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2010/05/03 17:45

 

 

 

 

 

 1. 내 이름 검색

 

 오늘 여기 진보넷에 글을 쓰려고 들어왔는데, 싸이 검색어에 내 이름이 순위로 올라와 있었다.

 

 김복실' (예를들면) 이런식으로.  죄진사람처럼 깜짝 놀랐다.

 

 물론 그 검색어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고, 축구선수이거나 아님 무슨 창의력전문가 인것

 

 같은데 기왕에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가 잠깐 검색해 보게되었다.

 

 청담동 쇼룸 실장, 축구선수, 중학생 ,  트롯가수 ,  쎄시 표지모델, 나훈아 부인, 

 

ktx부산열차승무지부장, 코 성형 재수술을 하고 싶은(?)이 등등...

 

 기표와 기의의 관계처럼 나의 이름은 나와 달리 지극히 평범하고 여성스런이름으로

 

 중학교때는 나 외에 성말고 이름이 같은 이들이 도합 5명이었다.  그들사이에 별다른

 

 관련성은 없었고 다만 그중에 한 아이 때문에 유독 약간 드세고 자신만만한 이미지처럼

 

 내 이름이 기억되기도 한다.   내 이름을 남의 이미지로 각인하다니 참 우스운 일이지만

 

 내 이름을 누가 부르면 난 흠칫놀란다.   이 이름을 가진 병신과 머저리라는 소설에 나오는 

 

 여자처럼 청아하고 남자에게 미련을 남길것 같은 예민하고 복잡한 이미지

 

 역시 나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 이름안에서 내 본질을 약간 숨길수 있다는 점이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청아하고 아련한듯한 느낌을 주는 내 이름때문에 상대에게 경계를 풀

 

 고 나에게 자신을 드러내게끔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고보니 정작 내가 생각하는. 내가 만들고 싶은 나란 사람의 본질은 무엇인가. 

 

 나란 인간이 형체라는 것이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2.  신림동

 

 

 의외로 이동네 살기가 좋다.

 

 신림2동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치안도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조용한 원룸에 저렴하고 신선한 생과일주스 전문점

 

 모든것이 갖춰져있는 생필품 할인점.

 

 

 돈만있으면 뭐든지 할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 뜨악하기는 했지만

 

 나도 어제만큼은  내 마음에드는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연두색의 쟁반과 일본우동집에서 쓸것같은 반짝거리는 단아한 우동그릇을 사며

 

왠지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리는 것 같은 산뜻하고 포근한 기분을 맛보았다.

 

 아무걸로나 마시고, 아무걸로나 먹고 그렇게 살았었던 시절도 있었다.

 

 냄비하나로 국을 끓인다음 그걸 그릇에 옮기고 거기에 다시 밥을 지었다.

 

 생필품은 디자인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싼것을 사고 빨래건조대 사는

 

 돈이 아까워서 방바닥에 빨래를 널었다.  교과서는 중고시장에서 뒤질만큼

 

 뒤지고나서 정 없으면 새 것을 사고 그랬다.  여름에는 티셔츠 두장 겨울에는

 

 90년대에나 입을것 같은 똑같은 떡볶이 모양코트 이렇게 지냈었다. 

 

 어리고 기운좋았던 시절에는 11월에도 반팔을 입었다. 파마하는

 

 돈 몇만원이 아까워 5년동안 파마 염색같은건 한번도 한적 없고

 

 생머리를 고수했다.  심지어 잘 자르지도 않았다.

 

 안경테는 무조건 제일싼걸로 브랜드 가방은 너무 아까워서

 

 학교 뒤 보세에서 별로 더 싸지도 않은 책가방 그나마 제일 싸다 싶어서 샀는데

 

 일주일 지나서 찢어지는 일이 매번이었다. 혹시 몇천원짜리 귀걸이를 사면 벌벌떨었다.

