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6/01/02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1/02
    좋은 얼굴을 갖고 싶다면...
    티코
  2. 2006/01/02
    위대한 여행
    티코
  3. 2006/01/02
    넘 야하다..ㅋㅋ
    티코
  4. 2006/01/02
    하나되길 원치 않아..
    티코

좋은 얼굴을 갖고 싶다면...

나이 먹어가면서 자연스레 터득하는 것 중에는, '자기 얼굴은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깨달음도 포함되는 건 아닐까.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굳혀진 인상이 자기와는 상관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살아온 궤적의 한 표현이라고 볼 때, 자기가 지닌 인상을 좋든 싫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지 않나 생각된다. 왜냐하면 스스로 만들어 지녀온 것이기 때문이다.

살면서 보면, 애초에 좋은 얼굴을 타고났으면서도 왠지 인상에서 경망스럽고 거만하며 조잔한 사람을 보게도 되고, 반대로 얼굴은 비록 잘 생기지 못했으나 인품이 남달리 넉넉해 뵈는 사람을 보게 되는 때도 있다.

그렇게 잘생긴 얼굴이 아니면서도 좋은 얼굴로 평가받는 분을 꼽으라면 대표적으로 민족의 지도자이신 백범선생님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앙해 마지않는 선생님은, 국민적 필독서가 되고있는 백범일지에서 술회하기를 젊어서 평범하게 살 때에는 결코 좋은 얼굴로 주목받거나 평가받지를 못했다고 적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선생이 마침내 민족지도자가 되니 이구동성으로 호상(虎相)을 지녔다며 평가를 했던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세파에 시달리다보면 독특한 자기만의 고유한 인상을 지니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인상이라는 것이 아무렇게나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즉, 무언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치밀하게 인생설계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를 못한 사람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살아온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라면 마땅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좋은 얼굴, 좋은 인상에 대해 생각해 보는 때가 있다. 우선 떠오르는 게 좋은 얼굴 만들기로 경계를 삼을 것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의미다. 인간관계 속에서 마냥 곱게 적응하기는 어려운데, 이때 튀어나와 정을 맞으면 그저 상처 입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선 좋은 얼굴을 가꾸자면 모난 모서리를 없앨 필요가 있다. 모난 3면체의 물체가 점차 닳고 닳아 4면체, 5면체, 6면체, 8면체로 차츰 바뀌어져 마침내는 둥근 원(圓)이 되듯이. 전에 정부의 어느 산하단체에서 새 천년을 맞으면서 한강변에 '천년의 문'이란 원형상을 세우겠노라고 발표했다. 그 기사를 읽은 나는 어쩌면 서울에도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의 자유여신상과 같은 명물 상징물이 하나 생기겠구나 생각했다.

단지 미적인 아름다움을 기대 해서가 아니라, 원형이라면 그것이 모든 것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상징물로서 보는 사람에게 좋은 반면교사적 느낌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이지만, 애석(愛石)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좋은 원석(圓石) 하나쯤 가져보는 걸 소망한다. 그것을 가짐으로서 참 애석의 깊이를 알며 느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데, 이 최상의 감상안(鑑賞眼)을 요하는 원석을 가장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또한 초보자들이다. 그러니까 이처럼 초보자와 대가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원의 계념이요, 세계인 셈이다. 가꿔가는 얼굴도 마치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돌의 모서리가 닳고닳아 차츰 원석이 되어가듯, 좋은 얼굴 가꾸기도 실로 그런 지난한 노력 끝에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수년 전, TV진품명품 시간에 백범선생의 글씨가 한 점 소개되었다. 수전증을 앓아 썩 잘 써진 글씨가 아닌데도 감정인은 그윽한 눈길을 보내며 하는 말이 '선생님의 인품이 느껴진다'하였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어 후한 값을 매기는 것이었다. 그건 두말할 것도 없이 선생님의 얼굴의 값이며, 인품의 값이었다. 또한 좋은 인상을 만들어간 그간의 노력의 보상이었다.

좋은 인상을 만들 바에는 기왕이면 여유까지를 지니면 어떨까. 그런 인상이면 사람을 껴안고 따르게 하는 포용력도 자연히 갖추게 되리라.

링컨 대통령에 대한 일화이다. 어느 날 링컨 대통령이 값싼 3등 객실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못생긴 한 할머니가 만면에 웃음을 띄며 대통령에게 다가왔다. "선생님, 이것을 받으십시오" 할머니가 내미는 것은 무슨 증표였다. " 이것이 무엇입니까" 대통령은 긍금하여 물었다. 그러자 노파는 천연덕스럽게, "이것은 며칠 전 내가 어떤 사람에게 받은 거라우. 자기보다 못생긴 사람을 만나면 주라고 해서 여짓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운 좋게 오늘 당신을 만났지 뭐유."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아 그래요. 잘됐군요." 대통령은 성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넉넉한 웃음으로 노파의 무례를 거부감 없이 받아 주었다.

