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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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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2
    주변을 둘러보며 운동합시다.
    풍경
  2. 2010/01/12
    친구 아버지의 상....
    풍경

주변을 둘러보며 운동합시다.

선배한테 인사를 했다.

얼굴도 제대로 안보고 말로만 인사를 받는다.

 

선배 왜 얼굴도 안보고 인사를 받아요?! 라고 했더니...

음..하며

멋쩍은듯 휙 가버린다.

 

이 선배는 늘 이런식이다.

난 이런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이 싫다.

 

사람을 어찌할줄 모르게...난감하게 하게 하는 사람들.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나를 불안하게 하는 이런 행동들이 싫다.

 

예전엔 저 선배는 원래 그러니까....하고

말도 하기 싫었는데...

이제 그렇게 안하려고 한다.

 

사람관계는 서로 상호작용이다.

기브앤테이크가 잘 될때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건데

운동을 하는 사람중에는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데 인색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뭐 이런사람 저런 사람 다 있겠지만은....

타인에게 상처는 안줘야 하는거다.

 

갈수록 인간성 상실이고 어쩌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가 인간성 상실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

 

최소한 운동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성별을 떠나

서로 아무 이야기나 편히 할수 있고,

어렵고 힘들어서 이야기 못하는 분위기는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주변을 보면

사람들에게 운동적 이론과 실천을 제시하는 것은 프로인데

그 사람들의 어려움이나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인간관계에는  아마추어인 사람도 많은거 같다.

 

사람들이 힘들어하며 어렵게 내놓은 말들.....

그냥 그 사람들의 위로 한마디면 되는데

사람들은 그런 말 한마디 해주는게 힘든가 보다.

그런 사람들을 부담스러워 한다. 뭐 어떻게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누구도 이론만 중요시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기 생각과 그림만이 옳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능력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자기운동과 자기세계에만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며 운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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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지의 상....

어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급보를 받았다.

함께 학생운동을 하다 졸업을 하고 운동을 그만뒀다.

그러니 자연히 멀어져서 졸업하고 얼굴 한번을 못봤다.

 

아버지 나이가 많은 나이가 아닌데

간경화로 돌아가셨단다.

외동딸이어서 형제자매도 없다.

상주로 남편과 함께 서있는 모습이 좀 처량해보였다.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우리들에게

"술 적당히 하고 빨리 결혼해 애 많이 낳아라" 라고 한다.

외로운가 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참 서글퍼졌다.

사람이 살다가 경조사 아니면 얼굴한번 보기가 힘드니....

 

그런데 다른 친구가 말한다.

야 그래도 장례식장에서는 어쩌다 그렇게 됐냐며 서로 이야기라도 건네지

결혼식 가봐라....그냥 축의금내고 밥먹고 나오기 바쁘다고 한다.....

그렇긴 그렇다.

 

사람들 얼굴 한번 보고 사는것이 너무도 어려운 일이 되버렸다.

참 씁쓸하다.

문득 체바퀴돌아가듯

여유없이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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