 

 

 내가 가난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등록금때문에 타박은 들었지만 어떻게 마련할지

 

 고뇌한적 없고 부모님이 내줬으니 참으로 배부른 형편이었다.  그런데 나는 등록금없어서

 

대출받는 친구들보다 더 안꾸미고 구지레하게 살았다.  나와 비슷한 형편인 친구들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많이 벌어서 그만큼 누리고 살기위해 지금도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다.

 

 

 진짜 없어서 절박하게 내몰려서 그렇게 소박(?)하게 산것도 아니니 자랑할것도 아니고 

 

 그렇게 안살고 싶고 용돈이 부족하면 알바를 할수 있었으니 그건 자신의 선택이고

 

 스타일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그렇게 살면서 은연중에 내가

 

 히피처럼 물질에 신경쓰지않고 소박하면서도 정신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인것

 

 처럼 행동했다. 진짜 가난해본적이 없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 자태는 나름대로 편안하고

 

 멋스럽게까지 스스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면서 친구를 만날때는 밥값도 잘 내고

 

 잘 베풀면서 나자신은 남에게 잘 베풀고 나는 작은 것으로 만족하는 아량이 넓은 사람인

 

 것처럼 스스로 인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결코 그런 사람은 아니다. 내가 없으면 조급해

 

 하는 사람이고 남이 돈낼때 내가 못내면 자존심상해하는 사람이고  ktx탈 돈이 없어서 무궁

 

 화호를 타는 것을 항상 낭만만으로 여길만큼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세월지나

 

면서 점점 알게 되었다.

 

 

 

 그때는 추구하는 것만으로도 내 삶이 빛나던

 

 순수하고 한편으로는 비현실적이고 그랬던 시절이라서 그랬었나보다.

 

 

 

 

왠지 앞으로는 그렇게 한푼두푼 세면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하며 내가 속물다됬나 싶기도하고.

 

그냥 내가 바라는 건 큰 건 아닌데..... 역시 난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는 배부른

 

 돼지인가보다 하는 생각도 했지만 동시에 따뜻한 나만의 공간이 정답게 느껴지기도

 

 했다.

 

 부엌에서 쓸 행주와 일회용 접시를 고르는 것, 커튼이 없는 창문에서 더울것 같아

 

 바깥창문을 여는 것, 새로산 티스푼으로 커피한잔 타마시는 일, 집에서 싸온 장조림에

 

 밥을 먹는 행위까지도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온다는게 놀라운일이다.

 

 

 저녁에는 s양을 만나서 그리던 인도음식을 먹었다.

 

 너무 기름진 느낌이어서 조금먹고 배불렀지만 s양은 난을 커리에 적시다 못해 닦아가며

 

 끝까지 다 먹었다.  s양은 항상 음식이 남는것을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녀는 탄투리 치킨도 한조각 남기지 않고

 

 다먹었다.  인도스타일 휘날리는 쌀이 좋은데 그냥 한국식 쌀을 주어서 조금

 

 그랬지만 아무튼 좋았다.

 

너무 한국식이어서 인도 고유의 향과 풍취는 사그라든 맛이었지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편안히 이국적인 음식을 맛볼수 있다는 점만해도 안온하게

 

 행복했다. 이런 일상적인 행복이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다음에는 진짜 뜨악할정도로

 

 인도 본토의 향이 톡쏘는 인도음식점을 이태원에서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ㅎ

 

 

 조용한 주택가를 걷고 운동하며,  잠깐이지만 이런 포근한 감정이 지속될수있도록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그것부터 시작이다.

 

 

 

 

 

 

 

 

 3.죽음에 대해서

 

  

 

  언니가  몇번 어울린 아기 어머니 커뮤니티중 한분의 남편이 맞아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평범한, 그리고 안정된 직장을 가진 샐러리맨이었는데, 교통사고도 아니고 자살도 아니고

 

   직장동료와 다투다가 주먹으로 맞아서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이미 의식이 없었고 곧 사망했다고 한다.

