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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한다고 괴롭지 않은건 아니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 그저 바라보면 가슴속에 흐르는~~ 정'

이란 초코과자 광고가 있더랬다.

 

너무 슬퍼도 말하지 못하고,

너무 화가 나도 말하지 못하고,

너무 그리워도 그립다 말 못하고,

너무 사무치는 외로움이 더 말 못하게 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에

표현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다.

 

체면 때문이기도 하고,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고, 그 감정들이 너무 사무쳐서이기도 하다.

 

근데 그 말들을

확하고 터뜨리는 순간,

그 파편들에 여기저기서 상처 받는다.

수습하려 들수록 수습 안되고.

 

다시 그냥 부끄러워진다.

 

에이, 씨앙~

못생긴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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