본의 위기를 민중에게 전가하며 세계적인 빈곤과 불평등을 확대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자본 중심의 ‘강탈’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과정이며, 토지, 물과 같은 환경 공유물, 교육, 의료, 에너지, 문화와 같은 기초서비스의 상품화, 지적재산권을 매개로 한 전통지식, 유전자원, 생명체 약탈, 초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세계농업의 재편 등 착취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과정이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과정에서 세계의 부와 자원은 자본주의 중심부로 집중되며, 이에 대한 불만과 저항 또한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은 세계화의 이익을 방어하고 저항을 무력화하는 바탕이 된다. 현재의 세계화는 이렇듯 군사력에 의해 뒷받침되며 전쟁을 동반한다. 빈곤과 불평등의 심화, 전쟁과 폭력의 확대라는 세계적인 재앙을 멈추기 위해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한다.

√ WTO 반대! 도하개발의제 중단 !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WTO 협상을 통해 구체화된다. WTO 도하개발의제는 ‘전 세계 민중이 자유무역의 혜택을 고루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선전되고 있지만 이는 거짓임이 이미 드러났다. 초국적자본이 전 세계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활동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하개발의제는 민중의 제반 권리를 파괴한다. 뿐만 아니라 ‘자유무역의 완성’을 주장하는 미국 등 중심부 국가들은 스스로는 초국적 농기업의 생산비용을 낮추고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높은 보조금을 유지하는 등 자유무역의 원칙을 거스르면서 남반구 국가, 민중들에게는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세계적인 차원의 자유무역 질서를 완성한다는 도하개발의제는 초국적 자본에게는 무한자유를 보장하면서 민중의 권리를 파괴하고 세계적인 빈곤과 불평등을 확산한다. 이에, 식량주권, 토지·종자·농업지식에 대한 농민의 권리 확대, 물·에너지·교육·보건의료· 문화에 대한 상품화 반대, 지적재산권 확대 반대, 의약품 접근성 확대, 이주자 상품화 반대,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시민권 확대라는 전 세계 민중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하개발의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 열사정신 계승 !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민중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비정규직 확대, 노동자 권리 박탈, 농업 포기 정책, 실업과 빈곤의 확대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민중들이 처절한 투쟁을 죽음을 선택하고 있으며 죽음으로 저항하고 있다. 올 한해만 해도 류기혁 열사, 김동윤 열사, 정용품 열사, 오추옥 열사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민중의 기본적인 요구조차도 묵살하며 대책 없는 농업개방, 쌀개방, 살농 정책을 지속하며 농민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자본의 편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해체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면서 노동자들의 삶의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 심지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민중의 저항을 폭력으로 짓밟아 농민 전용철 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에 전용철 열사를 살해한 노무현정권 퇴진의 요구가 들끓고 있으며,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고 신자유주의를 멈추기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홍콩 6차 각료회의 저지투쟁은 이러한 국내에서의 투쟁을 이어가는 투쟁이다. ‘비정규직 철폐’, ‘WTO 농업개방 저지’, ‘민중생존권 보장’이라는 열사들의 외침을 이어가는 투쟁이다. 그리고 더 이상 이러한 죽음의 행렬이 지속되지 않도록 ‘신자유주의 세계화’, ‘WTO 도하개발의제 협상'을 중단하는 투쟁이다.


* WTO 관련 자료가 국내에는 미비한 편입니다. 이 자료는 2003년 자료이며, 이후 변경된 내용이 있지만 전체적 맥락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에 관한 WTO

1. 개방 현황
(1)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때 한국은 교육을 개방하지 않음. 다만 미국과 양자협상하는 방식으로 사교육분야를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개방
① 1993년 : 한미 투자환경개선위원회에서 학원을 1995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하기 시작하여 1997년 전면 개방하기로 함
② 1995년 : 기술계와 예·체능계 전문학원 개방
③ 1996년 : 외국어 및 일반고교과목의 일반학원 개방
④ 1997년 : 대학이상의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각 시·도당 외국대학의 분교를 하나씩 유치할 수 있도록 허용 → 이윤창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아직까지 들어온 학교는 없음.
⑤ 1998년 : 조기유학을 허용하고 초등학교부터 영어 교육을 실시함. 또한 학원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인가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개방을 제한하던 규정을 폐지해 학원은 완전 개방

