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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교육부는 교실내 비루스 온상이 되고 있는 냉난방시설 소독지침을 제정하라.

 

 

 

[찬란한 슬픔 glittering sadness.mp3 (6.44 MB) 다운받기]

 

 

 

 

   코로나 전염병이 시작된지 3년이 다 되어간다.  원격수업, 수업일수 초유의 사태를 격으며 비말에 의해 코로나 비루스가 확산됨을 알았으나 3년이 다 되어가도 학교는 달라지지 않았다.  코로나 비루스 사태 이전에 교육부서 집중했던 일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었다.  미세먼지 현황판도 달아놓고 경보에 따라 운동장 수업을 실내수업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교실에 모기업 공기청정기를 임대해 들여놓았다.  그러나 지금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미세먼지가 아닌 코로나 비루스로부터 학생들을 어떻게 보호할지를 힘씀이 가장 중요한 일임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면 학교에서 비루스 예방을 위해, 비말전파를 막기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어떤 지침을 내렸을까?  마스크를 몇장 나눠주고 수업중 중간중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라는 지침을 내린 것 외엔 없다.  온도체크나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손소독제 비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손씻기, 확진시 격리 같은 일은 사실 비말전파 예방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학교도 비루스 예방을 위해 먼가를 한다고 보여주는 것 외에 실제적인 비말을 통한 비루스 감염을 막기위한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복도 창문이나 교실 창문을 여는지 닫는지 신경쓰는 이는 극히 일부 선생님들 외에 학교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어찌보면 그럴 여력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교육부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시행되었던 기계식 환기 설비에 대한 지침을 몇달전에 내렸으나 보건교사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한 일을 행정실에 떠넘기다 흐지부지 되었다.  또한 기계식 환기 설비에 대한 필터 교체 주기도 방학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학교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그렇게 2~3달에 한번씩 교체하도록 예산도 마련되지 않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부 신식 교실에 설치된 기계식 환기 설비의 필터가 비말 예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외부에서 공기가 유입될때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교실내 비말을 걸러주는 시설이 아니다. 교실내 밀집된 비루스의 농도는 낮춰줄 수 있겠다.

 

 

  그러면 미세먼지로 시작해 임대해다 놓은 교실 공기청정기는 어떨까?  교실 내부의 공기 먼지를 걸러주는 시설이므로 필터에서 비루스가 증폭될 여지가 있는 시설이다.  코로나 첫해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잠깐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금도 여전히 대다수 교실에서 사용중이다.  교실내 비루스를 순환시킬 여지가 있는 시설물을 학교는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교실내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필터를 교체하는 임대 노동자들의 감염이 우려스럽다. 교체한 필터는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교실내 비말전파와 가장 핵심적인 시설은 냉난방기다.  그러나 코로나 3년이 지나도록 이상할 정도로 교실 냉난방기에 대한 유지관리 지침이 지금껏 없다.  교실내 설치된 냉난방기의 원리는 실외기에서 냉매를 덥히거나 차갑게 해서 교실로 끌고와 핀코일이라는 표면적을 넓힌 곳에서 교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공기를 덥히거나 차갑게 해주는 장치이다.  이때 핀코일이라는 곳에는 결로(온도차에 의한 물방물 맺힘 현상)에 의한 습기와 교실내 먼지가 범벅이 되며 비루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렇게 증식된 비루스는 순환되는 공기를 타고 교실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며 감염을 일으킨다.  난방을 위한 축열기라는 시설도 원리는 다르지만 가열된 공기의 자연대류에 의해 교실내 먼지 집합소가 되어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같은 비루스 확산 역할을 한다. 

 

 

  그러다면 비루스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기계식 공기순환장치 관리도 아니고 당연한 창문열기도 아니고 교육부는 교실 냉난방기 청소기준을 먼저 마련했어야 한다.  냉난방기 청소를 한답시고 각 학교 행정실장 입맛대로 프리필터 먼지만 대충 터는 청소를 하는가하면 분해청소를 하겠다고 결재를 맡고는 예산 핑계로 필터 먼지만 털어내기도 한다. 그나마 청소라는걸 한다면 다행일 수도 있다. 이런 주먹구구 행태에도 학교나 교육청이나 교육부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보건교사가 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는데 청소는 행정실 일이라며 정색을 하며 더군다나 방학 중에는 반드시 집에서 쉬셔야만 한다. 교사니까. 학생 건강과 관련한 모든 업무는 보건교사에게만 맡겨놓아서는 않된다. 최소한 크로스 체크 (이중 검수) 가 되도록 해야만 한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냉난방기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해 각학교에 내려보내야한다. 교육청은 이러한 지침대로 학교서 냉난방기를 청소할 수 있게 예산을 편성하고 각 학교서 실행여부를 지도 감독해야한다.  교실내 비루스를 증폭시키는 냉난방시설에 대한 주기적 소독(청소)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냉방을 하는 시설은 겨울방학에 난방을 하는 시설은 여름방학에 청소한다. (냉난방기 겸용은 년 2회)

   2. 냉난방기 청소라하면 분해 후 프리필터와 핀코일, 공기의 통로가 되는 그 주변을 차아염소산(락스) 1000ppm 희석액으로 고압세척하는 것으로 한다.

