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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길을 지나던 중이었소.
길가 담벼락 너머로 막 피어나던 목련꽃이 내게 말을 걸었소.
아프지마라, 아프지마라..
내가 아팠던건지 아닌건지는 모르오.
다만, 목련이 날 보고 그렇게 말했다는 것뿐.
햇살에 눈을 찌푸린 내가 찌푸린 얼굴로 목련을 올려다 보았을 때,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목련은 막 꽃봉오리를 밀어내고 있는 중이었소.
세상에, 이 세상에 꽃을 피워내려 안간힘을 쓰는 목련보다 더 아픈것이 어디있단 말이요?
근데 날더러는 아프지 말라하더이다.
자기가 더 아프다면서.. 목련이 내게 주는 그게 무엇이오?
그 아픈 목련이 내게 하는 걱정의 말이,
그게 도대체 무엇이건데 내 마음이 이렇게 따뜻해지더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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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dlaq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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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랫던 거였군.아퍼서 그럴수 있다면.
아퍼서라도 그럴수 있으니 참 다행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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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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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담벼락을 지나며 목련을 노려보았는데도 말 안걸던뎅...-_-부가 정보
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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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님 요즘 블로그랑 불화하시는거예여? 모이래?안부포스팅이라도 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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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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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라니 ㅎㅎ전 잘 있답니아아아~~
(조금 피곤한것 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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