2.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동향
(1) 2002년부터 교육개방 협상이 진행도 되기 전에, 외국인 학교 입학자격 완화, 외국대학원 유치, 외국인 교원의 임용 등을 위한 자발적 자유화조치인 5대 법안 개정조치를 준비하고 있음
① 내국인이 전혀 교육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하는 기괴한 내용의 ‘사립학교법 및 고등교육법 개정안’
② 무자격 외국인도 외국어교사로 임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공무원법개정’
③ 학교의 기업화를 촉진하는 ‘산업교육진흥법개정’
④ 국공립대학의 구조조정과 사유화를 밀어부치기 위한 ‘국립대특별법’
⑤ 외국인학교를 제한없이 허용하여 사교육특구를 만들 ‘경제자유구역법’

(2) 정부가 외교상의 관례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개방요구안’에서 미국은 고등교육이상의 분야의 완전한 시장자유화를 요구하고 있음.

(3) 또한 4개 나라에서 초중등 부문에 대한 개방요구를 우리 정부에 요구해온 상태, 초등은 1개국, 중등은 3개국에서 개방을 요구.
이들 국가가 개방을 요구한 분야는 △원격교육 등 교육서비스 자체의 이동(Mode 1) △해외유학등 교육소비자 이동(Mode 2) △교육기관 설립 등 교육자본 이동(Mode 3) 등 상당히 광범위한 수준

(4) 외국 교육자본이 요구하고, 한국이 검토하고 있는 규제완화 내용
① 영리법인도 학교 설립 허용
→ 학교기관을 돈벌이수단으로 만들고, 수업료와 등록금의 인상을 불러옴
② 수도권 밀집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조정/해제
→ 수도권 집중을 더욱 부채질하여, 지역간 불균형을 더욱 조장
③ 조기유학을 제한하고 있는 조치를 해제
→ 과도한 영어조기교육과 사교육비 문제, 부유층의 이탈을 조장
④ 외국인을 초·중등 교원 임용 허용과 노동유연화
→ 우리나라의 노동력수급의 불균형을 조장
⑤ 한국에 진출한 학교가 투자해서 번 돈을 자국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해주며(과실송금)
→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번 돈을 자국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교육기관이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⑥ 등록금인상이나 기부금입학을 불허하고 있는 조치를 해제
→ 교육불평등을 더욱 심해지게 함
⑦ 외국인학교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무제한적으로 다니게 하라
→ 사회적 위화감과 교육불평등을 더욱 조장

3. 주요 문제점

(1) 서비스협정 1조 : 협상의 대상이 되는 범위 정의
교육개방협상은 ‘국가가 담당하지 않는 교육’만을 대상으로 함. 1조 3항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고, ‘하나 이상의 서비스공급자와 경쟁하고 있지 않으면’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함.
하지만 공교육이라 하더라도 무료가 아니고 국가만이 서비스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모두 협정의 대상이라고 봐야 함. 따라서 사교육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 범위는 더욱 넓어 짐.
한국의 경우 사립학교 비율이 높고,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학교 허용’으로 교육이 점점 상업화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음.

(2) 15조 : 보조금
보조금 조항에 따라 정부지원금도 협상에서 다루어짐. 보조금이 시장질서를 왜곡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 지금은 규범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음. 협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분야의 지원 여부는 각 국가가 결정하지만, 개방대상 분야에 대한 지원여부는 협상을 해서 결정해야 함. 미국은 2001년 협상제안서에서 외국공급자에게도 고등교육보조금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함.
따라서 개방대상 분야에서 외국의 공급자는 물론 한국의 공급자도 정부지원을 못 받게 되는 일이 가능해짐

(3) 16조 : 시장접근, 17조 : 내국민대우
이 조항은 국내의 법개정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부분인데, 사립학교법, 고등교육법, 교육공무원법, 교원노조법, 교육기본법 등의 수정 및 개정을 필연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이어짐.