      - 이 방법은 70리터 용기에 물을 받아 1000ppm 으로 희석하기 위해 희석할 락스 량을 지정해주어야하고 실제 맞게 섞어서 청소를 이행하는지는 보건교사가 현장에서 검수 확인한다. 왜냐하면 유해하지 않을 옳바른 소독액을 사용하는지 판단은 보건교사의 전문영역이기 때문이다. 작업자가 보안경과 유기방독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하는지도 함께 점검해야한다. 

      - 핀코일을 소독하는 방법으로 더 쉬운 방법이 있는지는 다른 전문가 집단과 상의하여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핀코일과 프리필터와 임펠러 주변 등을 소독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3. 축열기의 경우 압축공기에 의한 세척만 가능하므로 작업자가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70% 알콜로 축열기 내부를 분무소독후에 콤푸레샤로 먼지를 날려버린다. 이때 자바라 송풍팬 등을 비치하여 교실내로 먼지가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   교실별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축열기 청소를 종료한다.

      - 이 작업은 가능한 방학 초기에 실시하여 최소 개학 1주일 전에 완수한다. 

    4. 교실내 비루스가 증폭될 여지가 있는 공기청정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비루스 사태가 벌써 3년째 접어들면서 비말전파 핵심시설에 대한 이런 간단한 유지관리 지침조차 학교에 없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교육부에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냉난방기 청소지침을 마련해야한다.  이러한 지침에는 반드시 담당자를 지정해야한다. 소독업체 선정은 보건실, 계약은 행정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약품 검수는 보건실,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여부 및 청소후 시운전 감독은 행정실.  보건교사의 특성상 그래야 각학교서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기계식 환기설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교실내 창문을 여는지 안여는지의 환기시설의 사용여부 등 교사에 대한 지휘감독은 같은 교사인 보건실, 환기설비의 고장 수리는 행정실, 정격업체 선정 및 MERV15필터 교체여부의 검수는 보건실, 계약 및 시운전 정상작동 여부 확인은 행정실.   

  

 

 각 학교 행정실장 자의대로 먼지만 대충 털고는 냉난방기 청소했다고 떠벌리고 다니지 못하도록 교육부는 세부지침을 마련해야한다.  이런 지침을 마련한다고 당장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교실내 비루스 본부가 되고 있는 냉난방기를 이렇게 마냥 방치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밥을 벌어먹으며 학생들에게 마지막 남은 양심마저 내팽개쳐버리는 일임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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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70. 코로나 확진 2일차

 

 

 

[슬픈 약속.mp3 (5.13 MB) 다운받기]

 

 

 

 

  

  삼박골 심마니 아저씨가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과 진행이 다르다 합니다만 아저씨는 별다른 큰 증상은 없었으며 집에서 자가검사를 해보기 3~4일 전부터 청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높은 산에 올라가서 귀가 멍한 것처럼요. 출근전 목이 좀 마른다는 느낌에 편의점서 사온 키트로 신속항원 검사를 하니 2줄 나와서 다시 동네병원에 가서 3,500원 내고 의사선생님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친절한 의사선생님은 감기약 3일치와 열이 내리지 않을때 추가로 먹으라고 해열제 3일치를 처방해 줬습니다.  약국서 다시 3,500원을 내고 약을 한보따리 받아온 심마니 아저씨는 병원서 알려준대로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일단 전화로 동거중인 어머니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병원검진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어머니를 가까운 친척 집으로 일주일간 대피시켰습니다.  요즘은 어디서 걸려도 이상할게 없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일주일전 아픈 누나를 입원시키려 하루종일 종종거리다 간신히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시킨 날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녁도 못먹고 응급실에 도착하여 대기실에서 새벽2시까지 기다리는 동안 먹었던 초코렛이 문제였습니다.  함께 응급실 대기실서 초코렛을 먹었던 이도 동시에 코로나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지쳐서 면역력이 떨어진대다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오가는 곳에서 뭘 먹다가 바이러스도 함께 먹어버린 것으로 같습니다.  응급실 2층은 중환자실인데..  짐봇다리가 많은 이들이 중환자실 보호자입니다.  전화받고 후다닥 뛰어올라가는가 하면 다급히 짐을 챙기기도 하고 갑자기 들어와 대성통곡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병원서 심마니 아저씨 몸에 들어온 코로나 비루스는 아저씨 몸속에서 며칠간 증식을 하였습니다.  이때 마침 하늘에서 구녁이라도 뚫린듯이 억수같이 비를 퍼부어댔죠.  심마니 아저씨는 핵교가 침수될까봐 비온다는 예보를 듣고는 수시로 학교 바깥의 빗물받이를 망태아저씨가 되어 청소하였습니다.  왜냐면 심마니 아저씨내 학교는 최근에 지었는데 가장 저지대에 장애없는 건물이랍시고 완만한 단조차도 높이질 않고 지어놓아 작은 비에도 턱밑까지 물이 차오르곤 했습니다. 아무런 배수시설이 없는 인근 산과 밭, 고속도로의 빗물들이 도로를 물길삼아 모두 심마니 아저씨네 핵교로 모여들었습니다.  도로가 빗물받이를 수시로 청소하시는 까닭에 하룻밤 200mm 이상의 폭우에도 흙탕물 하나 얼씬하지 않도록 학교를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몸속에서 서서히 증식하고 있던 코로나 비루스는 막지 못했습니다.  세를 어느정도 불린 코로나 비루스는 아저씨 일상 생활에 불편한 느낌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자가 검사서 2줄이 나오기까지는 힘들어서 근육통이 있으려니, 힘들어 피로감이 있으려니 하고 지나갔었죠. 

