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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한국 시위대 ‘NO’

블랙리스트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입니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범죄의 우려라는 이유 한 가지만으로 이동의 자유,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억압받는 그런 상황이군요.

할 말이 없습니다.

경찰이 농민을 쳐죽여도 아직까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 이 나라를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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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은 오는 13일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개막을 앞두고 한국 시위대를 포함한 300여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이들의 입국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블랙리스트는 인터폴과 홍콩 출입국관리사무소, 보안 전문 컨설팅 업체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신문은 블랙리스트에 많은 한국인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당시 시위에 참가한 인사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홍콩 경찰이 당시 7명의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인터폴을 통해 시위대 사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이들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요주의 인물들이 공항의 입국과정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 빅토리아 구치소에 구금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700명 수용 규모의 빅토리아 구치소는 WTO 각료회의 기간의 시위에 대비해 기존 재소자들을 다른 구치소로 옮긴 채 비워둔 상태다.

〈베이징|홍인표특파원〉(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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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은 아직 평안합니다.

오랜만에 평택을 찾았습니다.

대추리에는 밤늦은 시간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내리는 평택 대추리의 밤은 평안합니다.

하지만, 평안할 수 없는 이 곳 대추리는 평화를 꿈꿉니다.

늦은 밤이지만, 대추리의 눈내리는 평화로운 밤을 함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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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반대를 왜 하는가. #1

1) 도하개발의제가 노리는 우리의 삶

√ 농업협정
·농산물 관세를 낮추고 국가의 보조금을 축소하여 시장지향적인 농산물 무역체제 수립
·토지와 식량에 대한 통제권을 초국적 농기업에 집중시켜 이들의 시장지배력 강화
·농민들에게는 소득 감소, 부채 급증, 토지에 대한 권리 박탈을 가져오며, 민중들의 식량에 대한 접근권을 박탈함
·유전자조작식품의 거래를 자유화하여 민중의 건강 위협

* 식량문제는 한국에서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음. 한국의 현재 식량 자급률은 20~30%수준이지만, 쌀의 자급률은 약 106% 수준. 즉, 쌀을 제외하면 자급률은 10%미만. 쌀의 자급률은 생산량의 증가가 아닌 소비의 축소로 인한 자급률 상승임. 특히, 한국에서 소비되는 쌀은 자포니카 종으로서 한국, 일본, 중국의 동북지역 3성(흑룡강성, 연길성 등),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생산.
미국은 자국에서 소비하지 않는 쌀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임. -> 수출 외에는 소비방법이 없는 상태.

√ 서비스 협정
·교육, 의료, 물, 에너지, 통신, 종자, 유전 등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의 무역장벽 제거
·민중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누구에게나 공급되어야 할 필수서비스 사유화, 개방
·공공서비스에 대한 민중의 접근권 박탈

* 한국에서는 현재 철도청의 철도공사화, KT 민영화 등 각종 공기업의 민영화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민중의 삶이나 안전보다는 자본의 이익에 치중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 대표적 사례로 KT의 대주주가 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영향으로 인해 공식소프트웨어가 '아래한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워드'로 변경될 정도로 주주의 이익에 복무하지만, 투자 부족으로 인한 시스템 다운으로 전화가 불통되는 등 오로지 자본의 이익에만 복무하고 있음.

√ 지적재산권협정
·역사적인 지적재산권 협정들을 망라, 초국적 자본에게 무한한 독점적 권리 부여
·미생물과 식품종에 대한 특허도 보장
·초국적 제약자본의 이윤을 우선시하여 값싼 약 공급 불가능하게 함
·농민들의 종자에 관한 권리, 원주민들의 전통 지식에 관한 권리 박탈

* 변형조류독감(사람간 감염) 발생 시나리오에 의하면, 한국내에서만 수 백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사망자의 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중세 유럽 인구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간 제2의 흑사병이라 불리우지만, 현재 스위스 로슈사의 치료약(타미플루)이 개발되어 있음. 하지만, 로슈사의 배타적 특허권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타미플루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한국에서도 조류독감 발생에 대비하여 타미플루를 비축하고 있지만, 현재 약 60-70만명 분에 의한 비축. 한국내 조류독감 발생 시 절대적 품귀현상 발생 예정. 타미플루 판매할 경우 사재기를 우려한 정부가 판매를 통제하고 있는 상황.

