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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그대들은 함께 태어났으니,
영원히 함께 하리라.
죽음의 흰 날개가 그대들의 삶을 흩어 놓을 때에도
그대들은 함께 하리라.
그리고 신(神)의 고요한 기억속에서도 영원히 함께 하리라.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리하여 하늘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그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그대들 영혼의 나라 속에서
출렁이는 바다가 되게 하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으로 마시지 말라.
서로의 음식을 주되 한쪽의 음식에 치우치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때로는 홀로 있기도 하라.
비록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서로의 마음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마음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생명의 손길만이 그대들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으니.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 있는 것 처럼,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으니.
와~ 조명때문인지 사진한번 잘 나왔다.ㅋㅋ
이렇게 또 한명이 결혼했다.
결혼은 뭘까....?예전엔 나도 독신주의였는데...
요즘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혼한 사람들은 말한다.
얼마 안가 후회한다고.....
결혼은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
내가 만난 사람들중에는
그래도 해보고 후회하는 쪽을 택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진언니는 랄라 결혼식에 축시를 쓰려고
사랑에 관한시 100편을 읽었단다.
우와~ 대단하다.
그런데 사랑시의 절반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란다.
사랑은 사랑 그 자체가 아니라 언제나 만남,사랑,이별과의 연속선상에 있는것이다.
그래서 결혼도 뭔가 특별한 날이 아니라
두사람이 사랑하는 연속선상에 놓인 하루일뿐이라고 ....
결혼에 대해 특별한 환상을 갖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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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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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네요~~^^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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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에 대하여나의시가 없다는 것은
인칭에서 섬이다.
파도결(缺)과 운(韻)이 매섭다 해도
그 속에서 삶이 벼리될때
1인칭이 존재하지 않을까?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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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물고기가 바다속에 있는 줄 착각 했습니다."땡그랑"
깨어보니 물고기는 육지에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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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쉽게 풀어 설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