 

 

 

   장례식장에서 그 아내는 어처구니 없는 죽음에 오열하며

 

  " 이렇게 죽을줄 알았다면 알뜰하게 아끼면서 살지도 말고 하고 싶은것 다 하게

 

   해줄것을"  " 착하게 살아봤자 소용없다. 내 자식들한테는 착하고 바르게 살라고

 

  안할것이다"    라고 한을 토해내며 때린 피의자를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고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건실하게 가계를 책임지던 남편의 어이없는 죽음때문에 먹고살길이 막막해지

 

 게 됬다.  첫째는 5살정도, 둘째는 7개월,  아내는 전업주부.

 

 

 

 제 3자이다보니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겠지만, 난 왜 그 때린 사람이 불쌍

 

 한지 모르겠다.  자신이 별 생각 없이 한 행동이 이렇게 엄청난 결말을 낳을줄

 

 정말 몰랐겠지. 

 

 

 남자들끼리 호기롭게 때리고 치는 문화에 익숙하게살아왔을테고

 

 군대에서도 열심히 맞고 때렸을것이다.  덩치좋고 힘좋은것 믿고 제 맘에 안드는

 

 직장동료 힘으로 한번 제압하며 분풀어보려다가 정말 인생 망치고 어린자식

 

 과 아내까지 고통의 인생으로 몰아넣게 생겼다.  최소한 5년이상은 감옥에서 썩을

 

 테고, 지금 자신의 철없는 행동때문에 찬 감방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하루 한건씩 터질 엄청난 결과들이 두려울 것이다.  재판, 형선고,  주변지인들의

 

 경악,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들의 폭풍과 같은 격분과 원한 그리고 그 뒤에 오는

 

 나같은 인간은 살필요도 없다는 도저히 벗어날수 없는 죄책감.

 

 

 그는 그 죄책감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그리고 피해자의 아내는 그 원한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그의 죄책감과 그녀의 원한을 생각하니 나 역시도 인간의 벗어날수

 

 없는 감정의 굴레에 대해서 무서워졌다. 

 

 타인을 원망하고 증오하는 감정은 정말 자신을 좀먹는 것이다. 증오의 대상보다

 

 증오하는 사람이 훨씬 더 괴롭다. 정말 그 굴레에서 벗어날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워하는 스스로의 마음이 힘들고 지쳐 어느날은 다 잊고 용서할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쿨하고 관대한듯한 자신의 마음에

 

 스스로 만족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것 같은 마음에 평온해질거다.

 

 그러다가 어느날 또 가라앉았던 분노가 스멀스멀 전혀 변하지 않은 형태로 멀쩡

 

 하게 솟아나올거다. 아주 선명하고 또렷하게.  몇번씩 그 행동을 반복하다보면 마음이

 

 너덜너덜 만신창이가 된다. 조금씩 희망을 주었다가 다시 빼앗고,  다시 조금씩 희망을

 

 주었다가 다시 빼앗고 하면서 다시 재활 할수 없게 무기력하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된다.  왠만한 자극에는 희망을 품지도 않게 된다.

 

 

 그녀가 이러한 과정을 겪을것이라

 

 는 것쯤은 예상할수 있다. 그녀는 피의자가 진정으로 사죄하면 용서할수 있을까?

 

 용서해주는 것이 오히려 그녀를 위하여 좋은 일이겠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용서를

 

 강요할수 없다.  그녀가 준비되어 정말 내키게 되었을때 그녀가 가진 권한으로 용서

 

 해야 한다.  그리고 죽인 이는 그녀가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것이다.

 

 진정한 사과란 자신의 죄책감을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고 부주의하기 때문에 타인을 불행에 몰아넣은 그 때린 이와 같은 이에게 깊이

 

 동조하고 있다.  나도 때로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는데 교육받은 것이 있어서인지 겉으로

 

 표출은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언젠가 정말로 격분하게 되는 상황이 있을때 그것을 이겨

 

 내지 못하고 파괴적인 형식으로 표출하지 않을까 하는 잠재적인 두려움이 있다.

