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구, 특히 문화생산에서 중요한 책이 번역 출간되었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한다. 제이슨 토인비, 데이비드 헤즈먼댈치, 길리언 어셀(지음), 김영한(옮김), <미디어 생산>,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클릭하면 목차를 볼 수 있다). 원서는 영국의 개방대학Open University에서 개발된 일련의 교재 중 하나이고, 2005년에 출판되었다. 미디어 생산과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내용을 알고 있는 분들도 참고문헌을 일목요연하게 얻을 수 있으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교재 시리즈 전체가 훌륭한 교재이며, 문화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영국의 개방대학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교양으로도 좋은 교재이다. 단, 중간중간에 나오는 읽기 과제가 눈에 거슬릴 수 있는데 건너뛰어도 독서에는 무리가 없다. 또한 일정 정도 관련지식을 가진 사람들도 간략한 정리와 주요 참고문헌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프레임을 잡아주는 시리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한 정리에 머물지 않고, 이 시리즈는 논점에 접근하는 주요 시각들을 제시해 주는 장점이 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공간을 비롯해 다른 이들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때, 내가 유난히 미디어 상품(일반적으로 '텍스트')의 생산 측면을 강조했었다. 가령, 원더걸스의 <텔미>가 유행할 때, 즉 UCC를 통해 우리가 이 텍스트를 소비할 때도, 나는 원더걸스의 복고적 음악과 댄스에서 제작사의 전략과 음악의 디지털화가 미친 산업의 변화를 읽을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사실, 이는 내가 (대중 및 노동자) 미디어와 문화를 분석할 때, 텍스트와 수용자에 관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을 했었던 '당연한' 반성에 따른 거였다. 나뿐만 아니라, 아마도 생산 연구(미디어 정치경제, 문화산업과 경제, 미디어 노동과정 등)의 '소외'는 한국에서 이른바 문화연구를 한다는 사람들의 가장 큰 한계이다. 그렇다고 해서, 텍스트 연구나 수용자 연구(대표적으로 팬덤 현상)를 내가 폄훼한다는 게 아니라, 문화연구가 나름 완결성을 가지려면 생산자 연구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생산 연구가 병행되어야만, 영화, 방송, 음악, 뮤지컬 등 문화 산업의 도제 노동과 하도급관행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유와 권력의 불평등이 문화상품, 나아가 사회를 어떻게 재조직하는 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구가 생산한 증거들을 통해, 최고은 작가나 달빛요정의 불행한 죽음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생산 연구는 매우 드문데, 그런 아쉬움을 <미디어 생산>이 조금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자의 박사논문, <한국 방송노동시장의 유연화연구: 1990년대 이후 방송노동자의 유연화 경험과 인식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 2008도 이런 맥락에 있다(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역자(논문의 자자)와 나는 제법 안면이 있는데, 먼저 <문화연구시월>에서 같이 활동을 했었고, 여러모로 내가 역자의 경험과 지식을 많이 배웠던 기억이 있다. 김영한 선생은 현재 KBS라디오 PD로 있고 KBS 노조 사무국장을 했다. 그리고 지난 번 노조선거에서 위원장으로 출마했지만, 알다시피 KBS가 복잡다난한 관계로 결선에서 떨어진 후 부산으로 좌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역자가 후기에서 밝혔듯이, <미디어 생산>은 본인의 박사논문을 작성하던 중에 참고했던 책이다. 특히 4장 '미디어 노동'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자의 박사논문은 '내부자의 시각'에서 1990년대 이후, KBS 노동유연화가 진행되는 과정과 그에 따라 정규직, 비정규직 각각이 적응한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제도적, 사회적 변화를 노동시장과 노동과정의 변화와 연결하여 검토한다. 아울로, 연구방법으로 근거이론Grounded Thoery라는 질적연구를 수행했는데, 논문으로서는 불필요할 정도로 교과서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 연구에 관심이 있으면, 내가 일독하라고 주위에 권하는 논문이기도 하다. 덧붙이면, 이 논문이 조만간 출간되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다.
덧붙이면, 아이돌 팝문화와 관련해서 <문화사회연구소>에서 월례발표회를 진행 중이다. <아이돌 팝문화 월례발표회>. 생산연구 보다는, 텍스트와 수용자 연구에 가깝지만, 그리고 이런 방식의 접근이 10년 전에 비해서 그리 발전한 것 같지는 않지만, 괜찮은 주제로 진행 중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란다.
