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신이라는 집단 정신병은 한번 발병하면 쉽게 치유하기 힘든 아편에 버금가는 중독성을 지닌 것으로 그 해악은 결코 아편에 못미친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다. 요즘 유가상승을 두고 경제에 먹구름이 생겼다며 에너지 절약 등을 내세우며 호들갑을 떠는 행위를 보라.. 그들에겐 지구 온난화? 거창하게 거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당장 마실 물을 더럽히고 숨 쉬는 것 마저 위태롭게 하는 것 보다 이러다 재산이나 소득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맨날 그 궁리뿐이다 이를테면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그놈의 돈이라는거지 이쯤되면 미쳐도 보통 미친게 아닌거야.. 혹시 오염된 공기를 공기청정기로, 물은 정수기나 PT병에 든 먹는 샘물로 돈 주고 해결하듯 목숨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구의 몸살 골병들어 더 이상 여기서 살 수 없을 때는 이 지구를 버리고 다른 신제품으로 바꿀 수 있을거라는 믿음하에 그토록 미친듯이 돈을 긁어 모으려고 하는걸까 쩝 아무튼 누가 말리겠는가 편리에, 허영심에, 갖은 탐욕에 정신나가 미쳐 버린 우릴 지켜줄 존재는 자기 자신 뿐인걸 개개인이 마음을 고쳐 먹을 때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리겠지만 그게 싫? 摸 계속 그대로 정신나가 있을 수 밖에.. 다만 자기처럼 정신나가지 않고 마음을 고쳐 먹으며 똑바로 살려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지 마시라 깔 보지도 말고..그대 보다 결코 덜하지는 않으니까 하긴 이런 말을 하는게 우습긴 하다 난쟁이 나라에서 키다리 이야기처럼. 아무튼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한 발짝 비켜서서 그들이 사는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작은 실천을 통해 보여주리라..
비단 스타벅스 뿐만아니라 별의별의 갖가지 테이크아웃 혹은 매장 커피가 결코 저렴하지 않은데도 불티나게 팔리며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정신 나갔기 때문. 합리적인 시장에서의 합리적이지 못한 경제행위. 그런 짓이 아무런 꺼리낌 조차 없이 일어나는 이유는? 수탈, 착취세력이 아무런 생각조차 없으니까 막말로 자신의 호주머니에 들어오는게 누군가의 희생을 바탕으로 얻어진거라든지, 그것이 자신 앞에 오기 까지의 과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결코 똥폼을 잡을 수는 없을테다. 아니 그런건 생각하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그저 지금 당장 눈앞의 쾌락을 즐기며 순간의 만족만을 추구하려느 극단적인 이기주의 혹은 싸가지 없음에 지금 이 순간도 정신나간 짓은 계속된다. 물론 비단 커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현 사회 시스템 전반적인 기조로 도도히 흘러가는 문제라 절망적이기 까지 하지만..
민주당. 뻐꾸기에게 둥지 노릇만 해준 격이 되어 버린 민주당은 결코 이래선 안된다. 화려한 이미지와 교묘한 언어 마술로 민주당을 생매장 하려는 열린당(과참여쿠데다정부)이 힘을 받는 현실에 그들에게 밥이 될게 뻔한 구태는 그야말로 정치생명을 위태롭게 하기에 절대적으로 치명적이다 하겠다. 그런데도 선물이든 현금 다발이든 무슨 베짱으로 받아 챙길 생각을 했나? 사소한 시비거리 조차 우호적이지 않은 미디어 환경에서라면 어떤 변이를 일으켜 숨통을 끊어 놓을거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할 수 없었을까 무릇 야당 특히 대안세력은 비전과 함께 확고한 도덕성을 견지할 때 그 존지 의의를 가질 수 있을텐데 참 큰일이다 아님 나의 기대가 지나쳤던 것일까 휴.. 아무쪼록 이번만큼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는 생각에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충 얼버무릴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게 좋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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