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공통의제1] 촛불, 지역에서 길을 묻다.

파국에 임박한 자본주의 시스템은 우리의 삶과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친 ‘동반자살’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신자유주의’가 실패했음을 만천하에 드러냈지만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는 그 객관적 ‘사실’마저 부정하면서 파국을 향한 지름길을 선택했습니다.

새삼 ‘민주주의’와 ‘진보’의 화두가 던져졌습니다. 그저 새로울 것도 없는 이 화두는 작년 촛불항쟁으로 시작된 광장(거리)의 정치가 권력에 의해 처참히 짓밟히는 현장에서 재탄생 했습니다. 이는 80년, 90년대 거리의 정치와 비슷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진보’의 화두는 아직도 거리에서 공허한 외침(구호, 슬로건)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갖고 있는 ‘변화의 욕망’을 대안적 가치로 재조직 할 수 있는 사회(지역)운동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1년하고도 7개월. 지난해 5월부터 수원역 광장에서 밝혀진 촛불은 ‘변화의 욕망’에 대한 지역에서의 실천이었습니다. 기존 운동조직의 활동가는 말할 것도 없고, 소위 ‘촛불네티즌’이라 명명되는 시민들 역시 이 변화의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유일한 오프라인 ‘탈출구’ 였습니다. 하지만 ‘반이명박’혹은 ‘반한나라당’이라는 네거티브 슬로건으로 그 욕망을 대체 할 수 없습니다.

이에 1년 반 동안 진행된 지역촛불이 던진 화두가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으로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를 소통, 공유하면서 지역촛불과 지역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할 수 있는 자리로 가져가보고자 합니다.

[##_1C|cfile26.uf.184CCF224B025DDB68C087.jpg|width="500" height="500" alt="" filename="공통의제1_촛불.jpg" filemime="image/jpeg"|_##]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