√ 비농산물시장접근
·각 국의 산업정책 무력화, 탈산업화를 초래
·남반구의 취약한 산업구조가 세계적인 경쟁에 직접 노출되도록 해, 실업과 빈곤을 남반구로 이전

2) 도하개발의제(Doha Development Agenda)란?

지난 200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O 4차 각료회의를 통해 시작된 새로운 무역협상 라운드를 일컫는다. 이 협상은 새로운 무역 규범을 2007년부터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의제’라는 이름을 달고 ‘무역에 있어서 개도국들의 이익을 증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들을 협상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허울 좋은 도구일 뿐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개도국 우대조치’에 관한 이행 계획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농산물 관세를 낮추고 농업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하는 한편, 필수 공공 서비스를 상품화 하여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등 도하개발의제 협상이 성공리에 끝난다면 현재의 WTO보다 포괄하는 범위가 더 넓고 더 많은 자유화를 보장하는 무역 규범이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 GATT에서 도하개발의제까지

· 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1947)
2차 세계대전 직후 각국의 통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그 위에서 무역의 자유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세계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목표가 되는 상황에서, IMF, IBRD와 함께 자유 무역을 추구하는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이 세워졌다. 1947년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 이 협정은 관세율을 낮추고, 관세 이외의 모든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여,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자유무역을 완성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무역자유화의 대상은 주로 ’공산품‘에 한정되었다.

·‘농업’과 ‘서비스’를 자유무역의 대상으로-WTO 출범(1995.1.1)
GATT의 8차 무역협상 라운드인 ‘우루과이라운드(1986~93)’의 성과를 바탕으로 95년 출범한 새로운 무역규범이다. 미국으로서는 이 협상을 통해, 자국의 초국적 곡물기업의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초국적 금융자본이 침투하여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는 것이 관건이었다. 미국의 이런 의도가 대폭 반영되어 WTO 협상에는 농업협상, 서비스협정, 지적재산권 협정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정작 미국은 철강, 자동차 등 이미 잠재력이 소진된 전통적인 산업분야에 대해 자국의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유지했다. 반덤핑법, 섬유·의류에 대한 수입할당제 등이 그것이다. 게다가 지적재산권 협정(TRIPs)을 통해 IT산업 등 첨단 산업의 핵심요소인 기술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받았다. 더불어 WTO는 GATT와는 달리 ‘분쟁해결절차’와 ‘무역보복제도’를 두어 주변·반주변국으로 하여금 중심국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한다.