문화연구, 특히 문화생산에서 중요한 책이 번역 출간되었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한다. 제이슨 토인비, 데이비드 헤즈먼댈치, 길리언 어셀(지음), 김영한(옮김), <미디어 생산>,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클릭하면 목차를 볼 수 있다). 원서는 영국의 개방대학Open University에서 개발된 일련의 교재 중 하나이고, 2005년에 출판되었다. 미디어 생산과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내용을 알고 있는 분들도 참고문헌을 일목요연하게 얻을 수 있으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교재 시리즈 전체가 훌륭한 교재이며, 문화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영국의 개방대학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교양으로도 좋은 교재이다. 단, 중간중간에 나오는 읽기 과제가 눈에 거슬릴 수 있는데 건너뛰어도 독서에는 무리가 없다. 또한 일정 정도 관련지식을 가진 사람들도 간략한 정리와 주요 참고문헌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프레임을 잡아주는 시리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한 정리에 머물지 않고, 이 시리즈는 논점에 접근하는 주요 시각들을 제시해 주는 장점이 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공간을 비롯해 다른 이들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때, 내가 유난히 미디어 상품(일반적으로 '텍스트')의 생산 측면을 강조했었다. 가령, 원더걸스의 <텔미>가 유행할 때, 즉 UCC를 통해 우리가 이 텍스트를 소비할 때도, 나는 원더걸스의 복고적 음악과 댄스에서 제작사의 전략과 음악의 디지털화가 미친 산업의 변화를 읽을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사실, 이는 내가 (대중 및 노동자) 미디어와 문화를 분석할 때, 텍스트와 수용자에 관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을 했었던 '당연한' 반성에 따른 거였다. 나뿐만 아니라, 아마도 생산 연구(미디어 정치경제, 문화산업과 경제, 미디어 노동과정 등)의 '소외'는 한국에서 이른바 문화연구를 한다는 사람들의 가장 큰 한계이다. 그렇다고 해서, 텍스트 연구나 수용자 연구(대표적으로 팬덤 현상)를 내가 폄훼한다는 게 아니라, 문화연구가 나름 완결성을 가지려면 생산자 연구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생산 연구가 병행되어야만, 영화, 방송, 음악, 뮤지컬 등 문화 산업의 도제 노동과 하도급관행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유와 권력의 불평등이 문화상품, 나아가 사회를 어떻게 재조직하는 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구가 생산한 증거들을 통해, 최고은 작가나 달빛요정의 불행한 죽음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생산 연구는 매우 드문데, 그런 아쉬움을 <미디어 생산>이 조금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자의 박사논문, <한국 방송노동시장의 유연화연구: 1990년대 이후 방송노동자의 유연화 경험과 인식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 2008도 이런 맥락에 있다(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역자(논문의 자자)와 나는 제법 안면이 있는데, 먼저 <문화연구시월>에서 같이 활동을 했었고, 여러모로 내가 역자의 경험과 지식을 많이 배웠던 기억이 있다. 김영한 선생은 현재 KBS라디오 PD로 있고 KBS 노조 사무국장을 했다. 그리고 지난 번 노조선거에서 위원장으로 출마했지만, 알다시피 KBS가 복잡다난한 관계로 결선에서 떨어진 후 부산으로 좌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역자가 후기에서 밝혔듯이, <미디어 생산>은 본인의 박사논문을 작성하던 중에 참고했던 책이다. 특히 4장 '미디어 노동'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자의 박사논문은 '내부자의 시각'에서 1990년대 이후, KBS 노동유연화가 진행되는 과정과 그에 따라 정규직, 비정규직 각각이 적응한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제도적, 사회적 변화를 노동시장과 노동과정의 변화와 연결하여 검토한다. 아울로, 연구방법으로 근거이론Grounded Thoery라는 질적연구를 수행했는데, 논문으로서는 불필요할 정도로 교과서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 연구에 관심이 있으면, 내가 일독하라고 주위에 권하는 논문이기도 하다. 덧붙이면, 이 논문이 조만간 출간되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다.
덧붙이면, 아이돌 팝문화와 관련해서 <문화사회연구소>에서 월례발표회를 진행 중이다. <아이돌 팝문화 월례발표회>. 생산연구 보다는, 텍스트와 수용자 연구에 가깝지만, 그리고 이런 방식의 접근이 10년 전에 비해서 그리 발전한 것 같지는 않지만, 괜찮은 주제로 진행 중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란다.
문화연구, 특히 문화생산에서 중요한 책이 번역 출간되었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숨은 책 한 권과 논문을 소개한다.먼저 번역서는, 제이슨 토인비, 데이비드 헤즈먼댈치, 길리언 어셀(지음), 김영한(옮김), <미디어 생산>,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클릭하면 목차를 볼 수 있다). 원서는 영국의 개방대학Open University에서 개발된 일련의 교재 중 하나이고, 2005년에 출판되었다. 미디어 생산과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내용을 알고 있는 분들도 참고문헌을 일목요연하게 얻을 수 있으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교재 시리즈 전체가 훌륭한 교재이며, 문화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영국의 개방대학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교양으로도 좋은 교재이다. 단, 중간중간에 나오는 읽기 과제가 눈에 거슬릴 수 있는데 건너뛰어도 독서에는 무리가 없다. 또한 일정 정도 관련지식을 가진 사람들도 간략한 정리와 주요 참고문헌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프레임을 잡아주는 시리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한 정리에 머물지 않고, 이 시리즈는 논점에 접근하는 주요 시각들을 제시해 주는 장점이 있다.
