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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6 모종을 샀다.

방통위 사업 때문에 서울보증보험 사무실 들르는 길에,

북부시장에서 모종 파는 분들이 보이길래,

드디어 모종을 샀다.

 작년에 텃밭 하느라 한번 사봤다고, 낯설지 않게 익숙하게 구입. ㅋ

 

일단, 청양고추 3주, 풋고추 2주, 방울토마토 3주.

쌈채소는 어차피 잘 안먹게 되는 것 같고, 피망은 아직 안나왔대서 구입을 못함.

다다음 장날에 나올 것 같다고 하시니, 24일에 가서 구해봐야겠다.

 

사실 호박과 오이를 키우고 싶은데,

호박은 작년에 밭에서 키우다 완전 무섭게 크는 바람에 쫄아서, 과연 집에서 키울 수 있을지 걱정.

호박 키우다 베란다가 밀림이 될지도...

오이도 작년에 지지대를 제대로 해주지 못해서 실패했었는데,

집에서 잘 크리란 보장이 없는데다, 역시 지지대 걱정으로 패스.

(어쩜 담주에 다 살지도...)

 

피망은 작년에도 가장 수확이 좋았기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사먹으려면 비싸기도 하고...

그 밖에도 흙 사면서 얻은 들깨 씨를 좀 뿌리고...

또 뭘 키울까 고민 중....이지만,

후훗,

어차피 베란다 텃밭인걸.

 

주말에 재활용쓰레기터에서 주워온 스티로폼 박스 작업을 좀 해서 얼른 화분 만들어서 심어줘야겠다.

 

 

여전히 희망연대에서 하는 텃밭동호회에 가입하고 싶은 욕심이 나긴 하지만,

작년에 밀림이 되었던 무서운 밭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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