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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오는 토요일 오후

그냥 친구 년놈 두엇하고
그리 많지도 않게 내리는 가랑비 사이로

동동주 한 동하고
해물파전 하나, 두부김치 하나 시켜놓고

그저 시간이 가랑비처럼
추적추적 느릿느릿 가길 바라면서

발그레한 볼따구, 스을슬 꼬여 가는 혓바닥
놀려가면서

흐느적거려 보고 싶다.



빡빡한 오후

딴짓하면서

문득 드는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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