·‘시애틀 투쟁’과 3차 각료회의 무산(1999.11)
시애틀에서 열린 3차 각료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를 통해 설정된 의제-농업, 서비스, 지적재산권 등-에 관한 개방의 폭과 수위를 확정하고, 투자자유화, 무역과 노동·환경 기준 연계등 새로운 의제를 추가하여 새로운 무역협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농업협상을 둘러싼 농산물 수출국(미국, 호주 등)과 수입국(EU, 일본)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였고, 우루과이라운드를 통해 약속된 개도국 우대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개도국들의 반발이 거세어서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았다.
3차 각료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을 끈 것은 새로운 무역협상 라운드의 출범에 반대하는 투쟁이 시애틀에서,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분출했다는 점이다. 신자유주의가 가져다 준 끔찍한 결과로 촉발된 전 세계 민중들의 분노는 각료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으로 이어졌고, 결국 각료회의를 무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 도하개발의제 출범 - 4차 각료회의(2001.11)
도하개발의제를 탄생시킨 각료회의다. 미국으로서는 9.11 사건으로 무너진 미국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3차 각료회의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무역협상을 출범시키는 것이 사활적인 과제였다. IMF, 세계은행, G8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기구들의 회의가 있는 곳마다 벌어진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투쟁을 의식하여, 시위대의 접근이 힘든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4차 각료회의에서 미국은 중심국간의 이견을 최대한 좁히고 개도국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그 결과로, 미국은 새로운 무역협상의 범위와 방식에 대한 합의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회의의 결과로 제출된 선언문에는 농업협상의 3대 목표, 서비스협상의 방식이 담겨있으며, 환경이슈를 새롭게 추가한다는 것, ‘투자·무역원활화·정부조달투명성·경쟁’의 이른바 싱가포르 이슈 협상을 5차 각료회의 이후에 시작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그 밖에 아프리카 그룹의 제기로 ‘TRIPs 협정과 공중보건에 관한 특별선언문’이 채택되어, 지적재산권이 말라리아, AIDS, 결핵 등 전염병으로 신음하는 전세계의 민중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 ‘칸쿤 투쟁’과 5차 각료회의 (2003. 9)
‘각료회의 무산’이라는 사건이 4년 만에 재현되었다. “WTO가 농민을 죽인다”는 외침을 남기고 한국 농민 이경해 열사가 자결한 사건은 멕시코 칸쿤 5차 각료회의장 안팎을 뒤흔들었고, 결국 ‘도하개발의제 협상 골격 완성’을 목표로 한 각료회의가 아무런 성과 없이 무산된 것이다. 5차 각료회의에서 개도국과 최빈국들은 ‘G20(농산물수출개도국그룹)', '아프리카·카리브·태평양 인근국가 그룹(ACP)’, ‘최빈개도국그룹(LDCs)’ 아프리카연합(AU)등으로 의견 그룹을 형성하여 미국과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협상에 반기를 들었다. 농업협상에서 개도국들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높은 국내보조금/수출보조금이 오히려 ‘자유무역’을 해친다며, 보조금을 철폐하고 개도국 농산물의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아프리카 면화수출 4개국 역시 미국의 면화 보조금이 자국의 소농을 말살한다며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개도국/최빈국 그룹은 초국적 투기자본의 권리를 무한정 늘이는 내용을 담은 ‘싱가포르’이슈에 대해서도 반대했고, 비농산물시장접근(NAMA) 협상이 남반구를 탈산업화로 이끌고 실업과 빈곤을 확대한다며 반대했다. 결국 5차 각료회의 무산으로 ‘개도국과 최빈국이 자유무역의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도하개발의제의 명분이 허구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 7월 기본골격 합의 (2004. 7)
칸쿤 각료회의가 무산되고 난 후 2004년 7월 말 제네바에서 열린 ‘일반이사회’에서 도하개발의제 협상 기본 골격이 타결되었다. 칸쿤 각료회의 무산 이후 미국은 미국의 일방주의에 불만을 표한 개도국들은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협상 결렬에 결정적 역할을 한 G20을 파괴하는 데 집중해왔다. 미국은 G20에 속한 중남미 여러 나라에 G21에서 탈퇴하면 부분적인 시장개방을 제공하겠다고 사탕발림하여 이들을 G21에서 이탈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 그룹을 이끄는 브라질과 인도를 ‘이해당사자 5개국 그룹- 미국, 유럽연합, 호주, 브라질, 인도)’으로 끌어들여 기본골격 초안을 작성하는데 동참시킴으로서 G20의 단결을 파괴했다. 또한 G90(ACP+LDCs, AU) 회의에 로버트 죌릭 등을 파견해 싱가포르 이슈 중 ‘무역원활화’에 대해서만 협상을 개시한다는 안을 제시해 G90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미국은 이렇게 해서 ‘기본골격’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런 만큼 7월 기본골격에는 농업협상, 비농산물 시장접근, 서비스협정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의 입장만 노골적으로 반영되어있다. 앞으로 이루어질 협상은 이 7월 기본골격을 바탕으로 한다.

· APEC에서 도하개발의제 추진 결의(2005. 11)
2003년 칸쿤 5차 각료회의가 무산되고 이후 전세계 민중의 지속적인 투쟁으로 인해 도하개발의제가 거의 폐기될 위기에 처함. 특히, 5차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에 반기를 든 다양한 의견 그룹들의 반발로 인해 도하개발의제의 지속여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2005 부산 APEC에서 도하개발의제를 재추진 할 것을 천명. 2005 홍콩 각료회의에서 막강한 압력으로 작용할 예정.
APEC은 전세계 교역량의 45%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시장장악력을 토대로 도하개발의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임.