4. 전세계적인 상황

영리목적의 대학과 재무부가 앞장서서 개방을 요구하는 미국
- 미국에서는 재무부와 상무성이 교육개방에 앞장섬
-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5월 23~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교육시장 개방 관련 OECD/US 국제포럼 참석 결과 보고서」를 냄
- 내용 “현재로서는 외국에 분교설립 등 해외 교육시장 진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의 우수 대학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 외국의 사이버 대학·사설 온라인 프로그램 제공자·어학학원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사업자만이 관심을 보인다”고 함
- 영리목적의 기업형대학이 교육개방에 적극적이라고 함
- 호주나 뉴질랜드, 영국의 경우도 교육서비스수출 상위국답게 교육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전세계의 고등교육관련 5,500개 교육기관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교육개방협상을 거부하자고 선언
- 2001년 9월, 캐나다, 미국, 유럽의 고등교육관련 5,500개 단체의 연합 선언
△고등교육은 공공의 이익에 봉사하는 것이지 ‘상품’ 아니고, △공적권한을 다해야 할 고등교육의 관리는 국가의 손에 있어야하며, △WTO와 같은 무역기구가 국가의 권한을 제한하거나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공교육을 나락으로 몰고가는 WTO와 ‘WTO에서 교육과 같은 서비스부문의 교역을 담당하는 협정’인 서비스일반협정(GATS)에서 협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유럽의 문화교육부장관은 시장화를 부추기는 서비스일반협정을 거부
- 2002년 10월 18일 Brixen에서 유럽지역 문화와 교육장관(European Regional Ministers)들은 ‘문화다양성과 GATS에 관한 Brixen선언서’를 채택
그들은, GATS가 △은밀한 협상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시장자유화속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이해에 따르게 하며 △GATS에 공공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에 대해서 의회에서 뿐만 아니라 대중의 합의가 전혀 없었고 △교육, 문화, 미디어에 관한 규제를 장애물로 보고 이를 제거하려는 것에 반대하며 △문화와 교육을 단순 상품이나 소비품으로 취급하는 것에 반대하며 △GATS협약 1조3항이 해석의 여지가 분분하며, ‘상업적 기반’이란 말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는 모두 포함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구속력있는 해석이 없으면 협상을 하지 말아야하고 △교육,문화,미디어 분야의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2003년 2월 6일, 유럽연합 집행위 교육, 문화, 보건은 이번 개방 협상에서 제외하기로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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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1211 평화대행진으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는 평택지킴이 소식_21호   [ 2005. 12. 7 ]

 

 

"가자!! 12월 11일 평택역, 평화대행진으로"

2005년 겨울, 정부는 앞장서서 국민들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wto쌀협상이 국회비준을 통과하였고, 故전용철열사가 정권의 폭력에 의해 돌아가셨습니다. 정부는 식량주권을 내 팽개쳐가며 농업을 죽이고, 미군기지확장을 위해 평택 농민들의 땅을 빼앗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정규법을 개악하여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일자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민중들의 저항과 투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 미친 정부는 아무것도 책임지려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모든 힘을 모아 노무현 정부를 심판해야 할 때입니다.

전국에 계신 '평택지킴이 여러분' 12월 11일, 평택역 평화대행진에 참여해 주십시요. 농민의 땅과 공동체, 그리고 이들이 생존을 지키는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요.

 


"평택역농성 39일째, 실천단은 달린다"

평택역 앞 농성이 벌써 39일째입니다.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농성대표단은 하루 하루 밀려드는 강연과 지역순회 일정에 정신없이 바쁘고, 농성단을 지키는 상황실분들은 12월 11일 평화대행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천단 동지들도 발이 부르트도록 평택 동서남북, 이곳저곳을 뛰어다닙니다. 추운 겨울에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실천단의 활약상을 함께 볼까요? ]

 + [농성37일] 111년전 우금티와 2005년 평택은 너무나 닮았습니다.