 

 

  동네병원서 양성판정 약 1시간후에 보건소에 역학조사할테니 링크 접속해 작성해달라며 격리기간과 이런저런 안내문자가 왔습니다. 증상은 귀가 좀 멍하고 목에 가래가 좀 있고 코도 약간 막히고 였는데 저녁이 되자 극한의 무기력감이 찾아왔습니다.  어디가 딱히 아픈건 아닌데 무기력한 느낌. 그리고는 코막힘과 귀가 멍한 느낌과 코맹맹이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며 식은땀이 나고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수시로 체온을 재봤지만 감기약 때문인지 고열은 없었습니다.  37.5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심마니 아저씨는 평소 즐겨 마시던 우엉과 쑥을 우린 물을 무슨 보약처럼 두세컵 들이켰습니다. 

 

 

  너무 축처져 있어 더 아픈것 같다는 생각에 2일차 아침에는 평소대로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하고 땀에 절은 몸을 씻었습니다.  개운하니 힘도 생기고 진짜로 덜 아픈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운동량이 없으니 밥은 평소의 1/3을 줄이고 조금씩 매끼 챙겨 먹습니다.  전에 사다놓은 풋고추와 생마늘 4~5톨을 고추장에 찍어 매끼 열심히 챙겨먹습니다.  비타민C도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약 3시간 간격으로 한 톨씩 먹습니다. 먹던 된장찌게를 점심까지 먹고 저녁에는 동네 가게서 모듬버섯 요리를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혹시 배달도 해주시나요?"

  "어딘데 그래요?"

  "ㅇㅇㅇ 인데요"

  "가까우니 그냥 와서 가져가세요. 배달도 부르기 힘들고 늦어요."

  "지금 격리 중이라 그래유. 집에서 끓여먹을라구유."

  "아예..  그럼 계좌보낼테니 입금허시구 6시 넘어 갈수도 있어유" 

  배달된 이런저런 야채와 버섯을 부르스타에 얹어 끓여서 뜨거운 국물을 떠먹으니 땀이 많이 나며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아주머니가 많이 주셔서 내일도 한냄비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밤이 되니 귀가 멍한게 조금 나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테레비 탓만 하였는데..  심마니 아저씨는 테레비 볼륨을 이제 예전처럼 해놓아도 괜찮게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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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논평] 창문을 마음껏 열 수 있을때까지 유초중고교는 휴교 해야한다.

 

 

 

[한대수-02-하룻밤.mp3 (3.23 MB) 다운받기]

 

 

 

 

  출입문과 복도 창문, 화장실 창문을 모두 마음껏 활짝 열수 있게 되는 4월이 오기까지 

공교육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야한다. 

 

  안그러면 다 죽는다.

 

 

 

 

 

[(22.3.5._0시_기준)_호흡기전담클리닉_신속항원검사_가능_의료기관_공지용.xlsx (74.78 KB) 다운받기]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현황_2022.3.4._6.기준.xlsx (1.05 MB) 다운받기]

[가족 감염 최소화를 위한 방역수칙.pdf (101.38 KB) 다운받기]

[가족 중 의심환자 발생 시 행동요령 점검표.pdf (125.26 KB) 다운받기]

- 출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홈페이지 공지사항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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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코로나 소독약

[전교죠 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사람잡는 코로나 소독약

 

 

 

[코로나19 살균.소독제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안내 및 주의사항1.pdf (162.29 KB) 다운받기]

[코로나19 살균.소독제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안내 및 주의사항2.pdf (135.62 KB) 다운받기]

 

 

 

[윤선애 - 01.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mp3 (4.92 MB) 다운받기]

 

 

 

 

  오늘이 입춘인데 함박눈이 오다 말다 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엔 벌써 봄이 와버렸는데 말이죠.  출근해서 제 공구케비넷 문짝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하고 A4 에 뽑아 반을 갈라 붙여놓았습니다.  친구들옆에서 올해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고 좋은 일이 마구마구 생길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제가 어려서 이해할 수 없는 일 중에 하나는 어른들이 눈오는데 우산을 쓰는 일이었습니다.  펑펑 내리는 눈구녁을 헤집고 큰 우산을 받쳐들고는 집앞 슈퍼서 감자깡, 양파링 등 클래식한 과자를 몇 봉다리를 사왔습니다.  이제 제가 어른이 되었습니다. 

