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맡고 있던 업무를 정리해나간 요 며칠. 그래도 자꾸 넘어오는 일을 건조하게 끊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겠다.
다름 사람의 능력을 내 일을 위한 도구로 여기지 말아야겠다. 
나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다른 활동가에 대해 멋대로 의미부여하지 말아야겠다.
일단 조직에 들어왔으면 시키는 건 어쨌든 해야된다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겠다.
누군가는 해야지라는 주장으로 사실상 다른 사람에기 일을 떠넘기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나는 예전에 이러지 않았는지 돌아봐야겠다. 
다른 사람의 바닥이 보일 때 그것이 거울처럼 비춰지는 순간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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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21:05 2013/03/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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