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둘다 일부러 관심을 가지려고 해봐도 눈이 안가는 배우들이기는 하지만
(이상하지... 나도 연예인에게 아얘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많이 알기도 하는데
저 두사람은 정말 배우로서나 그냥 인간으로서나 가장 매력이 안가는 대표적인 케이스)
열애설이 터지고 나니 화가난다.
정말 박정희 혈서 만주군 지원사건을 덮기위해서 그런것이라면....
그깟것에 정말로 흥분하여 모든 알아야 할것에 관심갖지 않는 대중들
이나 신문지상에 매일매일 " 타플로 강혜정 오늘 귀국" "아나운서 김 ** 2년전 합의이혼"
이런 도대체 왜 내가 알아야 하는지 조차 알수 없는 기사들로 덮게끔 하는 미디어자본과
그런것들을 열심히 써대는 기자들에게 화가난다.
나도 친구들과 심심풀이 땅콩으로 연예인얘기를 많이 하고 그런 나의 태도가 한편으로는
대화의 창구가 막혀버린 관계들속에서, 대화자체를 만들기 어려운 현실 상황속에서
입으로는 웃고있지만 내심의 심경은 자포자기인 심정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많이 알려주기도 (?) 하지만. 이제는 너무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음악을 듣거나, 휙휙 넘어가는 소설을 보는것이 훨씬 유익할듯.
2.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야 시시껍절한 너희들을 이길수 있지.
3.
누구도 마음아프게 하지 않고 편안해지고 싶고, 외로워지지 않고 싶다. 행복해지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내가 만드는 관계들 (모든 종류의 관계- 연인 친구동료 사제지간 등등 모두 포함)
이라는 것은 20%는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고대단히 좋은 관계,
50%는 어느정도 고민도 하고 노력도 안한건 아니지만 나자신과 상대의 부족
과 궁합안맞음 + 무지함+ 신중함 결여 등 으로 상당히 끝이 유쾌하지 않은 파경,
나머지 30%는 그냥그냥... 그럭저럭 괜찮기도 하기도 하고 또 규정하기 모호하기도 한
관계들의 이어짐이었다. 이게 나라는 인간이 살아온 인생의 궤적이었다.
이제는 노력하고, 배려하고, 한발짝 물러나고 여유를 가지면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다.
꾸준한 기다림끝에 이루어지는 좋은 관계라는 것을 만들고 싶다.
그 친구와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그건 나의 처신의 부족함이 클것이다.
내가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거나, 아니면 그러지 않았음에도 결국
그렇게 될 수 없는 성질을 내포하고 있다면 내가 어쩔수 없을것이다.
다만 그가 잘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곱고 깨끗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것이다.
더불어 나에게 그가 괜찮은 사람인것처럼 나도 그에게 좋은 사람으로 의미가 있었으면 한다.
그러나 억지로 그런관계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가 살면서 날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찾을수 있는 사람이 되주고 싶다.
그도 세월이 지나면 그런 사람의 존재가 소중함을 알것이다. 지금도 이미 알고 있을지 모르
지만.
그와 나는 다른 사람이지만, 나도 나와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를 통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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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흑흑 저 님땜에 오징어땅콩을 연상케하는 어떤 과자가 먹고싶어졋삼<;;ㅋㅋㅋㅋㅋ
할튼 그래서 클릭해봤는데 마지막부분 공감이네요..다음에 그 과자 찾으면 함께 나눠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