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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을 마치고.

페이퍼 두개를 끝냈다. 문제는 대강 알고 있어 답을 아예 꾸민 것이다. 작정하고 글을 썼다. 아무래도 쓸데없이 이론 부분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럭저럭 저널에 어플라이 할만하다 싶다. 세번째 것이 문젠데, 질문이 어떻게 나오는지 상관없이 이것도 글을 아예 만들어버릴 작정이다. 우선은 현재 자본의 가장 큰 이윤구도가 무엇인지 잡을 것이다. 신자유주의/공간화/지적재산화의 세가지 테마를 잡았다. 이론적으로 세 구도를 먼저 살펴볼 것이다. 하비의 개념을 중심으로 세 가지 논의를 하나로 통합하려 한다. 그리고 실제 한국의 모바일 정책과 관련해 이 세가지 구도들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해보려 한다. 섀론의 문제는 현재 '정치경제학'을 어떻게 이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가에 천착할 수 밖에 없다. 세부적으로 이론가들을 비교하라 하면 문제가 좀 복잡해지는데, 난 그냥 개념 중심으로 이론가들을 모자이크하는 수 밖에 없다. 이론가들을 비교하면, 글이 저널 글이 아니라 숙제 정도로 그치기 때문이다. 아무튼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보자. 재미있는 글이 될 듯 싶다. 이제 글 쓰는 것도 좀 발동이 걸린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크게 흡족치 않지만, 여러번 갈고 다듬으면 꽤 쓸만한 글들이 될 듯 싶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운동을 나갔다. 오스틴 강가를 한 10킬로 정도 걸었다. 한 38도 정도의 더위었지만, 워낙 이곳이 건조하고 나무 그늘들이 절반을 가려 그리 더운 줄 몰랐다. 오히려 거의 1년만에 운동을 나가 땀을 흘리니 기분이 좋다. 걷다 파비오를 만났다. 자전거를 타고 트레일을 달리고 있었다. 이제 딱 2주 남았다. 체력관리도 하고, 남은 날들을 잘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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