아마, 그때 보여주었던 링컨 대통령의 인상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최상의 것이 아니었을까.. 백범선생님의 인상이나, 링컨 대통령의 인상은 저절로,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어디 보통 범인들이 흉내나 낼 수 있는 것인가. 어디서 그런 인품의 사람을 만나면 참 행복할 것 같다. 마주칠 때는 얼굴에 대한 미추 따위는 하나도 문제가 되지 없으리라.

어디서 그런 사람을 만나면 운수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데, 운 좋게 한번 그런 얼굴을 만나볼 수는 없을까. 요즈음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답시고 말은 하면서 자기 사익이나 돌보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돼서인지 훌륭한 인품의 어른들이 한없이 그리워만 진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위대한 여행

위대한 여행

일상은 위대하다.
삶이 하나의 긴 여행이라면,
일상은 아무리 귀찮아도 버릴 수 없는
여행가방과 같은 것. 여행을 계속하려면
가방을 버려선 안 되듯, 삶은 소소한 생활의 품목들로
나날이 새로 채워져야 한다.


- 최영미의《시대의 우울》중에서 -


* 나날이 새로이
채워져야 할 '소소한 품목' 중에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 사이의 믿음과 사랑이 그 첫째이고,
어떤 경우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그 둘째이며.
아무리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셋째입니다.
이 세 가지 화두를 인생의 여행 가방에 꼭 지참하시면
하루하루의 삶이 위대한 여행이 됩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넘 야하다..ㅋㅋ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또 다시 가셔버려 상갓집이 되어 버린 우리집 꿈 꾸는 도중에도
의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잠시 무섭다(누가죽을꿈?이라든지불운을암시?)는 생각이
퍼뜩들어 깨어버린 1시가 채 되지 않은 그 시간에 텔레비전에서는 `집으로'라는 저예산
이지만 인기를 끌었던 영화를 하고 있었지만 그건 본의 아니게 국립시설에서 이미 보았
던터라 즉시 딴 채널로 돌렸는데 헉 이게 뭐야 여자를 눕혀놓고 대나무 숲에서 입으로
얼굴을 더듬어가더니 급기야 혀와 혀가 하나가 되게 하지만 완강히 거부하는 여인...
ㅋㅋ세상에 야심한 밤 그것도 버젓이 문화인들이 본다는 그 채널에서 시방 이게 뭐 하
는 짓이란 말인가? 정말웃기지도 않으셔ㅎㅎㅎ 근디 말이시 이게 노란색 원의 15세이상
관람가라니? 헉 아무리 요즘 애들이 조숙하다지만 이건 넘하잖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하나되길 원치 않아..

입만열면 양극화해소와 서민경제안정이란다

쳇 그런말하는 사람의 위선과 그 뻔뻔함에 구역질이 다 나올려고 한다. 도대체 왜 그러는가? 거창한 헛소리는 이제 집어치우고 딱 하나만 부탁하자! 제발 '착취경제' 좀 끝장내자! 언제까지 남의 불행을 통해 잘 먹고 잘 살다 못해 온갖 사치 허영에 빠지는 만행에 젖은 사회를 방치할텐가? 이제 생각하기조차 싫은 그런 문제, 이러다 폭발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에 두려움에 떠는건 왜 일까

지금이야 `낮은데로 임하라'라는 고언을 실천하며 노동에 의한 소득조차 최소한의
생계비용을 제한 나머지는 남을 돕는데 아끼지 않는 것으로 어느 정도 중심을 잡아나가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건 나 자신도 모르겠다.  그중에서도 지배와 착
취경제구조를 은폐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엿보이는 유력언론이나 대기업의 `이웃사랑'`더불어사는사회' `함께가요'...이런 류의 말만 번지르르한 헛소릴 들을때마다 내안의 흔들림은 거대한 폭풍우가되어 한바탕 휘몰아치고 지나가는 것만 같다.

 

그건 그렇고 올해는 약속할 수 있을 것 같다.

쓰레기음식을 팔아 재벌이된 식품재벌이 내놓는 것을 위해 호주머니가 털리고 위장을 고통스럽게 만들지는 않을거라는 짧은다짐을 확고하게 각인시켜 내년 이맘때 즈음이면 환한 미소와 함께 했으면 한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