 

어리석다는 것 자체는 그렇게까지 잘못은 아니지만 그 어리석음의 결과는 어리석은 그에게도

 

 너무 엄청나고 잔인하기 때문에 그가 불쌍하다.

 

 

 그들이 세상을 살고 싶은 의지를 갖고 있다면 비난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만 일을 해결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남편을 실수로 죽인이가 평생감방에서 썩었으면

 

 하는 아내의 마음이 다시 편안해지는 방식이 어떤것이든지,그녀도 그리고 죽인이도 궁극적으로

 

 말살해버리는 방식은 아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어디서나 예상치 않은 죽음을 맞이할수 있는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다.

 

 죽기전에 마음에 품고 있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참 행복한 일일거다.

 

 거기다 플러스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하여 후회나 미련없이 살아왔다고 한다면

 

 더 행복한 일일거다.

 

 이 두가지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일주일후에 죽는다고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  죽을때의 나의 모습은 어떠했으면 좋겠는지.  어떤 사람이 되어서

 

 죽음을 맞고 싶은지.  누구와함께 죽음을 준비하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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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피아노 앨범

2010/04/28 20:28

 

1. 정재형 피아노 앨범

 

 생각보다 훨씬 좋다.

 

 한곡 듣고 감동했다.

 

 자기 지인들이 격찬할만 하구먼!

 

 

 2. 미안함

 

  방세도 비싸고, 용돈 밥값에

 

  나라는 존재때문에 부모에게 면목이 없음.

 

  그래도 기왕가게되는것 언제나 좋은 방식으로 생각하기로...

 

 

 3.  인도음식

 

  낼모레 인도음식 꼭 먹어야겠다!

 

  느끼한 음식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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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취향

2010/04/24 00:35

 

 

요즘 좋은 노래들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캐논인버스ost, 원스 어폰어 타임 인더 웨스트ost, 벅시ost

 

  로리타 ost

 

 러브어페어 메인테마

 

 루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황제 ost

 

 

 그리고 김광진의 '그대가 이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

 

 윤하가 부른 토이의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페퍼톤즈의 Superfantastic, 공원산책 비롯 몇몇곡들

 

 FreeTEMPO의 Imagery 비롯한 몇몇곡들

 

 요 노래들만 반복해서 듣고 있다.

 

 특히 페퍼톤즈는 인디밴드에 관심없던 나에게 새로운 발견이다.

 

 명랑하지만 발랄하기만한게 아니라 사는 얘기를 가벼운 형식으로 하는 것같은 느낌이 좋다.

 

 무거운걸 도저히 못받아들이는 상태인거 같다.

 

 심각하고 실험적인 노래들은 10초도 듣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해서 요조나 허밍어반스테레오 (맞나?) 이들은 내 타입이 아닌가보다. 너무 팔랑거리

 

 고 깜찍하기만 한 느낌이어서. (  물론 그들의 다른 노래들중에 아닌노래들도 있겠지만

 

 사실 잘 모른다.)

 

 

 

 가사 없는 노래는 고독할때는 더욱 고독하게 하지만, 사람과 소통할수 없을정도로 지친상태

 

 일때 마치 누군가와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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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5

2010/04/15 01:31

 

 

 

 담배를 끊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담배는 스트레스만 일정 수치 이하로 내려가면 끊는거

 

 적어도 오랫동안 중단하는거 어렵지 않다.

 

 

 그보다 어려운건 사람관계에서 절제하고 일관된 태도를 취하는 것인것 같다.

 

 어떤 사람은 내가 이성적이고 냉정하고 일관된 사람인줄 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몸속의 니코틴 수치는 여러날 섭취하지 않으면 떨어져서

 

 더이상 다른 니코틴을 부르지 않지만

 

 

 마음속의 감정은 그것이 어떤 성격의 감정이든지 간에

 

 언제사라졌는가 싶어도 새벽녘에 반수면상태에서

 

 다시 부활하려는 것처럼 서서히 기억나기시작해서

 

 정말 진저리치게했다.

