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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령관이여 영원하라 'Hasta Siempre Comandante' & El Che Vive!

http://blog.naver.com/ityjkim/80010360735
출처블로그 : 푸른툭눈의 일기 새로운 시작입니다!

Various Artist - El Che Vive! (1997)

 

     1. Hasta Seimpre (Cuba) - Carlos Puebla

     2. Zamba del Che (Chile) - Victor Jara 

     3. Su Nombre Ardio Como un Pajar (Chile) - Patricio Manns 

     4. Nada Mas (Homenaje a Guevara, Ernesto) (Argentina) - Atahualpa Yupanqui

     5. Cancion del Hombre Nuevo (Uruguay) - Daniel Viglietti

     6. Que Pare el Son (Cuba) - Carlos Puebla

     7. Guitarra en Duelo Mayor (Chile) - Angel Parra

     8. Siembra Tu Luz (Argentine) -  Miguel-Angel Filippini

     9. Hasta Siempre (Venezuela) - Soledad Bravo

   10. Ay, Che Camino (France) - Matio 

   11. Lo Eterno (Cuba) - Carlos Puebla

   12. Alma Morena (El Sueno del Che) (Argentina) -  Miguel-Angel Filippini

   13. Un Nombre (Cuba) - Carlos Puebla

   14. Che Esperanza (Cancion del Indio Libre) (France) - Egon Kragel / Arachanes

   15. Hasta Siempre (Greece) - Maria Farantouri

   16. Habla el Che - Che Guevara

 

 

Carlos Puebla - Hasta Siempre (Comandante Che Guevara)

                        

 

칠레의 아옌데와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권 - 20세기 초 미국의 식민지와

다름없었던 니카라과는 1936년부터 무려 40여년이 넘는기간 소모사家의 친미독재정권 지배하에

있었다. 1927~34년 미군주둔에 항거하다 암살당한 A. 산디니스타의 전통을 계승하여 61년

산디니스타 해방전선(FSLN)이 결성되고 지난한 무장투쟁을 거쳐 산디니스타는 1979년 마침내 

혁명정부를 수립하고 소모사를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미국은 갖은 경제제재와 봉쇄정책으로 

니카라과를 압박했을 뿐만아니라 적대국이었던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여 얻은 불법자금으로  

반산디니스타 게릴라들을 지원하는 짓도 서슴치않는데 이것이 보수매파의 히스테리와 레이건 정부의 반도덕성을 드러냈던 콘트라반군 사건이다. 여전히 군부와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약속대로

실시한 1990년 자유투표에서 노골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보수세력에게 당한 패배에 

'나는 나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의 가족의 이름을 걸고, 동료들의 이름을 걸고,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 지도부의 이름을 걸고, 또한 이번 선거에 참가한 영웅적이며 헌신적인 그리고 불굴의

자각적인 사람들의 이름을 걸고 모든 니카라과 국민, 세계 모든 이들에 대해 니카라과 대통령과

정부는 이번 선거투표에서 보여진 국민의 의사를 인정하고 존중할 것임을 표한다'는 말을 남기고

권력의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들이 실패했는가 물었을 때 산디니스타의 한 장관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니카라과 민중이 산디니스타 정권을 통해서 하늘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잠깐 동안

본 하늘은 그들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져 있을 것이고 이것은 후에 다시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힘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 '좌파의 태도와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라고 물어온다면 나는 항상 산디니스타를 떠올린다.

 

희망을 자신만의 당대에 한정하지 않고 삶과 인간의 긍정성을 받아들이는 것.

그 끝에서 생각난 이름과 앨범이 바로 이것이다.

죽어묻힌 시체로 이제는 더이상 위험한 존재가 아닌채 저항이라는 키워드로 자본주의 유행의  

외곽에서 프린트되어 떠다니는 그를 기억한다. 볼리비아로 떠나는 그에게 바쳤던 뿌에블라의 노래들도.

 

 

 

사족1. 체 게바라 사후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입니다. 주로 라틴 아메리카의 아티스트들이 많이

          참여한 컴필레이션 앨범인데 체 게바라와 관련된 곡들을 모아놓고 있습니다. 체 게바라가

          쿠바의 공직을 떠나 볼리비아로 무장투쟁을 떠날때 카를로스 뿌에블라가 바쳤던 그 유명한

          '사령관이여 영원하라(Hasta Siempre Comandante)'를 베네수엘라의 보석같은 존재인

          솔레다드 브라보의 목소리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얼터에고이자 '지중해의 조안 바에즈'

          라는 평가를 받았던 마리아 파란투리를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남미 누에바 깐시온의

          주요인물인 빅토르 하라나 아따우알파 유팡끼의 노래가 수록된 것은 당연한 일.

 

사족2. 쿠바의 유쾌한 열정을 얘기하며 언급한 Los Van Van은 현재까지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당대의 댄스그룹(?)입니다. 쿠바의 사회주의 인민들을 미치게 하는 이 댄스곡들은

          우리나라에 살사로 소개된 음악들과 유사한 풍입니다. 흑인의 비율이 높은 영향으로

          아프로-라틴 리듬의 성지가 된 쿠바음악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이들의 음악이

          미국쪽에 살사로 소개되기도 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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