 

  아저씨가 건강을 위해 가끔 하는 일 중의 하나는 헌혈입니다.  피를 머그컵 정도 하나 뽑아내면 그만큼 새피를 내몸에서 맨들어내서 피가 젊어지는 건겅법입니다.  맑은 피가 아저씨몸 구석구석 대니며 고장 안나게 보살펴주겠지요.   오늘은 쉴겸 오후를 재끼려 조퇴(공가)를 내고는 오랫만에 헌혈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대학교에 있는 헌혈의 집이라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10여분을 기다리고는 이런저런 문진후 헌혈을 하였죠.  아저씨는 피에서 성분을 뽑는 것보다 그냥 피를 뽑는걸 선호합니다.   바늘을 꼽고 무심히 유리벽면을 보니 온통 글귀가 붙어있습니다. '헌혈은 사랑이예요. ... 헌혈은 정말로 사랑이예요. ... 헌혈은 제발 사랑이어야 합니다 ㅠㅠ'  헌혈이 사랑이면 뭐 어쩌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스폰지를 쥐었다폈다하니 금새 한 봉다리 피가 채워졌다고 부저가 울었습니다.  간호사님들이 바늘을 빼고는 피봉다리를 들고 가서는 닝기루 줄에 남아있는 피를 이리저리 지져서 가두고는 큰 가방에 넣어버렸습니다.  헌혈후 상품을 고르라고 해서 우산을 찾았지만 없어서 도서상품권 두어장과 초코파이2개, 오렌지넥타를 받고는 몇분을 누워있다 무심히 나왔습니다.  헌혈해서 받는 피검사 수준이 종합병원 고가의 건강검진 피검사 결과지와 같다면 굳이 종합검진 받을 것 없이 헌혈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게 될 겁니다.  그럼 헌혈한 이들은 큰병이 드는 일도 없을거고 굳이 헌혈이 사랑일 필요는 없을겁니다.

 

  헌혈의 집을 나와서는 건물밖에나가 초코파이 2개와 오렌지넥타를 꾸역꾸역 먹고는 다시 건물안에 있는 서점엘 들렀습니다.  서점 아저씨는 새학기 맞이 전공책들 진열에 분주하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전공서적들이 랩핑이 되어있어 책을 디다보질 못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수십년전 배운 솔로몬 유기화학이 12판을 적고 아직까지 판매되고 있었고 줌달의 일반화학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저씨가 다시 공부를 하라면 생물학이나 우주, 나무, 산 이런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구석에 앉아 이런저런 책을 보다가 정약용선생님 관련 책을 한권 사서 나왔습니다.  서점서 책을 샀었던 일이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저씨네 동네도 하루 수백명 코로나환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동네서 500명 환자가 나오게되면 도시락을 혼자먹을 계획이예요.  200명이 넘은 이후로는 KF8으로 바꿨고, 50명이 넘은 이후로는 수영장 가는걸 관뒀습니다.  50m 물 속을 한번도 안쉬고 20바쿠를 돌면서 물속 탐험을 하는게 아저씨 낙이었었죠.

 

 

 

 

  코로나 소독약은 환경부서 상품명까지 지정해준지 오래입니다.  소독약 지침에는 분무소독이나 특히 학교 등 어린이, 청소년 시설은 지정된 소독약 중에 에탄올이나 구연산 계로 시행하라고 권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방역 대행업체에 소독을 맡길뿐 그 업체가 무슨 소독약을 뿌려대나 '검수'라는 현장 확인 작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업체서 뿌리는 소독약이 지정된 소독약인지 분무소독이나 어린이에 적합한지 검수는 '보건교사'의 전문 업무 영역입니다.  그러나 전교죠나 교사노조의 선생노조에서는 보건교사가 어떻게 하면 일을 안하나를 고민하고 대놓고 보건교사는 학생 상대하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겠다 하겠다합니다. 대부분 학교서 보건교사는 행정실에 업체 계약해 방역을 진행하라고는 끝입니다.   자신들이 오전에 가르쳤던 돌봄교실에 오는 학생들을 돌보며 전인교육을 시키는 일은 교실서 진도나가는 교사 전문 업무가 아니라 털끗만큼도 못하겠다 합니다.  일이 많아 못하겠다면 차라리 교사를 충원하라고 요구할 일이지 본인들 교사일을 안하겠다고 한다면 뭐 어쩌겠다는 얘기인가요?