 

 

 내게는 그걸 잊어버리게 해줄것이 필요했다.

 

 아니 지금도 필요하다.

 

 솔직히 스스로의 의지로 노력해서 잊어버리라고 하지만

 

 그게 어떻게 말로 된단 말인가

 

 

 

 머릿속에 이미 끔찍하게 자리잡혀진것을 어떻게 마음으로 다스린단 말인가

 

 내가 선의로 잘 살아보려는 노력을 안해본것 아니고

 

 내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수천번도 더했다.

 

 그러나 지금 상태에서는 그런식의 의지로는 뇌속의 각인을 바꾸기는 힘들다.

 

 

 

 촉감과 시각적 이미지 분위기 냄새까지도

 

 내게 기억되는 촉감은

 

 비릿하게 몸서리 쳐짐으로 기억난다.

 

 

 

 누구에게도 부끄러워서 말할수는 없지만

 

 정말 내가 비뚤어진 인간이라서 이정도밖에 문제해결을 못하는것일수도 있지만

 

 별것도 아니라서 어떤사람에게는 코막혀서 병원가서 코뚫는것보다도 사소할수도 있는일을

 

 

 

 나는 아직도 소름끼친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므로

 

 그게 내 가치관과 인생관 그리고 현재처한 나의 상황에서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방식이므로

 

 그걸 잊어버리기 위해서 내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다른 기억으로 대체하기 위해

 

 

 

 그렇게 한 무더기의 꽃처럼 선명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지워버리고자했다.

 

 불행도 행운도 내가 부르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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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2

2010/04/12 23:43

 1.

 

 외롭다. 쓸쓸하다.  쓸쓸하다.

 

 참아야 하는데.

 

 

  2.

 

 오늘 진보넷 블로거진으로 선정된 글, 다시 생각해보게했다.

 

  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  진보의 의미를 민주화로 축소시키는 이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조차 상식적인 합리성과 자유안에만 국한시키게 되는것

 

  그렇게 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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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2010/04/11 00:31

 

 1. 

 

   과연 끝은 있을수 있는가?

 

   나는 끝낼수 있는가?

 

  

 2.

 

  내가 어떻게 남의 인생관, 사고방식에 대해서까지 얘기할 권리가 있을까?

 

  몇년후에는 그래도 그녀가 마음이 풍요롭고 여유로워지길 바랄뿐이다.

 

  남에게 가혹한 사람이 되지말자.  남이 나에게 가혹한것은 못받아들이면서.

 

  인성에 있어서만큼은 느슨하게 살자.

 

  아... 오지랍과 독선의 양면....

 

 

  3.

 

   냉면이 너무좋다.

 

   초밥도 좋다.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차가운 음식을 이끄는 기운?

 

   여름은 그래도 기다려질만한 계절이다.

 

 

  4.

 

   5월부터 신림동에 잠시 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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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과 안국동 거리

2010/03/31 00:06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무언가를 완수한후에 미래에 새롭게 시작할것을 기다리며 편안한 마음으로

 

평일, 거리가 붐비지 않는 시간에 인사동의 찻집에 들어가서 오래된 메모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그들의 정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여유롭게 뜨거운 차한잔을 하는 것.

 

그리고 거기서 길을 건너서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안국동 길 (안국동 길 맞나?)

 

을 천천히 걸으면서 정답게 동행하는 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인도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난 을 소스에 찍어서 먹는 그 평범한 맛도 특별하게 느껴질거다.

 

지인 모씨한테 같이 먹자고 약속을 했는데, 맨날 공부하는 것도 아니면서 약속

 

을 못지키고 있다.

 

 

그리고 외대있는데에 부속고기 싸게 파는 인기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나만큼이나 고기좋아하는 또다른 지인과 함께 가고 싶다.

 

아니, 꼭 그녀가 아니라도 좋다.

 

새로운 미래에 대하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무리가 없는 상대라면..

