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구동독 지역 주들을 중심으로 극우주의자들에 의한 유색인종 집단구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야간을 막론하고 인적이 드문 지역을 다니는 것을 피하고 야간에 도심의 중앙역, 경전철역 등 우범지대 주변을 단독으로 여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최근 독일 일부 중.고교생 사이에 대상을 가지리 않고 무차별 집단폭력을 가한 뒤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 학교에서 교환해 보는 사례가 있다"며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어 "외국인이 현지인과 시비가 붙었다가 히틀러, 나치, 홀로코스트 등 예민한 용어를 사용해 폭력을 유발한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독일인을 대할 때 자극적인 단어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또 "독일에서는 독일인들을 모독할 목적으로 나치 흉내를 낼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점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경기장 입장객들은 입장권과 함께 여권을 소지해야 하며 경기장 입장 시에는 항공기 탑승에 준하는 보안검색이 있을 예정인 만큼 부피가 큰 물건이나 흉기로 전용 가능한 물건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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