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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란 무엇인가? 어떤 이는 ‘우리의 소원’이라 말하고, 어떤 이는 ‘민족의 염원’이라 말한다. 하긴 3.8선이 없어지는 바로 그것이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너나없이 구직행위에 매달려야 사는 살벌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가 절박한 이때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통일이야 말로 밥이다!’라며 홀로 고군분투하는 정동영 씨다.

 

정동영 그는 바로 2007년도 민주당 대선후보였으며 현 민주당의 상임고문이다. 그는 남들이 외면하고 있는 통일문제에 관해 한 결 같은 자세로 천착하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국민들이 먹고사니즘을 걱정하며 몸부림을 칠수록 어떻게 하면 대지를 적시는 단비와 같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며 정치의 한복판에서 한 치도 물러섬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그의 의지는 그의 비전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 ‘통일에의 비전’을 담대하게 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정말 통일이 밥일까, 어째서 통일이 밥이라는 것일까?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한 난제가 엄존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60년 분단국가인 남북은 여전히 적대시하며 악랄하고도 소모적인 분쟁만 일삼는 헛똑똑이들이니까 말이다. 그야말로 기약 없는 상실의 시간 속에서 경제는 캄캄한 밤중이요 암울한 넋두리는 천지를 물들게 하는 어둠이다.

 

헌데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의 대답은 의외로 명쾌하다. 때마침 ‘10년 후 통일’이라는 책을 통해서 보다 구체적이고도 상세하게 10년 후면 통일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의 주장처럼 통일이 밥이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이라면, 남북이 서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귀 기울여 볼일이다. 꼬리가 아홉 달린 구미호의 변덕만큼이나 조석변개인 국제 정세다. 바람 앞의 등불처럼 남의 손아귀에 민족의 운명을 내맡긴 채 불안에 떨지만 말고 상생의 노를 저어가야 한다. 젖 먹던 힘이라도 보태서 안간힘을 써야 한다. 그 당사자들은 바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민들이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경제가 통일만 된다면 머지않아 세계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통일이 밥’이라는 말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꼭 법률상의 통일이 아니요 물리적인 통일이 아니더라도 ‘10년이면 사실 상의 통일’을 이룰 수 있다니 말이다. 남과 북이 서로 마르지 않는 샘물을 가져야 한다. 경제를 발전시켜 일자리를 자꾸 만 만들어서 넘치는 화수분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하여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길로 가야한다. 남쪽의 자본과 북쪽의 노동력과 지하자원이 결합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남북한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일을 이름이다.

 

그것은 개성공단을 풀가동시켜서 당초 합의한 대로 창원공단 모델로 가는 것이다. 이어서 제 2의 개성공단인 해주공단을 만들어서 경제규모를 키우고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 다양한 교류를 활발하게 하여 남북의 곳간이 가득 차야한다. 상생은 이런 것이고 실적인 통일이다. 김대중 대통령 때 이어 놓은 철도를 다시 운행하여 목포나 부산에서 출발하여 개성과 평양을 거쳐 북경과 블라디보스톡을 지나 파리 행 기차를 타면 이것이 신나는 세상이다. 그때라야 비로소 남북한 국민들의 막힌 가슴이 뚫리는 희망세상이 열린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번 금요일(12월 6일) 낮 2시 국립 군산대 캠퍼스 황룡홀에서도 그의 통일 비전을 전파했다. 200여석을 가득 메운 학생과 교수 그리고 정고문의 강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지역 주민들 앞에서 성황리에 ‘통일은 밥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군산대가 여의도 면적의 140배나 되는 새만금이 있는 군산에 위치한 만큼 즉석에서 중국학 전문인을 육성하는 대학으로 가면 좋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렇게 중국을 상대로 하는 무역 분야에서 지대한 기여를 하면 다른 대학이 갖지 못하는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대학도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문을 제공하는 곳이라야 선 기능을 발휘할 수 있듯이 정치도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거시적이고도 유익한 발전모델이어야 한다.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남북한, 상생모델’을 가동시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개성공단이고 이를 거울 삼아 제 2의 개성공단을 또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한다.

 

이것이다. 우리민족은 김대중 대통령 때 평화교류를 해본 경험이 있다. 정동영 고문은 김대중 대통령의 뒤를 이어 북한 김정일을 만났고, 5시간의 담판 끝에 성사시킨 개성공단을 이뤄냈다. 올 들어 몇 개월 중단된 적은 있지만 개성공단은 2004년 가동된 이래 123개의 남한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9년 동안 예외 없이 적자 없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윈 윈이고 작은 통일이다. 작은 통일이 많아지면 큰 통일로 이어진다. 그러니까 통일이 밥이다.

 

통일이 되면 부국강병의 길, 밥걱정 없는 축복의 길이 열린다. 희망이 들불처럼 번지고 구김살 없는 미소가 활짝 피어나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된다. 통일이 답이다. 통일이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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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8 22:05 2013/12/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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