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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전야제

투쟁하는 노동절.. 1890년 헤이마킷,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투쟁했던 옛날을 기념하며 모인 자리..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와 청년학생들의 4/30 문화제가 열린 건국대 건국대는 아마도 99년에 간 뒤 첨가보았다. 당시 대동제였고, 건대에서 술을 왕창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자리에 있던 나는 참 묘한기분이 들었다. 학생들의 생기발랄함도.. 전학투위라는 깃발이 주는 가슴설레임도..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에 모인 노동자는 한 2-300여명정도.. 아마도 오늘 뒷풀이가 없었더라면 한숨만 나오는 날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기아 동지들과 한잔한 오늘은.. 새삼 다시 옛날이 생각나게 했다.. 아무리 망했다고 한들 희망이라는 것이 아직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이제 투쟁하는 노동절이라는 말을 하기조차 부끄러워진 현실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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