 + [농성35일] 12/2 승리의 분위기를 보았습니다.

 + [농성31일] 아침에 출근할때 서명해, 헤어지면 아쉽다고 모금해

 + [농성30일] 11/27 윙카몰고 씽씽 실천단은 달린다.

 

 

 

오는 미군 막아내고 내년에도 농사짓자!!
- 팽성농민들이 462일째 촛불을 들었습니다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_제작 평화바람>

11월 한달동안 대추리 도두리에서는 이웃끼리 정답게 김장도 돌아가면서 하고, 겨울을 나기위한 준비를 하였답니다. 팽성의 어르신들은 올 겨울에 연대 올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예년보다 더 많이 김장을 담그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23일 중토위의 수용재결 결정 이후 팽성에는 긴장이 가득합니다. 국방부는 기지확장계획을 최단기간으로 추진하고 있고, 12월 22일 이후 강제토지수용 가능성까지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평택시에서는 미군기지특별법으로 인한 기지확장사업에 대한 재정지원까지 확보한 상황입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팽성주민들은 꿋꿋하게 촛불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팽성농민들에게는 내집에서 예전처럼 계속 살고, 내땅에서 예년처럼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쟁이 되어 버렸습니다.

평택지킴이 여러분!! 팽성 대추리 도두리로 연대를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웃이 되어주십시요. 함께 이 생명의 땅을 지킵시다.

 

 

 

< 평택평화를 위한 국제공동행동 토론회 >
 

* 일시 및 장소 : 12월 10일(토) 오전9시-11시 30분/ 대추초등학교

* 일정 : 사회 ; 김용한 대표

        인사말 - 문정현/김지태 대표(5분)

        평택투쟁에관한 영상물 상영(15분) - 평화바람

        투쟁사례발표 - 평택, 일본, 조세보베 (각 15분)

        평택공동행동제안 - 팽성대책위 김택균사무국장

        평택공동행동 토론 및 평택평화선언 국제행동 발표

 

< 2차 평화대행진 이렇게 참가합시다 >

- 준비위원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조직하여 참가한다.(참가비 10,000원)

- 다양한 형식의
선전물과 거리 ‘퍼포먼스’를 준비한다.

- 참가자 전원은 평화대행진의 ‘시청 앞 깃발 꽂기’에 사용할 노란색 깃발을 지참한다.

- 각 단체와 준비위원은
‘들이운다’를 필독하고 주변에 최대한 보급한다.


< 2차 평화대행진 교통안내 >

- 수도권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기차등)을 이용하여 평택역으로 집결한다.

-
지방은 가급적 전세버스 등을 이용하여 평택역 인근 국민은행사거리에서 하차하고 타고 온 차량은 평택 공설운동장 주차장으로 이동 시킨다.

- 각
고속도로 이용시 길안내

경부고속도로 : ( 경부고속도로에서 평택역까지 약 20분 소요 )
       안성I.C로 나오자마자 T자 갈림길에서 좌회전 합니다. 계속 직진 10분 이상 달리시면 우측으로 평택역 방향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 서평택I.C로 나오실 경우, (약 40분 소요)
       나오자마자 첫 번째 갈림길에서 좌회전 합니다.
       계속 직진하다보면 T자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또 좌회전 합니다.
       약 25분 가량 계속 직진하다보면 평택역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평택 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전화 031-657-8111 / 홈페이지 :http://antigizi.or.kr
이메일 : ufo-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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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연맹, 쿠르드의 존재를 일깨우다?

피파 사무총장 어서 린시세계축구연맹(FIFA) 사무총장 어스 린시는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한 통의 사과 편지를 터키 축구연맹으로 보냈습니다.   

사연인즉슨, FIFA에서 발행하는〈2006 세계 축구 연감〉에서 터키의 공용어를 터키어와 쿠르드어로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편지에서 어스 린시는 “터키의 공용어?터키어”라며 FIFA의 실수를 사과 했습니다.   