(홍콩투쟁단 공식 자료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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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WTO 반대 민주노동당 원정투쟁단 참가

WTO 반대 홍콩 민주노동당 원정 투쟁단에 참가를 결의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차원의 지원이 없는 가운데 여러 강북구위원회 당원들의 도움으로 홍콩가는 길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중앙당의 투쟁지침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신자유주의 반대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요즘,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 꼴통 언론들이 흘리는 정보가 꽤나 위협적입니다. 특히, 중앙일보가 흘리는 정보는 협박수준입니다. 그런 정보를 자꾸 흘려서...우리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홍콩 경찰의 알프레드 마 홍보국장은)"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부산에 직접 가서 한국 시위대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밝힌 뒤 "대부분 평화적 시위였지만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차량에 방화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 같은 행위는 홍콩에서 14년 이하 징역형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불법집회 개최자 및 참가자 : 5년 이하 징역
평화적 시위 무시(폴리스라인 침해등) : 폭동으로 간주, 10년 이하 징역
시위 중 자동차 건물 훼손 : 14년 이하 징역
각목 쇠파이프 등 무기 소지 : 2년 이하 징역
사전에 허용되지 않은 플랭카드 소지 : 약 67만원 벌금
경찰관에게 반항 및 신분증 제시 요구 불응 시 : 6개월 이하 징역

위와 같은 내용으로 기사가 나왔습니다. 또한 사설에서는 다음과 같은 망발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해외 원정가는 데모 종주국 됐나"라는 제목으로 "농민단체들은 농촌경제가 어렵다고 국내에서 과격시위를 했다. 이제는 비행기표 끊어가며 원정시위까지 한다면 역설적으로 "농촌이 잘살기는 잘사는 모양"이라는 지적에 무엇이라 답변할지 궁금하다."거나 "농민단체들은 농촌경제가 어렵다고 국내에서 과격시위를 했다. 이제는 비행기표 끊어가며 원정시위까지 한다면 역설적으로 "농촌이 잘살기는 잘사는 모양"이라는 지적에 무엇이라 답변할지 궁금하다"며 시위단체 자체를 거의 폭도 수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농민단체들은 왜 해외에서 폭력시위의 상징으로 낙인찍혔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사설에서 묻고 있는데요. 왜 농민단체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생각은 없는 모양입니다.

무뇌아가 따로 없네요.

이런 상황이지만, 여러 당원들이 도와주셔서 홍콩에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원정투쟁에 대한 개인별 예산은 민주노동당 국제국의 메일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항공권 53만원, 숙박비 10만5천원, 보험료 5천원, 그리고 공동경비 3만원, 비상금 3만원
약 4만원의 교통비와 8만원의 식비는 개인별로 따로 지참

약 82만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이 중 비상금 3만원은 사용치 않을 경우 환불받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강북구 위원회의 노동위원회 수련회, 지방자치 토론회등에 참가하여 WTO 투쟁에 대한 결의를 밝히고 모금을 진행해 왔습니다.

박용진, 이명영, 홍승석, 박인용, 최선, 구본승, 송희진, 최금옥, 박종택, 박민선 강북구 지역위원회 당원과 강북구청 상용직 노동조합에서 모금에 동참하여 현재 27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도와주신 강북구 당원과 강북구청 상용직 노동조합에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오늘은 친구이자 공무원 노조 구로지부에서 사무차장으로 근무중인 친구를 조직해서...

같이 홍콩에 가서 뜨겁게 투쟁하기로 하였답니다.

홍콩에서 뜨겁게 투쟁하고, 보고도 착실히 올리고, 사진도 많이 많이 찍어 오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서 강북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의 배려로 앞으로도 투쟁을 떠나기 전까지 강북구 지역에서 계속 모금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보고를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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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APEC 반대 전야제

사진 몇 장으로 설명이 되겠습니까만은...

사진 몇 장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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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아펙 시위 사진 모음

경찰의 무차별 소금물대포 때문에...노트북에 소금물이 들어가서... A/S상태입니다.
반 아펙 전야제 사진이 노트북안에 있으므로...
노트북을 찾는대로...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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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바람에 취재중이던 기자들의 장비만 망가졌다.
이 날 경찰은 기자와 시위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진압을 해댔다.


경찰의 장벽 뒤로 멀리 보이는 아펙회담장인 벡스코.




주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경찰 채증반.



화재 진압하라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소방차는 이 날 시위진압을 위한 물대포로 변신했다.


