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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놈의 여름감기가 내 발목을 덥썩 잡아버려서... 아주 제대로 철퍼덕 넘어졌다.
코는 양쪽 다 막히거나 콧물이 질질질 흘러서 (앗! 드러~ -_-;;;;) 잠은 거의 못잤고.
건조해서 계속 물마시고 자다가 일어나니 눈은 퉁퉁!! 부었고.
하루종일 눈은 거의 안떠지고 쌍커풀진 눈으로 눈물만 줄줄줄 흘리며 살았다.
(이거 신기하다!! 아프면 그냥 지가 알아서 눈물이 줄줄줄 흐른다. )
사실 그래도 난 !!!!!!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아프단 사실을.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내일 자전거여행을 못가잖아!!!!
그래서 입속에서 흘러나오는 켁켁거리는 신음소리를 못들은척 했다.
그러고는 보란듯이 자전거를 끌고 나섰다. 아이 씨~ 완전 젠장이었다.
1시간 남짓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진짜 순간순간의 아찔함과!
아무리 몸과 마음에서 다짐을 하고 다리에 힘을 주어도 내 다리는 움직여주지 않았다!
암울했다!!! 완전 여행복 더럽게 없다!
근데... 나 기여코 갈거다! 에이씨~~ 죽어도 간다!!! 오기로 간다!!! ㅋㅋㅋㅋ
완전 결의! ㅋㅋㅋ 꼭!!!! 가겠습니다. 푸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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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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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써준 부적이 효험을 볼거야.부가 정보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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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전거 뒤에 끈을 달아서 네 자전거 앞에 매달고라도 같이 가자.부가 정보
c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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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냈다...장하다 오대표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