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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0
    학생인권의 트리
    풍경
  2. 2010/12/09
    언니 말빨이 딸리던데요....(1)
    풍경
  3. 2010/12/08
    버스가 다니지 않는 도로를 보며.
    풍경

학생인권의 트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3시간에 걸쳐 만들었다.

 

시민들에게 별카드를 나눠주고,

학생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써서 붙여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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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말빨이 딸리던데요....

언니 말빨이 딸리던데요....

 

저는 언니의 마음을 다 알겠는데,

언니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오해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들어도 제가 듣기엔

언니의 말이 그게 아닌데 사람들이 왜 그렇게 공격을 할까....?

그렇게 공격받아야 할 일인가?

 

어제 단체회의에서 논쟁이 됐던 상황을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해봤다던 후배 활동가가 해준 말이다.

 

 사실 내 마음도 쉬원치 않아서 내내 무거웠는데

그걸 곰곰히 생각해봤던 후배활동가가 고맙고

또 그렇게 위안을 받아 고마웠다.

 

나는 말빨을 세우는 인간이 아니라, 말빨이 딸리는 것도 당연하다.

말 보다는 실천하는 인간이 되자라는 나의 신념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왔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정말 답답했다.

왜 내 마음이 전달이 안되는 걸까....

 

마음과 말은 다르니

말로 마음을 전달하는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런데 내 뜻과 내 말이 상반되게 들린다는

이 상황은 정말 어렵다.

내 말빨이 딸려 소통이 안되는 이런 상황.

내 마음을 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언어력.

 

서로의 묶은 감정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아니꼽게 보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내 마음 표현하지 못한다는 나에 대한 상실감.

나의 앞서는 마음과 행동에 비해 뒤쳐지는 말빨.

 

말을 잘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닐텐데.

 

내가 있는 구조에서 내가 계속 느끼는 문제.

답답함, 소통의 부재, 활동의 수준, 불안한 단체 구조

구조에 대한 불만인건지....

아님 사람에 대한 불만인건지....

이 구조와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선을 그어야 하는 문제인지....

 

오늘도 이 혼란스러움을 글로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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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다니지 않는 도로를 보며.

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웬 방송차가 오늘 아침부터 전주시내버스가 전면파업에 들어가 버스운행이 중단된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어....정말?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수 없이 5천원을 들여 택시를 타게 되었다. 

 

버스가 안다니니 도로가 조용하네요~라고 말을 시작하는 택시 아저씨는

오늘 부재로 쉬는 날인데 파업때문에 부재가 풀려 나와 영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저씨는 전주시내버스의 열악한 사정을 마치 자신이 버스기사인듯 대변했다.

  정말 전주 시내버스체계 문제가 많다고....

전주시에서 버스회사로 주는 보조금들을 버스회사에서 모두 착취해버리는 바람에

실제 버스기사가 받는 월급은 얼마 안된다고 하면서 언젠가 한번은 터질 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파업 몇일로 해결될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나는 버스를 이용하며 전주 버스기사님들의  불친절한 경우를 많이 봤고

승객들과 실랑이 하는 버서기사의 모습도 많이 봤다. 

개개인의 인격을 떠나 모든 사회적 서비스는 정당한 대우와 일 할만한 노동환경이 뒷받침되어야

개인의 태도로 나올수 있는 문제인데, 나도 그런 현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아침에 시청에 항의 전화를 했는데 기습, 불법파업이라 자기네도 어쩔수 없다고 한다.

 

왜 버스기사들이 기습적인 파업까지 하는 무리수를 두어야만 하는지...버스가 다니지 않는 휑한 도로를 보며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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