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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이 과연 회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재밌는 기사다 :-) 

(한가인이 예뻐서 퍼온거 절대아님. 후후)

 

특히, 끝에서 두번째 단락, 드라마 제작진의 그 한마디가 더욱 절절하게 다가오는 내용.

 

예전, 이태란이 나오던 일일드라마 <노란손수건>이 호주제폐지에 한 몫 단단히 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이번 <신입사원>도 비정규직철폐 싸움에서 그럴수있음 좋겠네.. 쿨럭;;

 


 

 



"미옥이 과연 회사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원’(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한희)의 지난주 방송분에서 해고된 미옥(한가인)의 복직 문제가 시청자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LK그룹 계약직 근로자 미옥은 5년 이상 성실하게 근무했지만 그룹 계열사 사장 딸인 현아(이소연)의 미움을 받아 정당한 이유도 없이 해고됐다. 미옥은 해고의 부당함에 항의하기 위해 회사 로비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신입사원'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도 비정규직인데 그 아픔을 공감한다”며 “미옥을 복직시켜라”는 의견을 담은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0일 민주노동당의 단병호 의원은 “미옥이 처한 극중 상황은 계약직 근로자들이 겪는 부당 행위의 전형”이라며 “미옥을 복직시켜야 한다”는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연출자 한희 PD는 “민감한 사안이라 심사숙고 중이다”며 “제작진들도 노동법을 직접 찾아가며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극중 상황은 미옥이 5년이나 근무했기 때문에 부당해고가 맞다”며 “일단 미옥은 계약직 직원으로 아직 근무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사이에서도 “미옥이 회사를 결국 그만두고 다른 직장에서 더 멋지게 일해야 한다”, “결국 복직해야 하지 않겠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입사원'의 한 제작진은 “지난 번 미옥이 부당 해고를 호소하며 회사 로비에서 1인 시위를 할 때 그 빌딩 앞에서 실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며 “그들의 플래카드에 ‘한가인도 비정규직이지만 드라마이기에 복직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이라고 쓰여져 있는 것을 보고 인상 깊었다”고 촬영 당시 일어난 애절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미디어의 통계에 따르면 '신인사원'은 20일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7.3%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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