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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30
    박기사님
    득명

박기사님

 

 

 

 

 

[05. 블루라이트 요코하마.mp3 (2.84 MB) 다운받기]

 

 

  사실 나는 이 노래가 유행하던 해에 태어났지 이 노래와 함께 논 세대는 아니다. 내가 이노래를 알게된건 11년전 일했던 본드공장에 운전기사로 일하셨던 박기사님 때문이다.  그는 ㅇㅇ수도회의 수도자였다가 일명 환속하여 운전으로 일하시는 분이었다.  눈이 너무 맑으셨고, 무척이나 평온하셨던 그 분이 오고는 공장이 밝아졌었다. 어찌보면 '아이구 저러시면 혼자서만 심드실텐데' 내심 걱정까지드는 분이셨다. 타이루를 지게차로 실어드리고 노래 얘길하다보니 황토십리길,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박일남의 정.. 이런 노래가 그분이 수도자로 사시기 이전의 노래였다. 당시 유행하던 소리바다란 곳에서 어렵지 않게 구해서 CD에 담아 드렸다.  그 5장의 CD를 박이시도르 기사님은 차에서 애지중지 듣고 다니셨다.

 

  내가 담아드린 노래가 그분께는 수도회 이전의 삶을 되살리며 수도회로 단절되었던  삶의 이어주는 지팡이였을 것만 같다. 지금은 없어진 그 공장을 내가 나오고는 한참후 라인이 없어져 진천 어디엔가 운전기사로 다시 들어가셨다는 연락이 마지막이었다.

 

  어려서 듣던 일본노래하면 80년대 긴기니기니 하던거였지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란 노래는 사실 내 기억에 없었다. 박기사님 때문에 알게된 이 노래는 나도 좋다.  순대집에서 일하셨던 사모님은 잘 계실까?  아이는 낳으셨을까?  

 

  박기사님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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