이 날 물대포를 이용한 진압은 기자들도 예외가 없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무차별 살수했다.


흥분한 일부 경찰이 대오에 달려나오고 있다. 농민대오 쪽에서는 큰 침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컨테이너를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시위대에게 이들의 존재는 불안감을 조성할 뿐이었다.


시위 막바지. 한 농민이 전경 앞에 앉아 차라리 죽이라며 외치자 전경들이 욕을 하며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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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경찰의 불법, 탈법의 천지...

Anti-APEC투쟁 참가를 위해 부산에 내려와 있습니다.

서울에서 오늘 출발한 팀은 지금 부산으로 향하고 있을터이고, 저는 친구를 만날 일도 있고 해서 하루 먼저 내려와 있습니다.

부산 서면에서 17일 저녁 7시부터 Anti-APEC 전야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서면은 부산의 중심가 중 하나로 APEC 회담 정상들이 머무는 숙소인 부산롯데 호텔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롯데호텔 근처인 이곳은 지금 경찰의 탈법, 불법의 천지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불법인지조차 모를 그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지하철 서면역내에는 수많은 전경들이 배치되어 있고, 주변 시장골목등에도 여기 저기 전경들이 완전무장한 상태로 무더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서면 롯데호텔 주변에는 전경들이 수백개의 무리를 이루고 있다.

지나는 길에 전투경찰 소대장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는지...

그는 롯데호텔 주변의 경비차원에서 배치되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제10조의2 (경찰장구의 사용) ①경찰관은 현행범인인 경우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그 사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내에서 경찰장구를 사용할 수 있다. [개정 91·3·8, 99·5·24] ②제1항의 "경찰장구"라 함은 경찰관이 휴대하여 범인검거와 범죄진압등 직무수행에 사용하는 수갑·포승·경찰봉·방패 등을 말한다. [신설 99·5·24] [[시행일 99·11·25]]"

즉, 전투경찰들의 행색을 보건데 롯데호텔 주변에는 "현행범" 또는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범인"이 있는것 같았으며, 또는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위협을 느끼고 있거나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APEC이라는 분위기에 미루어 볼 때 롯데호텔 주변에는 테러 또는 그에 준하는 세력이 있으며 전투경찰들은 그것에 매우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 할 것입니다.


곧곧에 무리지어 다니는 그들은 위협적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경찰이 느끼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경찰들의 불편이 아니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면지역은 그리 넓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십 여대의 전경버스가 배치되어 경비하고 있는 이 곳을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전투경찰들은 오히려 지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곧 Anti-APEC 전야제가 시작될 것입니다.

엊그제 농민집회에서 보여준 경찰의 모습때문인지, 오늘의 집회도 내일의 집회도 모레의 집회도 걱정됩니다.

모레 집회까지 계속 함께하고 서울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다음은 민중의 소리 관련 기사들과 관련법규를 짝지어 봤습니다.

기사제목 : 경찰, 신부 폭행에 현금 탈취까지..."계엄령 내렸나?" -민중의소리
http://www.voiceofpeople.org/new/news_view.html?serial=32735

"제10조의2 (경찰장구의 사용) ①경찰관은 현행범인인 경우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그 사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내에서 경찰장구를 사용할 수 있다. [개정 91·3·8, 99·5·24] ②제1항의 "경찰장구"라 함은 경찰관이 휴대하여 범인검거와 범죄진압등 직무수행에 사용하는 수갑·포승·경찰봉·방패 등을 말한다. [신설 99·5·24] [[시행일 99·11·25]]"

"제10조의4 (무기의 사용) ①경찰관은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그 사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내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형법에 규정한 정당방위와 긴급피난에 해당하는 때 또는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사람에게 위해를 주어서는 아니된다. [개정 88·12·31, 99·5·24]
1.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거나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자가 경찰관의 직무집행에 대하여 항거하거나 도주하려고 할 때 또는 제3자가 그를 도주시키려고 경찰관에게 항거할 때에 이를 방지 또는 체포하기 위하여 무기를 사용하지 아니하고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2. 체포·구속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할 때에 본인이 경찰관의 직무집행에 대하여 항거하거나 도주하려고 할 때 또는 제3자가 그를 도주시키려고 경찰관에게 항거할 때 이를 방지 또는 체포하기 위하여 무기를 사용하지 아니하고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3. 범인 또는 소요행위자가 무기·흉기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고 경찰관으로부터 3회이상의 투기명령 또는 투강명령을 받고도 이에 불응하면서 계속 항거하여 이를 방지 또는 체포하기 위하여 무기를 사용하지 아니하고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4. 대간첩작전수행에 있어 무장간첩이 경찰관의 투강명령을 받고도 이에 불응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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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신부와 함께한 하루, 그리고 부산.

