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두셀 강연과 맑스꼬뮤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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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늦게 올리네요. 해방철학자 엔리케 두셀 초청강연 및 심포지움(여기 클릭하시면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두셀의 주저, 1492년, 타자의 은폐(박병규 역, 그린비, 2011)이 최근에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간략히 강연 일정만 요약하면, 시리즈 강연이라 6월 1일(수)-3일(금)까지 매일 합니다. 시간은 오후 2시-4시30분입니다. 역시 이런 행사가 주중, 낮에 하는 건 좀 그렇지요?

 

요일별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방철학과 중남미 정치상황(6월 1일, 수), 해방의 철학: 공동체주의와 자유주의를 넘어서(6월 2일, 목), 글로벌화와 불평등(6월 3일, 금).

 

장소는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입니다.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셀은 이전에도 한국에 왔지만 생돈(?) 들여 많이들 데리고 오네요. 근데 돈이 있는 곳은 정치적으로 판이 좀 거시기 하고, 정치적으로 판이 좀 되는 곳은 돈이 없고, 그러네요.

 

참고로, 제5회 맑스꼬뮤날레(클릭!!)도 같은 날에 열리는데, 두셀 초청하는 쪽에는 꼬뮤날레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재미(?)있군요. 쓰는 김에 꼬뮬날레에 대해서도 좀 남겨둬야겠습니다. 

 

다분히 개앤적인 취향이지만, 맑스꼬뮤날레에서, 전체 일정(메인세션) 중, 6월 3일(금) 주제, 생명공학의 정치가 흥미로울 것 같군요.
 

세부프로그램(개별 세션) 중에는, 6월 2일(목)에 세계화와 축적체제 및 계급구조 변화(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가 좀 올드(?)하지만 여전히 유효할 것 같군요. 역시 좀 올드한 주제로는, 6월 4일(토), 계급의식과 현재(사회실천연구소)가 괜찮은 것 같은데, 쌍용차와 현대차에 관한 상태를 검토합니다.

그리고 조금 안 올드한 주제로는 6월 3일(금)에는, 제2분과 맑스주의와 코뮨(수유너머N, 토론 연구공간L), 6월 4일(토)에는 제5분과 공통적인 것과 코뮤니즘(연구공간L, 토론수유너머N)이 괜찮아 보이긴 하네요. 수유너머N과 연구공간L에서는 오랫동안 이런 주제로 검토를 해왔는데 어느 정도까지 깊이가 더해졌는지(그리고 얼마나 도움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참고로, 제가 수유너머에 대해서 깐다고'만' 생각하시면 그건 오해입니다-_-;;). 수유너머N과 연구공간L이 같이하는 모습도 좋아보이네요(죽이되던 밥이되던 이런 관계맺기는 부럽삼-_-;;).

그리고, 6월 4일(토) 3분과 시간경제, 기본소득, 문화사회(문화과학)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기본소득은 굳이 집어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원래는 맑스꼬뮤날레에 발을 끊었으나(이유는 다음 글, 희망과 한계를 보다를 보시면 짐작하시리라고 봅니다. 이글은 매우 완화한 버전이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이렇게 보니까, 한 번 가 볼만 하군요. 특히 토요일은 시간이 되면 말이지요. 진보넷 블로그들은 여기 안 가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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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15:29 2011/06/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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