 

 

  

  대부분 방역업체서 학교나 관공서 코로나19 분무소독에 사용중인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는 염산을 전기분해하여 묽게 희석한 액체이며 조리기구 세척용으로 쓰이는 세척제이다.  식약처 홈페이지 개편전까지 식품으로 잘못 분류 및 표기 되었었던 물질이며, 식약처에서는 코로나19의 소독약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며 효과 또한 검증된바가 없다고 발표하였다.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는 흡입시 폐에 치명적이며 어린이용 사용금지된 제품이라고 대형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학교나 관공서, KTX역 등에 소독약으로 쓰이고 있다.  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지고 방역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올바른 코로나19 소독약이 사용되는지 검수하는 역할을 하는 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걸 확인하라고 지시하고 감독하는 관리자 또한 없습니다. 아무도 이들에게 보건담당자, 보건교사로서의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지난 3년의 전염병사태보다 더 끔찍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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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학교 교직원은 절대루 백신을 먼저 맞혀서는 안된다.

 

 

 

 

  가장 나중에 맞추거나 학교 노동자들도 다른 일반 노동자들과 같은 시기에 맞춰야지 차별을 두어서 맞춰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불행중 다행히도 학생들 중에는 상대적으로 어른들보다 중한 병으로 발전할 여지가 적으며 연령별 감염자 현황도 어른들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 중 사망자는 지금껏 없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교사들에게 백신을 절대 먼저 맞춰서는 안될 일이다. 

 

  학교 교원들은 그렇지 않아도 굉장한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이들이 많다.  지금도 전염병 예방을 위해 수업 중간중간에 의식적으로 창문을 여는 교사는 반에 반도 안될 것이다.  학생들하고 악다구니를 쓰다 잊은 것인지, 전염병 예방을 위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것인지, 누구에게 시키는게 체질화되어 전염병 예방활동조차 누군가에게 떠다밀고 있는 것인지, 이도저도 귀찮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교사들에게 먼저 백신을 맞힌다면 그나마 반에 반정도가 학교서 해오던 방역활동조차 저하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지금도 일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는 대부분의 보건교사들은 말할 것도 없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지 못하면서 하물며 남의 몸,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은 불가능하다.  백신으로 인해 내 몸에 대한 긴장감이 조금이라도 사라지면 교사, 직원들은 학생들에 대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임무를 더욱 내팽게치며 소독이나 창문열기에 소홀할 것이다.  

 

  정작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스크를 쓰고 고함을 지르며 수업해야하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다.  마스크로 인해 그냥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교사들의 산소포화도는 더욱 떨어지며 피로도 또한 가중되고 있다.  이들에게 무선 앰프나 도우미 마이크를 조건없이 지급해야한다. 백신을 먼저 맞힐 궁리를 하지 말고 교사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해야하는 최악의 이중고를 덜어줄 방법을 먼저 강구해야한다. 교육부는 교원수를 늘려서 수업시간을 줄이게 하던지 휴게실이나 교무실에 산소방을 꾸며놓던지 코로나19 재난속에 수업을 해야하는 교사들의 피로도를 덜어줄 방안 제시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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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 후드를 이용한 학교 급식소 음압 식당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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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조건>

1. 조리실 후드의 흡입구 풍량이(시로코휀) 실내 창문이나 출입구를 통해 외기를 빨아들일 정도의 세기가 되어야함.  (대부분의 학교 충족)

2. 확실히 외부바람을 빨아들이는 느낌이 날때까지 ①출입구,  ② 창문 순으로 열어줘 식당내 풍량을 조절해줄 사람이 있어야함. (대부분의 학교 미충족)

3. 흡기와 배기기 100% 되도록 풍량조절 댐퍼를 조절하거나 흡기구에 흡기량을 줄이기 위한 장치 등을 제거해야함.

 

<실행방법>

  학생들 식사시간에 모든 후드를 가동하고 외기가 들어옴이 확 느껴지는 한계까지 요소요소 실주변 창문을 추가로 열어준다. 

  ※ 외기가 확느껴지지 않는다면 후드 성능이 불량이므로 후드를 포기하고 모든 창문을 열어 자연대류에 의존함.

  외기유입과 식당내 공기흐름은 후드쪽을 향하고 식당내 음압발생하게 됨. 

  학생들 취약시간인 점심 식사시간에 코로나19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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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교육부는 어린이(학교) 전용 코로나19 소독약을 에탄올계로 지정하라!!!

 

 

 

 

 

 

[Stand by Your Man.mp3 (3.80 MB) 다운받기]

 

 

 

   각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소독약을 뭔가 열심히 뿌려대지만 교육부서 지정한 어린이용 소독약이 없을 뿐더러 보건선생은 뿌려대는 소독약 성분에 관심이 없고 확인조차 하지 않으며 본인의 업무를 떠넘기는데 전력을 다한다.  수천명이 이미 죽었고 또 죽어가고 있지만 국가는 아무런 책임을 지고 있지 않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값싼 염소계 소독제를 분무소독으로 뿌려대고 있는 사태를 당장 중단시켜야한다. 