아침 8:30분 인천에 도착.

이스탄불에서 출발할 때부터 예정되어 있던 평택주민의 국방부 앞 기자회견 소식에 달려가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기자회견의 내용은 그 동안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투쟁의 기록을 모아 만든 "들이 운다"라는 책의 출간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눈이 있으면 보고 귀가 있으면 들어라"는 할머니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맞은 것은 시커먼 전투경찰일 뿐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매월 한 차례씩 진행되는 미 대사관 앞 집회를 위해 이동했습죠.

미대사관 앞에 도착해보니... 같은 날 있었던 농민집회에 모두 동원되어서인지, 소위 아는 얼굴인 종로서 정보과 형사들도 없고 처음 보는 전투경찰 부대만 있었습죠.


사전에 "들이 운다"를 미대사관에 전달할 것을 공지했었고 합의도 되었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미 대사관으로 향하는 길은 전투경찰에 의해 가로막혀 있었고 우회해서 가려는 신부님과 일행을 막아서는 통에 일이 커졌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전경 소대장이 한다는 말이... "차도를 행진하는 것은 불법이다"라고 하더군요.
인도를 안 막아서면 차도로 나갈 일도 없었을 것을... 게다가 행진을 한 것도 아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모시고 책 한권 전하러 간다는 것이...

우리는 그날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었습니다.

인도를 걸어갈 권리도 없고, 80먹은 노인네가 행여 테러라도 저지를까봐 움직이기만 하면 전경이 겹겹히 애워싸는 그런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국민이었다면 그런 대접을 받았겠습니까.

아니면, 그들이 대한민국 경찰이 아니었겠지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 경찰이 국민을 그런식으로 내동댕이 쳤겠습니까?

암튼 이때서야 나타난 구(라)과장(종로경찰서의 정보과장, 워낙에 구라를 잘 쳐서)은 오늘도 어김없이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신부님을 속여서... 대표단만 간다면 미대사관에 갈수 있게 해주겠다고...
미 대사관을 경찰의 허가가 있어야 갈수 있는 것만으로도 열받는 상황이었지만, 책과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그 의견을 받아들였지만...

대표단을 일차 전경의 벽을 통과시켜... 집회장과 대표단을 분리한 후...

기자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대표단은 채 50여미터도 가지 못한 채 다시 전경에 둘러 쌓인 거죠.

그래봐야... 인터넷 언론사의 기자들 몇 명이 있었을 뿐인데... 기자들을 우리손으로 내쫓으란것도 아니고...

구 과장이 진가가 나타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와서 하는 변명 비스무리한 것이... 구 과장의 밑에서 일하는 형사가 말이죠...

쟤네들은 우리 말 안 듣는다. 우리도 통제가 안돼 죽겠다.

뭐 이런 말만 늘어 놓더라구요.

결국 밤샘 농성을 하게 되었는데... 시차적응도 안된 상태에 여독도 풀리질 않아 먼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부산에 있습니다.

부산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보수단체들에 의해 모든 집회장소를 선점당하고, 조그만한 집회라도 그 자체가 모두 불법이 되는 상황이어서 일겁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폭풍전의 고요함 같습니다.

얼마전 농민열사의 죽음과 엊그제 농민집회에서 도저히 경찰이라고 볼수 없는 진압(심지어 현금 65만원을 강도질 해 가기도 했다죠), 그리고 귀가하다 사망한 농민의 죽음으로 인해...

이곳의 집회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것만 같습니다.

18일 집회도 집회지만, 19일 집회는 농민 집중집회로 잡혀 있었는데요.

18일 집회부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산은 거의 반계엄 상황인것 같습니다.

해운대로 들어가는 길 자체가 막혀있으니까요.

