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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계

누군가 슬퍼하고 힘들어할 때 같이 안쓰러워하고 슬퍼하는 것

 

그리고, 누군가 기쁜 일이 생겼을 때 함께 진정으로 기뻐해주는 것

 

내 경험으론 첫번째 보다는 두번째가 더 어렵다.

 

앞으론 정말 함께 기뻐해야겠다.

 

 

무분별한 관용과 배려는 방관이다.

 

그 사람의 삶과 운동에 대한 책임방기이며,

 

그것은 곧 자기자신의 삶을 내동댕이치는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엄격해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하며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활동에 떳떳해야만 한다.

 

 

아직 나는 누군가를 사랑할 줄도 모르고 내 활동에 떳떳하지도 못하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엄격할만한 염치가 없다.

 

간혹 내가 누군가에게 하는 직설적인 비판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일시적인 불만토로에 불과하다.

 

 

누군가를 정말 아끼는 마음으로 비판하고 조언하는 마음을 느껴보고 싶다.

 

그/녀에게 가볍지 않은 믿음을 주고 사랑하며 서로를 비판할 수 있는 관계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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