 어찌 보면 하나의 우스운 사건일지도 모르는 이 일이 제 눈에 띄게 된 것은 바로 ‘쿠르드어’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쿠르드어를 쓰면 감옥 간다?   

터키 정부는 ‘한 민족, 한 언어’ 정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언뜻 듣기에는 하나의 국가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이 정책은 쿠르드인들의 민족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입니다.   

예를 들어 쿠르드인인 레쉬트 야르듬즈씨는 지난 10월 쿠르드어 사용죄(?)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터키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하나의 언어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터키어가 아닌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는 것입니다.   

그나마 터키 정부는 유럽 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허가 받은 일부 사설학원에서만 쿠르드어 교육을 가능하도록 만들어둔 상태입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인들이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그들의 입을 막고, 또 쿠르드와 쿠르드인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를 금지함으로써 다시 한번 쿠르드인들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1991년 터키가 제정한 ‘반테러법(anti-terror law)’의 내용을 보면, 1조 테러리즘의 정의에서 테러리즘에 ‘분할될 수 없는 국가의 단일성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벌이는 행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같은 법 8조에서는 모임이나 집회 등지에서 분할될 수 없는 국가의 단일성에 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벌이는 어떤 저술이나 발언도 2~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가 말하는 단일성이란 결국 터키는 오직 터키어만을 사용하는 터키인들만의 것이며, 쿠르드인과 쿠르드어의 존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이툰 부대와 영화 <거북이도 난다>   

 앞에서 말씀드린 쿠르드는 터키 쪽 쿠르드이고, 한국에서는 이라크쪽 쿠르드인들이 미국의 이라크 침략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파견한 자이툰 부대가 쿠르드 지역에 머물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죠.  
   
오늘 자이툰 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자이툰 부대가 고대 농경문화의 황금기를 재현한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며 농업기술학교 건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에 농업을 발전시키는 일은 농업 기술자들이 할 일이고, 학교를 건설하는 것은 건설 노동자들이 하면 될 일이지 한국 군대가 거기까지 가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군사공격과 전쟁으로 고통 받은 이들에게 또다시 군대를 몰고 가서 ‘평화’를 외치는 것 자체가 큰 모순입니다.   

 <거북이도 난다>라는 영화를 보신 분 계시죠? 이 영화의 배경이 미국의 침략을 앞둔 시점의 이라크 쪽 쿠르드 지역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바흐만 고바디는 지난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깁니다.    

 파병 건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 군인을 보내기 보다는 컴퓨터, 기술력 등 다른 것을 보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지역에 있든지 쿠르드인들은 단지 그들이 쿠르드인이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정치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억압을 받아 왔습니다. 가해자가 터키든 이란이든 이라크든지 관계없이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나라들에게 <세계인권선언>의 한 구절을 꼭 읽어 보고 실천할 것을 권합니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그 밖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기타의 지위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구별도 없이, 이 선언에 제시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관련자료             

지도 : 쿠르드                          

문서: [터키] Anti-Terror Law : 반테러법

터키 정부에 대한 쿠르드인들의 요구
쿠르드 정당인 데합(DEHAP)의 입장

- 쿠르드 지역에서의 군사 작전 중단
- 파괴된 도시와 마을 재건
- 터키인들과 같은 민주적 권리를 적용
- 문화, 언어 등 정체성 인정
- 정치 조직에 대한 탄압 중단 등

출처:미니의 짧은 생각(http://blog.ifis.or.kr/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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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반대를 왜 하는가. #2

3) 도하개발의제, 무엇이 논의되나?

