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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술친구 '사바'가 외국으로.....

오늘 나의 술친구 '사바'가 1년간 외국으로 공부하기 위해 떠났다.

좀전에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 들어왔다.

어머니와 친구 한명과 함께... 조촐하게 떠나보냈다.

 

사바가 누구던가!!!

'바끼통'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귀여운 사바.

'바끼통'에서 영어를 제일 잘해서, 통역을 담당했던 사바.

어른들의 투정을 묵묵히 받아주던 사바.

나이가 어리지만 행동이나 말이 어려보이지 않았던 사바

(어린것이 나이많은 사람들하고만 어울린다고 욕했지만..ㅎㅎ;;;;)

지금은 통번역 공부한다고 안되는 머리로 고생하고 있는 사바...

집에 부담을 안주겠다고 매일 새벽마다 전화 아르바이트하는 사바.

번역일 한다고 출국전날까지 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쌩얼로 공항에 나온 사바.

 

내가 여친이 없을 때 거의 맨날 불러서 술마셨는데...

사바가 외대앞에서 자취할 때는 외대앞 주변에서...

최근엔 고대앞에서 하숙을 할 때는 고대앞에서 자주 마셨다.

나의 술버릇과 맛탱이 간 모습등...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사바랑 참 많이 자주 마셨다.

남들은 '둘이 사귀냐?'고도 물어보고, 둘이 차라리 사귀라고도 말하고 했었는데..ㅎㅎ;;;

술마셔서 사귈수있다면 많은 여인들을 사겼을텐데...ㅎㅎ;;;

 

 

사바야!!! 몸건강히 공부잘하고 와라!!!

 

1년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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