 

  '학생용' 소독약에 대한 기준이나 지침은 아예 없으며 분무소독이 가능한 소독약, 표면소독만 가능한 소독약에 대한 구분조차 역시 없다.  누구나 처음 격고 있는 코로나19가 현재도 비상상황이지만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학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어린이용 소독약'을 지정하고 공교육 학교 소독지침을 마련해야한다. 

 

 

 

  1.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 특히 유아일 경우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이 치명적이다. 코로나19 소독약에 의한 특히, 가습기 살균제같은 흡입독성에 대하여 교육부는 반드시 유아(유치원), 어린이(초등학교), 청소년(중고등학교) 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소독약을 분무소독 및 표면소독용으로 지정해 국민들께 알리며 특별히 관리해야한다.  

 

 

  2. 코로나19 소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http://ncov.mohw.go.kr/shBoardView.do?brdId=2&brdGubun=25&ncvContSeq=341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대응+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소독+안내+(제3-4판)_최종.pdf (1.85 MB) 다운받기]

 

 

  3. 코로나19에는 어떤 소독약을 써야하는지는 환경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구체적으로 소독약 제품을 지정하고 있지만 어린이, 청소년 등 학교에서 사용가능한 소독약에 대한 구분은 없다. 

https://ecolife.me.go.kr/ecolife/bbs/notice/show/2897

[200928_코로나19+살균·소독제품의+안전한+사용을+위한+세부지침-+최종본.pdf (560.06 KB) 다운받기]

 

 

  4. 코로나19용은 아니지만 어린이용품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살균제 주성분은 에탄올, 구연산(시트릭산), 2-페녹시에탄올 중에 사용해야 한다고 환경부고시 제220-117호,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별표 2] 품목별 화학물질에 관한 안전기준 제10부 살균제품 (65페이지) 에서 한정하고 있다.

https://www.law.go.kr/LSW/admRulLsInfoP.do?admRulSeq=2100000189815#AJAX

[[별표 2] 품목별 화학물질에 관한 안전기준.hwp (178.00 KB) 다운받기]

 

 

  5. 코로나19용은 아니지만 식약처 홈페이지에서는 살균소독제의 종류별 특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etail.do?menu_no=2694&bbs_no=bbs231&ntctxt_no=1081258&menu_grp=MENU_NEW01

[기구등의_살균소독제_현장_가이드라인.pdf (2.58 MB) 다운받기]

 

 

 ∴ 따라서 위 지침들을 종합해보면 학교에서 사용가능한 코로나19 소독약은 에탄올제제 소독약이다. 교육부는 그 외 소독약 사용을 당장 중단시켜야한다.  특히 염소계,암모늄계 소독약을 분무소독하여 폐에 직접적인 영구손상을 입히는 범죄 행위는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한다.  햇볕에 의해 소독이 되고 있는 길바닥에 들통메거나 드론으로 건물밖에 뿌려대는 방역쑈도 제발 중단하시고. 

  

  교육부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가격이 비싸지만 비교적 독성이 가장 적은 에탄올계 코로나19 소독약을 반드시 이용해야한다는 지침을 세우고 실제 학교서 시행하는지 확인에 나서야한다.  무분별한 코로나19 소독약에 의해 유치원, 어린이 학생들과 교직원들 폐가 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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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등교 밀집도 1/3 의 진실

 

 

 

 

 

 

[바람을 가르다.mp3 (4.49 MB) 다운받기]

 

 

 

  친구들 방학했나요? 아직 안했다고요?  코로나 재앙속에 다들 건강히 지내시지요?  지금은 2단계 2.5단계라고 합니다. 친구들에겐 뭐가 달라지냐면 밀집도를 줄여서 전염병을 막기위해 핵교를 일부만 갈 수 있다는 얘기예요.  며칠전 현관앞 안면인식 화상카메라 앞에서 테레비죤에 나온 친구와 내 모습을 보며 마냥 즐거워하던 친구들 모습을 보며 아저씨는 슬펐습니다.

 

  등교인원을 1/3으로 줄인다는 얘기는 특정 학년만 골라 일부 등교시키는게 아니고 2~30여명 하는 한 반에 최대 10명씩 등교시키라는 얘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교는 지금 1학년 등교 2,3학년 원격 혹은 1,2학년 등교, 3,4,5,6학년 원격 이런 식으로 친구들을 등교시키지요?  그리고는 1/3 등교시켰다고 뻥치고 있습니다.  아저씨가 볼땐 모두 양심을 내팽게친 선생들입니다.