·농업협정(AoA)
지난 10여 년 동안, IMF와 세계은행은 주변·반주변 국에 차관을 지급하며 그 조건의 일환으로 농산물에 대한 무역 장벽을 낮추고 국내 식량생산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감축하고, 농업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각종 프로그램들을 제거하도록 했다. 이와 유사하게 도하개발의제 농업협정은 관세를 대폭 낮추고, 수출보조금을 폐지하도록 하며, 추곡수매제와 같은 국내보조를 감축하는 것을 협상의 3대 목표로 내걸고 있다. 그러나 주요 농업 수출국인 미국은 이러한 원칙을 주장하면서도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생산비용을 낮추는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식량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조처는 미국을 비롯한 초국적 식량생산 기업을 기반으로 하는 농산물 수출국들로 하여금, 과잉 생산된 식량을 생산비 이하의 가격으로 덤핑하여 주변·반주변 국의 농촌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식량 생산을 붕괴시키도록 하고, 전 세계 민중들의 식량 소비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관세를 얼마나 낮출 것인지, 수출 보조금과 국내보조금을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폐지할 것인지는 여전히 농산물 수출국과 수입국 사이에서 합의가 모아지지 않고 있다.

·서비스협정 (GATS)
서비스협정은 교육, 보건의료, 에너지공급, 상수도공급, 통신, 금융서비스, 시청각서비스, 법률서비스, 건설, 유통, 환경 등 모든 형태의 서비스를 협상 대상으로 한다. 이 협상은 교육, 의료, 물, 에너지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급되어야 할 공공 서비스를 상업화하는 한 편, 외국인 지분소유한도를 철폐하도록 하여 초국적 자본이 침투하여 활동할 수 있는 영역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협정이 다룰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는 제한이 없고,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 역시 언제든 가능하기 때문에 이 협정은 개별 회원국이 특정 회원국을 대상으로 개방 요청을 하고, 그 요청에 근거하여 개방의사를 밝히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한다. 또한, ‘자발적 자유화 조치’에 대해 특혜를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협상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이러한 협상 방식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협상이 더디게 진행된다며, 선진국의 자유화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서비스 자유화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모든 회원국들이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이른바 ‘벤치마크’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서비스협정에서 서비스 공급형태의 하나로 분류되는 ‘자연인의 이동’을 둘러싸고, 이주노동자에 대한 통제권을 초국적 자본에 넘겨주고 이주노동자를 상품화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비농산물 시장접근 (NAMA)
비농산물시장접근을 뜻하는 NAMA협상에서는 공산품, 수산물, 광물 등 농업협정이 다루지 않는 모든 분야를 다룬다. 농업협정에서는 무역자유화의 방식을 ‘시장접근, 국내보조금, 수출보조금’의 세 영역으로 구분하여 다루지만 NAMA 협상에서는 ‘시장접근’만을 다룬다. 즉 비-농산물이 관세, 쿼터 혹은 여타의 수출/수입 제한 없이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하는 것이 NAMA협상이 표방하는 목표이다. NAMA협상은 농업협정이 다루지 않는 모든 형태의 상품에 관한 관세 동결, 감축, 철폐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NAMA 협상이 완성되면 개도국이 경제발전을 위해 특정 산업을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또한 남반구의 취약한 산업구조가 세계적인 경쟁에 직접 노출되도록 하여, 탈산업화를 초래하며 실업과 빈곤을 남반구로 이전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관세가 높은 나라일수록 더 많이 감축하도록 하는 이른 바 ‘비선형-스위스공식’이 협상 기본골격으로 제시되어 있어 많은 개도국이 반발하고 있다.

·무역관련지적재산권협정ITRIPs)
TRIPs는 이제까지 역사적으로 형성되어온 지적재산권 협정들을 망라하여 초국적 자본이 영토의 한계를 넘어 무제한적인 독점적 권리를 향유하도록 보장한다. TRIPs는 특허에 의해 보장되는 배타적/독점적 권리의 기한을 20년까지 연장했고, 미생물과 식물품종에 대한 특허도 보장했다. ‘이윤을 뽑아낼 방법을 발견하면’ 특허권을 부여받아 법적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약탈을 자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허권이 제3세계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지식, 의약품을 복용하여 생명을 지속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 국가들은 TRIPs에 의해 특허권이 강화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5차 각료회의 전까지 4차 회의에서 채택된 ‘TRIPs 협정과 공중보건에 관한 특별선언문’이 실효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됐어야 하지만, 이에 관한 어떠한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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