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다니는 MP3 구함

[잡생각]

요즘 스마트폰이나 휴대기기가 워낙 좋아서, 여러분의 서랍 속에 잠자는 구형 MP3가 '반드시' 있을 겁니다! 아마도-_-;; 저도 요새는 MP3를 녹음용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불행히도 이놈은 외부 마이크도 쓸 수 없는데다가, 녹음 성능이 떨어집니다. 녹취 환경 상,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한 2-3시간 들고 있으면 팔도 아프고 집중도 잘 안됩니다. 게다가, 요새는 가끔 에러가 나서 불안불안하네요.

혹시나 잠자고 있는 MP3가 있으면, 자원 재분배 및 재활용하자는 의미에서, 한 달 정도 대여 -- 그냥 주시면 좋고, 우하하 -- 를 해주시면 안 될까요? 녹음만 잘 되면 좋습니다. 제가 다음 달까지 녹취할 일이 있는데, 돈 주고 사자니 애매하더군요. 용량은 1기가 이상은 되어야 하고요. 인터뷰를 하다보면 필~~받아서 몇 시간이고 주구장창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거든요. 댓글이나 연락 주시면 감사할 듯.  

이상하게도, 이런 게 많을 법도 한데, 의외로 찾아보면 주위에 없더이다. 음악을 즐기는 자들이 많지 않은지 녹취 자료 수집하러 다니는 자들이 많지 않은지 잘 모르겠지만. 참고로, 보통 녹취할 때는 될 수 있으면, 녹음 기기 -- 보이스레코더, MP3, 녹음기 등 -- 는 2개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가끔 물리적 이유 때문에 녹음 파일을 날리거든요. 허탈하게 말이죠.

그건 그렇고, 요새 인터뷰 다니면, 감정적으로 거리두기가 힘들어서 빠져나오기가 힘드긴 하군요. 이게 적당한 객관화가 필요한 작업이기도 한데, 아마도 다큐하시는 분들은 쉽게 경험을 하실텐데, 여튼 그네의 감정에 동화가 되면 너무 힘듭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새는 약간 철이 들어서인지 자주 그러네요. 오늘도 하루 종일 꿀꿀해서 좀 그렇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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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2 01:14 2011/07/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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