 

그 누구라도 그렇게 편안한 상태에서는 술상대로 나쁘지 않을거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차려입은것이 언제던가.

 

꼭 이성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도 좋다.

 

설레는 만남, 그 만남자체를 위하여 깨끗하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마음

 

그런 마음과 함께 새옷을 입고 외출을 하고 싶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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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이들이 불행함속에 죽어가고, 그리고 또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에 대해서 사실은 몇년간 그 슬픔에 함께 동조

 

하지 못하며 살아왔다.  용산참사나 노동자분들의 자살에 대해서조차

 

말이다.  내 마음이 남을 생각하지를 못했다.

 

 

이번에 해군참사를 보며 진심으로 답답하고 그리고 슬픔을 느꼈다.

 

사람을 잃는다는 것이 슬프다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왔는데

 

왜냐면 자기 인생에 대한 애착을 가질수 있어야 남의 인생이 귀중하다는 것을 알고

 

진심으로 슬퍼할수 있는 것이기에..

 

내가 생애 대한 애착을 가지는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 요소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지금와서 이런기대를 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종자중 몇명이라도 생존하여 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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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대단한줄 알았다가도 우스꽝스럽고 허무하게 결말을 짓는 일들이 종종

 

 있는 것이 인생이기에 그 어느것에도 쉽게  감동하지 않게

 

 된다. 꼭 홍상수 영화같다고나 할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그러면서 사람들은 다 거기서

 

 거기구만 하는 생각도 굳어지게 된다.

 

  꼬리를 빼면서 99%의 인간들이 하는 선택을 나머지 1%가 따라하게 된다고 해도

 

 그 사람을 특별히 비난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하리라는 의지를 갖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면보다는 그렇지 않다고 볼수 있는 면들이 내가

 

 보아온 삶에서는 은근히 발견되고 있다.  그 은근한 면들을 확장하고

 

 의미있게 만들어나가는 것 역시 내역량과 내 관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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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0

2010/03/20 15:38

 

 

 하이킥의 결말이 나왔다.

 

 꼬박꼬박 챙겨보진 않아도, 기사를 통해서 하이킥의 줄거리를 확인하고 있었고

 

 수요일, 목요일 회를 보고 마지막회를 아쉬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결말에서 세경이와 이지훈을 죽이다니 역시 그 피디 답다는 생각이 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하이킥을,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는 세경이와 지훈이로

 

 남기위해서 그런 결말을 택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세경이를 죽게끔하는 것은 가슴아프지만 그야말로 어쩌면 취지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경이는 마음에 많은 슬픔을 담고 있는 인물이고 또한 행복을 희구하지만

 

끝없는 가난, 지훈에 대한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등으로 슬픔이 지워질수 없는 캐릭터를

 

갖고 있다. 또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서 준혁에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이며

 

죽음으로서 준혁이에게서 사라지는 것이 결코 지워지지 않는 충격이 되겠지만 그것이

 

준혁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길이기도 하다,

 

 

 

지훈이를 죽인 이유는 아마 세경이와 시간이 멈추면서 그 순간만큼은 둘이 영원히 함께

 

하게끔 하고 싶은 작가진들의 의도이겠지만, 그냥 내가 해석하고 싶은 것은 그렇게

 

죽음으로써 정음 이에게는 항상 자신을 조건없이 사랑해주었던 사람으로서 가슴에 남을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는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정음이가 취직을 하고 처지가 나아지면서 지훈이와 계속 사랑할수도 있겠지만, 두사람이

 

 결혼하여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은 사실 사랑이라는 것은 항상 변할수 있는

 

것이고 음식이 시간

 

 이지나면 변질되듯이 사랑이 변할수밖에 없는 현실을 우리가 피할수 없다는 점에서 그리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같다.  또한 서운대출신에 사기과외까지 한 정음이와  엘리트 의사인

 

지훈이의 결합이 스무스하게 이뤄지는것도  우리가 바라는 현실일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도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지훈이가 죽음으로서 정음이의

 

마음에는 항상 지훈이가 아름답고 헌신적인 사람으로 남을수 있게 된 것 같다.

