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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2일차

매장서 투쟁조끼를 9년만에 다시 입는다. 

9년...  써놓고 보니 참 많은 시간과 사건들이 흘러갔다. 

그때와는 다르게 몸벽보란걸 붙였다.  이제 필수 근로자도 아니다. 

"비정규직 10년째다!.  해도 너무한다!"

나는 정규직. 약간의 설레임이 느껴진다.  

오늘 할 일은 태업.  고요한 태업.  찬반투표/공고문 게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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