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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 4월 17일, 출근길 자동차 지붕을 통해 본 하늘
아서 클라크의 SF 소설 '유년기의 끝'에 나오는 '오버로드'를 연상하고 있었다..
2. 홍대 정문 근처에 있는 아동 미술원의 간판
개인적으로는 옛 아크릴(?) 간판을 더욱 그리워 하는데, 거기에는 '우리 미술원은 닭장이 아니야' 라고 귀여운 폰트의 엽기적인 부제가 있었다.
술을 잔뜩 마시고 난 다음날, COEX에 가기위해 신촌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다. 술기운에 더욱 선명히 들어온 플랫폼 앞 동그라미들, 사실 동그랗게 적지 않았으면 밋밋했을 듯. 어떤 아이의 꿈속에 나타날법한 귀여운 괴물의 눈동자(?)는 아마 아래처럼 생겼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