원자들은, 스튜어트 홀로 유명한 버밍엄대학의 현대문화연구소CCCS, 혹은 이 계열의 영국 문화연구를 (거의) 물려받은,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대학의 문화연구(주로 미디어학과 사회학) 입장에 가깝다. 이들은 골드스미스대학의 제임스 커런James Curran이나 데이비드 몰리David Morely, 안젤라 맥로비ngela McRobbie, 폴 두 가이Paul du Gay 등을 잇는 (좀 무리해서 표현하자면) 학자라 할 수 있고, 최근에 주목받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사례로 등장하는 저자들, 예컨대 음악 연구에 크게 기여한 케이스 니거스Keith Nugus와 같은 이들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하지만, 굳이 골드스미스라는 낯선(?) 대학을 언급한 것은, 이 책이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접근을 포괄적으로 설명한 다른 책을 비롯하여, 노동과정론자들이 이른바 창의노동Creative labor을 분석한 책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몇 권을 소개하겠다(언제 시간 내서, 본격적인 세미나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사람들이 있을랑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공간을 비롯해 다른 이들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때, 내가 유난히 미디어 상품(일반적으로 '텍스트')의 생산 측면을 강조했었다. 가령, 원더걸스의 <텔미>가 유행할 때, 즉 UCC를 통해 우리가 이 텍스트를 소비할 때도, 나는 원더걸스의 복고적 음악과 댄스에서 제작사의 전략과 가치와 취향, 혹은 이데올로기를 비롯해 음악의 디지털화가 미친 산업의 변화를 읽을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사실, 이는 내가 (대중 및 노동자) 미디어와 문화를 분석할 때, 텍스트와 수용자에 관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을 했었던 '당연한' 반성에 따른 거였다. 나뿐만 아니라, 아마도 생산 연구(미디어 정치경제, 문화산업과 경제, 미디어 노동과정 등)의 '소외'는 한국에서 이른바 문화연구를 한다는 사람들의 가장 큰 한계이다. 그렇다고 해서, 텍스트 연구나 수용자 연구(대표적으로 팬덤 현상)를 내가 폄훼한다는 게 아니라, 문화연구가 나름 완결성을 가지려면 생산자 연구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생산 연구가 병행되어야만, 영화, 방송, 음악, 뮤지컬 등 문화 산업의 도제 노동과 하도급관행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유와 권력의 불평등이 문화상품, 나아가 사회를 어떻게 재조직하는 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구가 생산한 증거들을 통해, 최고은 작가나 달빛요정의 불행한 죽음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물론, 기존에 방송 비정규직과 영화 산업의 도제노동에 관한 실태 조사가 있었고, 이슈화가 되었다. 그리고 일부 연구자, 특히 신현준 선생(음악산업과 한류)이나 신병현 선생(애니메이션 노동) 등도 이런 접근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생산 연구는 매우 드문데, 그런 아쉬움을 <미디어 생산>이 조금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자의 박사논문, [김영한-한국방송의 노동시장 유연화연구.pdf (2.11 MB) 다운받기]도 이런 맥락에 있다(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일을 요청하신 분이 있어서 여기 걸어둔다. 하지만 엄연히 불법(?)이기에 알아서들 유통하시기 바란다). 먼저 이 책의 역자(논문의 자자)와 나는 제법 안면이 있는데, 먼저 <문화연구시월>에서 같이 활동을 했었고, 여러모로 내가 역자의 경험과 지식을 많이 배웠던 기억이 있다. 김영한 선생은 현재 KBS라디오 PD로 있고 KBS 노조 사무국장을 했다. 그리고 지난 번 노조선거에서 위원장으로 출마했지만, 알다시피 KBS가 복잡다난한 관계로 결선에서 떨어진 후 부산으로 좌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역자가 후기에서 밝혔듯이, <미디어 생산>은 본인의 박사논문을 작성하던 중에 참고했던 책이다. 특히 4장 '미디어 노동'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역자의 박사논문은 '내부자의 시각'에서 1990년대 이후, KBS 노동유연화가 진행되는 과정과 그에 따라 정규직, 비정규직 각각이 적응한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제도적, 사회적 변화를 노동시장과 노동과정의 변화와 연결하여 검토한다. 아울로, 연구방법으로 근거이론Grounded Thoery라는 질적연구를 수행했는데, 논문으로서는 불필요할 정도로 교과서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현장 연구와 근거이론에 관심이 있으면, 내가 일독하라고 주위에 권하는 논문이기도 하다. 여하튼, 무한도전 PD가 '창의적인 실험'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울 때, 그 뒤에서 그런 '창의적(?)' 실험을 만들기 위해 헐떡이며 일하는 외주, 비정규 노동의 구조를 이 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덧붙이면, 이 논문이 조만간 출간되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다.
덧붙이면, 아이돌 팝문화와 관련해서 <문화사회연구소>에서 월례발표회를 진행 중이다. <아이돌 팝문화 월례발표회>(클릭하면 문화사회연구소로 이동). 생산연구 보다는, 텍스트와 수용자 연구(나는 비평에 더 가깝게 보지만)라고 할 수 있지만, 그리고 이런 방식의 접근이 10년 전에 비해서 그리 발전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의미심장한 주제로 진행 중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