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4일 수요일, 광주전남공공서비스노조는 하루 전일파업투쟁을 실시하였다. 아침 일찍 시청 앞에 모여 광주지역일반노조 `희망원` 동지들과 함께하며 아침출근투쟁을 시작으로, 도청과 서구청으로 이어지는 집회와 도보행진을 실시하였다.
어제에 이어 우리는 시청 앞 거리에서 피켓과 프랑을 펼쳐들고 시청 앞을 지나는 광주시민들을 향해 우리들의 요구와 주장을 알렸고, 선전물을 통한 거리 선전전을 했다. 시청 앞 아침출근투쟁을 마치고, 조합원들 모두 연맹 사무실로 들어가 함께 프랑과 피켓을 만들면서 이후에 있을 집회와 선전전을 준비하였다.
오후 2시, 노동조합 투쟁승리를 위한 공공연맹 결의대회를 위해 상무관 앞엔 공공연맹 소속의 사회보험노조, 광주시립예술단지부, 광주지역일반노조 전남케이블방송tv, 민주노총, 광주전남현장연대 등 많은 동지들이 함께하였다.
상무관 앞에 모인 조합원들과 연대단위 동지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옷을 입고 박준영도지사와 도청의 말도 안돼는 행정을 규탄하는 항의집회를 가졌다.
도청 앞 항의집회를 마치고 도청에서부터 서구청까지 가두 행진을 하면서 길거리 선전전을 펼쳤다. 도청을 지나 금남로를 거쳐 양동시장에서 우리는 멀리서 연대하러 온 전국학생연대회의 학생동지들과 합류하여 서구청까지 함께 행진하면서 길거리 선전전을 하였다.
계속해서 내리는 빗속에서도 동지들의 투쟁의지는 수그러들 줄 몰랐으며, 서구청 앞에 도착한 후에도 수진환경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서구청 항의집회가 이어졌다.
서구청 마무리 집회에선 전국학생연대회의 학생동지들의 연대사와 공연이 이어졌고, <민간위탁/ 환경오염/ 용역전환/ 시설비리/ 산업재해/ 노동탄압/ 공공성 파괴/ 비정규직/ 여성차별> 등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글귀가 적힌 붉은프랑을 모두 함께 찢으면서 전일파업투쟁을 마무리 하였다.
끝으로,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공공연맹 결의대회에 참가한 동지들은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할 것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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