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탈, 영생[-3]
[권정구 - 04 빛을 찾아서.mp3 (4.90 MB) 다운받기]
파업 1달이 지나자드뎌.. 한 분이 조끼를 벗으셨습니다. 동료랑 락카실을 나오는 바람에.. 평소와 같이 인사를 드리고는 걍., 지나쳤습니다. 파업 반대하신 두 분은 조끼를 입고 계신데.. 평소 후임 지부장으로 몰래 생각하..
-
합법파업...?[-3]
"미안하다. 얘기 나왔을때걍.. 잡으러 가야하는데..갑자기 급한 약속이 생겨서..."
"아녀유.. 그럼.. 담주에 가쥬뭐..."
입추가 지나니 신기하게도찬바람이 불고 연하고 따사로운 가을 햇볕이 느껴집니다.새뱅이 대신 다른걸루 몸보신을해야겠다며 식품..
-
조직력, 동원력[-3]
'노조 지침이니 무조건 입어야해요..'
'그래야.. 위원장, 지부장에 심도 실릴거 아니예요?'
'이거하나 못입으면 회사가 얼마나 우습게 보겠어요'
'분노하세요? 본때를 보여줘야 하는거 아니예요? 그럼 입으세요'
'단결해야 합니다'
등등은 많이 듣게되는 말이다. 제조업이 ..
-
조끼를 입다.[0]
"파업 가결되었고요.. 어제부터 이렇게 조끼 입고 일하기로 했어요.."
"그리키 됐으믄 입으야지 뭐.. 워틱햐..."
"여기유.. 하나 드릴께유.."
"ㅅㅇㅇ꺼도 줘.. 낼 나오믄 주게"
"예.. 등에 붙이는 것도 달아서 드릴께유. 이거 입었다고 누..
-
금연 투쟁[-2]
독서투쟁에 이어..
파업이 삶의 일부분을 결정짓는 사건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번 파업의 개인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금연투쟁... 음.
-
9년전 비교[-3]
9년전.. 비밀조합원이었던 나는 부천의 본조 사무실서 조합조끼를 받아와 입고 출근하였다. 이내 사무실은 뒤집어졌고.. 흥분한 나는 누구던 조금만 걸고 넘어지는 인간들이 보이면 개같이 짓고 물어뜯었다. 린치를 당하는건 종종 있는 일이었고 따르던 부서원조차 눈치를 보며 계급열외? ..
-
투쟁지침에 의한 개인 방침[-3]
<전면파업 전까지 행동 방침>
1. 제3자와 관련한 업무는 정상진행한다. (미화/시설용역사, 비용처리업무)
2. 출근시 이멜 한 개씩은 보낸다.
3. 틈나는대로 읽고 싶었던 책을 갖고다니며 읽는다. (독서 투쟁)
4. 무얼 해달라는 짜증내는 요구를 받았을땐 온화하고 공손히 지원부서에 요청하라 말
-
쟁의행위 2일차[-1]
매장서 투쟁조끼를 9년만에 다시 입는다.
9년... 써놓고 보니 참 많은 시간과 사건들이 흘러갔다.
그때와는 다르게 몸벽보란걸 붙였다. 이제 필수 근로자도아니다.
"비정규직 10년째다!. 해도 너무한다!"
나는 정규직. 약간의 설레임이 느껴진다.
오늘 할 일은 태업. 고요한 태업. 찬반투표/공
-
문턱없는 산재처리를!![0]
재현님의 [산재보상보험법,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야] 에 관련된 글.
[comment]
고용노동부는 산재보험의 문턱을 낮추어라!
고용노동부는 산재보상보험법을 공개적으로 그리고 공익적으로 운용할 준전문직종을 내놓아라!!
현장에서 노동자는 산재로 죽어간다, 산재처리 노동자 문턱을 낮..
-
산재보상보험법,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야[4]
산재보상보험법,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야!
재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 rotefarhe@hanmail.net
7월 초 사무실로 한 통에 전화가 왔다. 자신의 시동생이 산업재해(이하 산재)를 당했는데 조선족이라 한국말도 잘 못 하고 의사소통이 힘든지라, 앞으로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