 

 

 

 지훈에게는 정음이가 소중한 사람이었지만 세경이에게도 마음을 열었던것 같다.

 

 지훈 역 텔런트 최다니엘이 그정도의 고난이도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아직 어려웠던건지

 

아니면대본이 열린 해석을 의도해서 애매모호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훈이가 세경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 다고보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지만 어쨌든 지훈이 죽기직전 마음의 변화를

 

일으켰던것 같다.

 

 그러나 현실이라면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기에 죽었는지도.......

 

 

 나이들수록 드라마에 크게 감정이입을 하여 보게 되지 않는 경우가 나 같은경우 대부분인데,

 

 이것은 썩 마음에 들고 그리고 4명의 주인공 모두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수 있었던

 

프로그램인것 같다. 통념을 깨고 기존질서를 장난스럽게 흔들지만, 한껏웃고 기분좋게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잔잔하게 공감하다가 돌아서면 기억되는 소재들이 많아서

 

좋았던것 같다.

 

 혹자는 시트콤이 왜 이렇게 새드앤딩이 되어야 하느냐 라고 불만이기도 한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서는 나는 ' 슬픈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경우가 우리에게 더 많고, 그 여운에

 

휘감겨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공감되지 않냐'

 

라고 말하고 싶다..

 

 

 어제밤에는 왠지 이 결말이 내 현실을 자꾸 돌이키게 하여 이불속에서 많이 울었다.

 

 눈물이 자꾸 많아지는 것이 잘못은 아닌데, 밤만되면 눈물이 많아지다보니 나도 이런

 

 내가 조금은 두렵다.

 

 나도 마음약한 내가 안타깝고 많은 것을 마음에 담아두며 살고 있는 내가 꼭 좋은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지도 않다.

 

 이런저런 마음약함이 나를 지배하고 있어 힘들더라도, 소중하게 생각될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만은 지켜나가고 싶은것이 나의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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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6

2010/02/07 00:27

 

 

 

 

 

 

 

1. 만화가 친구

 

 오랜만에 A선생이라 불리우는 오랜친구를 만났다.

 

그녀는 나처럼 무슨 시험 공부하는 수험생이었다가 방송작가를 일년정도 한후

 

자신의 숙원이었던 만화의 길로 종국적으로 돌아섰다.

 

이친구는 약간 개인주의 스타일이긴 하지만, 소위 베프라는 명칭을 가진 관계들이 서로

 

신경을쓰게 하여  부담주는  때도 있는데 얘랑은 그런 사이가 아니고 각자의 영역을

 

존중할건 존중하면서도 공감해주는 관계를 낳는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얘를 통해서

 

알게 된거같고 그리고 옛날에는 이 친구와의 사이가 좀 쓸쓸하게 생각된적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나라는 사람도사실은 '베프 베프~'  하고 늘상 연락하고 붙어다니는 사이보다

 

이 친구같은 스타일이 더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나이들수록 든다.

 

 

근데 만화라는게 요즘같은 세상에 일자리가 많을리가 없고 또 그애가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됬기때문에 얼마전에 돈벌이 겸 만화그리는일도 실습할수있는 일자리에 지원했다가

 

낙방한 모양이다.

 

 

부모님 집에서 얹혀지내면서 눈치보는게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하니 (나보다는 모친과

 

사이가 화기애애한 모양이긴하지만) 남일같지 않아 그나마 가장 구하기 쉬운 사교육

 

시장에 진출해서 돈벌이 하면 비교적 자기시간이 많을테니 그렇게  만화그리기를 하면

 

어떠냐 권했는데 나중에 나는 그런 권유를 한 것을 후회했다.