이 곳에서 제가 할 일은 사진을 많이 찍어 올리는 일 같습니다.

지역에서 송희진 사무차장 한 명만 부산에 오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다 전달하진 못하겠지만, 또한 언론사들의 사진보다 못하겠지만...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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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d(디아르바크르)를 떠나며...

18일간의 아메드(디아르바크르)는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다. 티그리스강을 끼고 움직이는 아메드는 짧은 여행이었던 지난번과는 다른 느낌이엇고, 짧은 경험으로 인한 오해를 풀어주기도 하였다.

50여명이 코숄루파크에서 집회를 하던 날, 이전 방문에서도 마지막날 집회갇 있었기에 분위기는 대략 알수 있었지만 단 50여명의 집회때문에 시내 곳곳에 장갑차가 배치되고 평소의 서너배 가량의 경찰이 순찰을 하는가 하면, 시내에서 무장군인을 목격하는 일은 가히 충격적인 일이라 할 수 있었다.

물론 들어왔던 이야기들이 있었고, 하영식씨의 '굿바이 바그다드'라는 책을 통해 얻은 정보(그 책에 의하면 아메드는 거의 계엄상황이다)보다는 자유롭고 활기찬 도시였고, 많은 단체들이 외형상으로는 문제 없이 활동하고 있고 그런 곳들만 골라 방문하는 우리의 뒤를 쫓는 경찰의 시선은 느낄수 없었다.

하지만, 집회 취재를 위해 타고가는 버스 안에서 본 장갑차(이것들 때문에 교통 정체가 일어날 만큼 당당하게 도로 한 가운데 서 있었다)들, 그리고 집회장 근처에 배치괸 장갑차는 여차하면 참가자들을 바로 진압할 수 있다는 터키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리고, 한국의 전투경찰처럼 집회장 근처에서 무리지어 대기하는 경찰의 모습은 눈에 익숙했다. 방탄복을 입고 실탄이 장전된 총을 든 모습만 빼면...

너무 많은 것을 보아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지만, 아메드를 떠나 이스탄불로 향하는 내 가슴엔 그래도 희망으로 두근거린다.

기아자동차 비리 사건, 강승규 부위원장 구속, 민주노총 지도부 총사퇴, 민주노동당 지도부 총사퇴 등으로 이러지고 있는 한국 운동의 위기속에서 작으나마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렝긴을 돕기 위해 한달여 짧은 기간동안 50만원이 넘는 큰 돈을 모아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돈은 렝긴의 교과서와 약값이 되었고 힘이 되었다.

국제 연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움주시는 모든 후원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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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긴 후원금 관련 사용내역

교통비 - 28 YTL
교과서 - 42.8 YTL
문구류 - 79 YTL
약값 - 200 YTL
통역 - 20 YTL
합계 - 369.8 YTL

총 모금액은 530,0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이 중 핸드폰 후원등 아직 입금되지 않은 금액을 제외하고 40,6000원 정도가 첫 지원금으로 잡혔고, 현지에서 500 YTL을 인출하니, 1600원정도가 남았습니다.

렝긴의 사연이 알려진 후 현지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어서 당뇨병에 대한 치료는 현지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합병증인 신장이상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상진씨와 저는 렝긴 지원금의 사용에 관해 논의한 후, 신장약값과 교과서와 학용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단, 현금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의하였습니다.

개학(9월)한지 2개월이 넘었지만 교과서가 한 권도 없는 렝긴이었습니다. 교과서를 사기 위해 돌아다녔지만, 렝긴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단 한 종류의 교과서도 없었고 그나마 아메드 지역에서 몇 종류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만, 모든 교과서를 살순 없었고 반 정도만 살 수 있었습니다. 돈을 들고서도 교과서를 살 수 없다니...

또한, 문구류가 없는 렝긴을 위해 교과서와 함께 한 학기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문구를 지원하였습니다.

약값은 현금지원 불가의 원칙에 따라 한 약국을 선정, 렝긴이 원할 때마다 약을 지급하기로 하고 약국에 선불하였습니다.

현재 130.2 YTL이 남아 있으며, 핸드폰 지원금이 수납되면 잔액은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앞으로 렝긴 뿐만 아니라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정치범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기로 하였으며 그에 따른 여러 방법을 연구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심갖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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