 

   아저씨네 학교는 다행히 외부공기순환기가 있어요. 근데 아무도 조작하지 않는걸 보면 수업시간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선생님이 몇이나 계실지 의아합니다. 자연대류에 의한 건물환기가 일어나도록 계단실 마다 최상층 창문을 열어놓고 일과를 운영하는 학교가 몇이나 있을까요? 급식시간에 창문을 열어 환기가 되도록 식사를 하고 있는 학교는 몇이나 될까요? 친구들 밥먹을때 창문을 열기 싫으면 주방 배기휀이라도 돌려서 환기를 돕는 학교가 몇이나 될까요?  이런걸 시켜서라도 교원, 직원 중 아무나 어거지로라도 하면 다행이겠습니다.  코로나가 직원만 걸리고 교원은 안걸리지 않을텐데요. 코로나 관련하여 이렇게 교원, 직원 역할을 나눠놓은 것도 기가찹니다.  유치원은 겸직발령이 안나서 소화제 하나 줄 수 없다고 면박을 주며 돌려보내며 호시탐탐 업무 떠넘기는데 골몰하고 있는 보건선생을 보는 것은 고통 그 자체입니다.  (물론 열심히 하시는 보건선생님들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이러니 코로나 환자가 하루 천명을 매일매일 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저씨는 얼마전 인후통이 있어 초긴장 속에 밤11시에 검사결과를 받기전까지 주변에 증상을 알리고는 혼자 밥을 먹고 다녔습니다.  다행히 목감기였습니다. ㅠㅠ  이제는 확진소식이 조금씩조금씩 제 주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미친 등교는 전면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방문지도로 학생들 생활교육에 전념해야 합니다. 수업은 EBS에 맡겨놓고요.  그렇다고 선생님들 전문성이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제발 가르치는 일만을 교사의 전문성으로 착각들 좀 하지 마시고요.   학교는 과태료를 물릴 수 없으니 조사하여 반별 인원 1/3이 아닌 학년별 1/3 인원으로 방역지침을 속여서, 선생편의를 위해 학생들을 볼모로 방역거짓 등교시키는 학교는 학교장 중징계로 철퇴를 내리고 학교 폐쇄해야 합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 집에서 하루 1시간 땀흘리는 운동으로 잘 버텨내자고요. 언제나 친구들은 잘하고 있는데 어른들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그럼..  친구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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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방역 도우미

 

 

 

 

 

[03. a desalambrar.mp3 (1.51 MB) 다운받기]

 

 

 

  "오늘이 마지막일거 같아 인사드릴려고요"

  "아니 갑자기 왜요?"

  "보건선생님이 내일부터 나오지 말래요."

 

  얼굴이 상기된 방역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짧은 말을 남기고 가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아침 일찍나와서 친구들 등교할때 온도체크를 도와주시던 방역도우미 분들은 내일부터 학교에서 볼 수 없습니다.  그분들은 친구들 공부할때 학교방문자 온도체크와 손잡이 소독, 급식전 손소독제를 친절하게 챙겨 나눠주셨던 분들입니다.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셨던 이 분들은 모두 비정규직, 계약직 노동자들이며 학교서 땜빵식으로 고용한 계약직 분들입니다.  하루 확진 1000명을 바라보며 1학년만 등교하며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엄중한 시기에 그들은 모두 하루 아침에 '해고' 되셨습니다.

 

  대부분의 고용형태가 보장되며 급여의 원천이 이윤이 아닌 국민 세금으로 보장된 학교 대부분의 교사들은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아니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산갖고 계약한대로 고용해서 썼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학교 선생들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 학교 선생님들이 뭘 잘못한 것일까요?  예..  맞아요.  처음부터 방역같은 중요한 일은 고용의 보장이 없는 정규직을 채용했어야 하며, 사정에 의한 계약의 해지일지라도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최소 한 달전에 계약종료 즉 해고예고 통지를 해드렸어야합니다.  고용이 보장된 학교 선생님들께선 근본적으로 노동자에 대한 존중이 쏙 빠져 있습니다.  계약종료는 결국 당사자에게 해고인데 이런 상황을 너무들 쉽게 생각고 있는 것이지요. 나는 저들과 다른 학교 선생이야. 라고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해고 통지를 받은 학교 방역노동자들은 뭐를 할 수 있을까요? 예..  노동부 민원실을 찾아가 학교를 상대로 해고예고수당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서면으로 해고를 통지받기 전까지는 계속 출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출근한 근거를 남겨 해고예고수당과 함께 채불임금을 청구할 수도 있겠지요.  혼자서 못하면 가까운 도움 받을 수 있는 노동센타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얘길 들었을때 모두 노동부 민원실을 찾아가 민원신청을 하신다면 세상은 변할 겁니다.  감히 툭 내뱃듯 갑자기 나오지 말라는 오만방자한 행태들은 없어질 겁니다.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교육부 당국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계획 뭐 다 좋습니다. 그럼 방역 일은 누가하나요? 교육부는 뜬구름잡는 얘기 하지말고 여기에 답해야합니다.  방역노동자가 하셨던 일들을 누가 하게될까요? 학교서는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특히 보건선생은 손하나 까딱 안하는 이가 대부분입니다. 코로나가 확산되던 2,3,4월에 방학연기를 핑계로 학교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다가 5월 이후엔 방역일 업무가중이다 해쌓며 업무 떠넘기려하신 분들이 대부분의 학교 보건 선생들입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닙니다)  이들은 소독약품, 체온계를 구입하는 것도 본인의 업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져 알 수 없는 감독만 하는 것이 이들이 주장하는 업무영역입니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겸임발령이 나지 않았다며 유치원에서 찾아가면 아픈 환자를 돌려보내며 내 소관 아니라며 오히려 큰소리 칩니다.  거리두기 바닥 스티커가 떨어져나가건 말건  교무실무사에게 업무를 전가시킵니다.  보건선생은 정규직입니다.  친구들~~ 뭐가 잘못된건가요? 사회생활 수십년을 해도 보지 못한 상상도 못하는 일들이 학교에선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조리원, 청소원, 실무사 등 공무직 노조가 강성이 아닙니다. 학교가 너무나 엉망입니다.  친구들은 그런 대부분이 희한한 구성원들에게 학교서 공부를 배우고 있는거예요.  대신 사과드려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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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코로나난방 - 교실온도 28℃

