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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re님의 [모기] 에 관련된 글.

 

 

확실히 마지막 발악의 시기이다.

 

이상하게 내 방에만 모기가 많다. 애인님의 방에는 모기가 없다. 잘 때 물리지 않는 걸 보면 분명 거기에는 모기가 없다. 근데 이상하게 1평이 조금 넘을까말까하는 내 방에는, 내가 하루 1~2시간도 머물지 않는 내 방에는 모기가 많다. 지금도 한 마리는 내 손에 비명횡사하고 또 다른 한 마리는 귀찮아서 약 먹고 죽으라고 마지막 날개짓을 모른체 눈감아주었다. 어디서 들어오는걸까. 창문은 닫혀 있는데 방문을 통해서 나와 함께 입실하는걸까. 피를 내어줄 사람이 없을 때는 다른 곳을 날다가 역시 모기가 나를 좋아해서 따라 들어오는 것일까.

 

11월 초까지 모기약을 틀어놓고 살아야 하다니 참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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