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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11/27
    결혼을 축하드려요~
    뒤죽박죽 비스킷
  2. 2005/11/27
    함부로 말하지마
    뒤죽박죽 비스킷
  3. 2005/11/27
    그녀의 울음소리
    뒤죽박죽 비스킷

결혼을 축하드려요~

오늘 어찌어찌해서 알게된 언니와 오빠(?)의 결혼식이 있었다.

남산예술원이란 곳이었는데 야외결혼식장이었다.

 

비가 온 뒤 날이 개이기 시작했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참 이쁘더라.

물레방아도 있고 국화도 있고 떨어지는 빨간 단풍들과 파란 하늘과 

언니와 오빠의 행복한 모습과 축하객들의 웃음소리와 박수소리

 

대학교 1학년 때 누군가를 처음으로 심각하게 좋아했을 때

그냥 나 하고 싶은거 다 접고 힘들게 살아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이후로는 한번도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도

해보고 싶다고 바랬던 적도 없었다.

 

그래도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이쁘다

 

흣//

근데 난 친구들 결혼식에 가면 울보로 소문났다.

걔들은 안우는데 내가 운다.

젤 첨 친한 친구가 결혼했을 때 어찌나 울었던지

나중엔 넘 미안하드라..ㅋㅋ

 

그리고 어느 결혼식장에서나 꼭 한번은 눈물이 고이거나

툭 떨어질때가 있는데

바로 신부가 친정어머니에게 인사할 때다.

그때는 신부도 어머니도 눈가를 훔치게 되고 나도 고마

눈물을 훔치고 있다.

그 순간은 어느 결혼식이라도 넘 슬프다.

그건 한국의 결혼풍습과 그속에서 배어버린 내 사고 때문일거다.

 

어찌됐거나 오늘의 주인공들

성 언니와 소 오빠~

 

결혼 넘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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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말하지마

 

 

나에게 귀동냥이나 한다고 아무걱정없이 산다고

함부로 말하지마.

 

니가 받는 고통만이 전부라고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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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울음소리

그녀가 울고 있다.

 

나는 안다.

소리 들리지 않아도 눈물 보이지 않아도

그녀가 지금 한없이 울고 있다는걸

나는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운다.

그녀의 울음이 내 가슴으로 마구마구 흘러들어와

나는 참을수가 없다.

그녀만큼 나는 강하지 못하다.

그녀만큼 오랜 세월 참고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사람이 질린다.

뭐가 진실인지, 무엇이 진심인지 분간하지 못하겠다.

 

내겐 오로지 그녀의 속울음만이 진실이고 진심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무너진다.

 

잘 견디나 했는데 마지막을 넘지 못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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