 

 

물론 그것이 현실적인 대책이고 나쁘지 않은방편이기도 하지만, 무언가 만화로서

 

무소의 뿔처럼 가기로 결심한 친구에게 결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현실적인

 

돈벌이 어쩌니 하며 그 친구의 인내심을 내 생각대로 제한하여 생각한것 같아서 말이다.

 

 

 

어쨌든 무얼하든 스스로 괴롭지 않을정도로 살수 있으면 좋겠고, 만화에 있어서도

 

 사람마음을 찌르고 감동시키고 컬컬 웃기는 장편만화를 펴냈으면 좋겠다.

 

 

 나는 사실 만화를 많이 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긴 한데, 이 친구에 관해서는

 

'  꼭 성공할 것이다' 라는 장담은 못해도 ( 그거야 사실 재능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가 따라줘야 하니)  조금만 갈고 닦으면 그 만화에 담긴 캐릭터나

 

 스토리를 좋아할만한 팬층이 형성될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직도 이 친구와 ' 88만원세대' 같은 공저를 써내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우리가 40, 50이 됬을때 내가 이런 꿈을 가졌던것이 무색할만큼

 

 퇴락하고 지치고 무능해져서 그날그날 먹고 살고 바쁜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나자신이 어떤 모습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만 하고, 그러고

 

 있다.

 

 

 

 

 

 

2.  독립하여 살기

 

   2011년의 목표는 독립하여 살기를 실천해야겠다.

 

  꼭 영구적이지는 않아도 좋으나, 혼자서 자립하여 부모에게 받는것에

 

 익숙하지 않고 쪼끔이라도 돌려주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하기위해 나가살 생각이다.

 

 한 보증금 500에 월 30미만으로 서울 싼곳이나 경기권에 사람살만한데 충분히

 

 구하겠지 싶다. 

 

 춥고 더운것+ 외져서 위험한것  빼면 좁아도 상관없는데 사실 이 조건 갖출수록

 

 값이 쌀수가 없다...    혼자사는 여성이 안전한 주거권을 쟁취하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성범죄 >>>>>>>>>>>........>> 추위=쥐 >더위       순으로 무섭다.

 

 

 

혼자인 여성과,  가정이라는 틀안에 속할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에게 냉담한 세상은 항상 위선적인 면모를 품고 있는 것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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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2010/02/04 11:48

 

 

 

 

1. 힘

 

 나에게 작은 힘을 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

 

 아니 사실상 요즘으로서는 작다고만은 할수없는 힘.

 

  추운겨울에 코코아 한잔같은, 마른 마음에 시원한 생수같은.

 

 그렇지만 나 역시도 많이 미안하다.

 

 겉으로 보이는것보다 좀더 상처받을수도 있는것이 인간이기에.

 

 그저 네 앞에 주어진 모든것들을 나는 가리지 않고 응원한다고 할수밖에.

 

 

 

 이런시대에 대학생이라는 삶을 사는 것이

 

 객관적으로 보면 무난한듯 보이는 너에게도

 

 끝이없는 경쟁 무한한 노력으로 인한 고단함과 정체성에대한 혼란을 줄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늘상 좋은 친구의 관계가 되기를 소망하지만

 

 그런것이 폭력적이거나 혹은  부담이 되는말이  된다면

 

 언제든 조용히 사라질것이다.

 

 누누히 말했듯이 어떤관계이든 서로에게 기쁨보다 고뇌를 더주는 관계이면 결코

 

 좋은 사이가 아니다.

 

 솔직히 나도 도사가 아니어서 너라는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어떠한 마음을

 

 품고사는지 잘은 모르기에 그저 너의 따뜻한 벙어리장갑을 가끔 빌리면서

 

 추위를 달래면서 살고만 있다.

 

 

 2. 찜질방

 

  오늘은 집에서 나와서 찜질방에서 잔다.

 

  부모에게 괜찮은 자식이 못되는 나도 나자신이 안타깝지만

 

  .......역시나 이 문제로 고뇌하느니 이시간에 공부라도 한자 더해서

 

  얼른 거리를두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꾸리는 것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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