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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2/27
    다양함과 편리함(3)
    동동이
  2. 2004/12/27
    꺄아 귀여워라(1)
    동동이
  3. 2004/12/08
    슬픈 연대(3)
    동동이
2004/12/27 19:57

다양함과 편리함

다양함과 편리함은 양립할 수 없는 가치일까?

 



우유, 야채, 고기에서 양주나 라면까지.

그릇에서 가전제품까지.

화장품에서 옷가지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동네 초거대한 할인마트에 다녀오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초거대 할인마트가 생긴지 5년, 우리 동네의 고만고만한 할인마트들은 다 없어졌다. (아니 꼭 할인마트의 다양함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다양하다는 것은 하나로 줄세우기 어렵다는 말이다.

하나하나마다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같아보여도 조금 뜯어보면 다른 구석들이 속속들이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일이 '한큐에' 끝나버리는 편리함과는 거리가 멀 터이다.

 

물론 '나의 편리함'과 '너의 편리함'은 다를 것이다. 어쩌면 편리함이란, 흔히 말하는 편리함이란,, 사람들은 편리함앞에 줄세워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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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7 19:49

꺄아 귀여워라

* 이 글은 moodaeng님의 [취향의 계보를 나누다.] 에 관련된 글입니다.

나두나두 이런 것 해보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 트랙백합니다. (트랙백도 안 해두면 잊어버릴까봐;;) 근데 언제?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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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8 13:23

슬픈 연대

레 미자라블에 나오는 ABC의 벗에는, 사람에 하나의 사람에 매료되어 소속되어 있는 회의주의자가 있었다. 위고는 어떻게 혁명조직에 회의주의자가 있을 수 있었나, 라는 어조로 그랑떼르를 소개했다. 사실 그랑떼르는 내가 보기에는 회의주의자라기보다는 날라리같았는데 ;; 그랑떼르는 이념이나 전망보다는 하나의 사람에 매료되어 있었다. 변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념이나 전망이 있었어야 할 터인데. 하지만 사실 나도 그랑떼르가 아니었나. 불확실한 미래, 나아질 것인지 회의적인 사회, 과연 내 활동이 변혁에 어떤 도움이라도 되고 있는지, 불안. 아니 그 이전에 나는 활동을 하고 있나. 잘 하고 있나. 모든 것이 회의적이다. 그런 나를 (미래는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다 해도) 여기까지 비실비실 오게 한 것은 한명의 앙졸라는 아니라도 열의에 넘치고 위기감이 있고 결의가 있는 다른 활동가들이었다. 그 사람들이 힘을 주었다. 나도 실은, 자신이 없더라도 사람좋은 미소를 띠며 잘 될거야, 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그 어설픈 웃음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 (정말??) 그래서 그 열의가 어떤 한계가 있더라도, 그렇게 어떻게어떻게 서로 보완해주는 그리하여 그런 슬픈 연대. + 아무래도 나는 좌파로서는 함량미달인것 같다. 여의도 농성을 보고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단지 미안한 마음. ㅠ.ㅠ 게다가 감상적. 온정적. 그림은 단지 뮤지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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