 

 

 

 

 

 

[동백아가씨.mp3 (4.58 MB) 다운받기]

 

 

 

  날씨가 무척 추워졌지요?  아저씨가 하고 있는 요즘 고민이 뭐냐면요 인제 난방과 동파방지를 위해 모든 창문들을 닫아야한다는 거예요.  아저씨가 친구들 화장실에 열어놓았던 창문도 닫고요.  복도 창문들도 모두 닫아야만 합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외부공기순환기라는 장치가 친구들 교실에만 드문드문 달려있다는건데 날씨가 추워지면 이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지 못한다는 거예요.  어디 구멍이라도 숭숭 뚫려있으면 좋으련만, 학교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밀폐공간이 되는 거지요. 

 

  이 얘기는 바꿔 말해 친구들이 쓰고있는 마스크를 제외하고는 지금껏 갱신히 해왔던 학교의 모든 방역활동이 의미가 없어진다는 얘깁니다.  학교서 그간 해왔던 방역활동은 온도재고, 손소독제, 교실/식당 가림막 설치하고, 등교 인원 제한한게 다입니다.  빼곡한 교실서 2미터를 유지하려면 한반에 10~15명 친구들만 배정이 되어야하지만 대부분 공교육 학교서는 불가능한 일이예요.   

 

   학교서 할 수 있는 방역활동이라면 이제 마스크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친구들은 이런 마지막 방역활동조차 불가능합니다. 꼬맹이 친구들은 마스크를 자꾸 벗으니까요.  봄,여름,가을엔 창문을 수시로 열어놓을 수 있었지만 며칠후면 추운날씨로 창문을 열지못해 사실상 코로나로부터 무방비상태로 남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음..  교실과 급식소 실내 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며 다시 창문을 여는 겁니다.  지금 학교서 할 수 있는 긴급한 방역활동은 온도계를 달고 실내온도를 높여 친구들 스스로 창문을 열게 하는 거예요.  중간중간 환기하라면 여름처럼 안하게 되니 반드시 실내온도를 28℃ 이상으로 높여놓아 열어놓고 수업을 하거나 혹시나 닫는다면 더우니까 스스로 창문을 열게 해야합니다.

 

  그럼 교실 온도는 누가 높일까요?  친구들 학교에 계시는 비정규직으로 자꾸 전환되며 천시받고 있는 시설관리 노동자가 높여놓습니다.  실내온도를 28℃까지 높일 수 있는 설비능력을 갖춘 학교는 다행이지만 대부분 오래된 학교가 그렇지 않아요.ㅠㅠ  친구들 온도체크를 하며 손소독제를 나눠주시기도 하고 틈틈히 문손잡이를 소독하시는 분들은 누구일까요? 보건선생님이요? 아닙니다.  올 하반기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방역 노동자분들이예요.   한마디로 학교서 잘 하고 있다는 모든 방역활동은 사실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땜빵식 고용해서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코로나시절 학교서 가장 중요한 업무가 언제 계약해지 될지 모르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정규 방역 노동자분들은 대부분 어머니이신데 자식같은 친구들을 봐서인지 무척 헌신하며 일하고 계십니다.  

 

  친구들에게 얘기를 하다보니 아저씨 고민이 조금은 해결된 것도 같아요.  가장 좋은 것은 EBS에 원격수업 맡기고 선생님들은 친구들 생활관리를 하는 건데요.  창문을 닫는대신 11월부터는 전체 교실 난방기를 이빠이 잡아돌려 실내온도를 28℃ 이상으로 올려놔야겠어요.  공교육 학교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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