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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이 동생 광태-광태 형 광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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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경력으로 보나

외모로 보나

자칫 그 캐릭터가 죽지 않을까했던 우려를 싹 털어낼만큼

광태씨 연기가 선빵을 날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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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화는 주인공들이

개인의 편향되었던 연애의 취향에서 벗어나

사랑의 주류적 궤도로 진입하는걸 보여주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우워어어- 너무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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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대중가요 감수성의 발견 ("세월이 가면"은 정말 명곡 아니던가!)

김주혁의 스타일 제대로 살린 비쥬얼 (확실히, 프라하보단 이쪽이 잘 어울린단 말씀)

마지막씬에서 옥의 티 발견 (이거 본 사람중 눈치채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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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그렇지 않겠는가?

원래부터

사랑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없었다가 생기기도 하고

있었다가 봄볕에 눈녹듯 더러운 진창만 가득 남기고 사라질때도 있으니까.

게다가

지구상의 무수히 많은 사람 수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정의와 허상을 남기므로

누군가 "사랑을 다 안다"고 하는 것보다 완벽한 거짓말은 없을 정도이다.

영화속 사랑도 뻔하고

현실은 더더욱 그렇고

하지만

또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아는체하고 그러는거다.

다 그러고 지낸다.

20대 후반이니까

이제 이런거 알아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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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시국이 어느 시국인데..

나 한가하게 이러고 있을때 아니거든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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