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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24/07/04
    주아, 활대 보수
    득명
  2. 2024/06/18
    꽃별님~~~
    득명
  3. 2024/05/27
    [연습곡] 비나리 후렴
    득명
  4. 2024/05/19
    비나리 연습을 시작하며..
    득명
  5. 2024/05/19
    [연습곡] 이광수 비나리 #1
    득명
  6. 2024/04/06
    One More Cup of Coffee
    득명
  7. 2023/10/26
    여성 농악단
    득명
  8. 2023/07/24
    디지털 복각
    득명
  9. 2023/05/16
    쉬어가기 84.
    득명
  10. 2023/05/10
    [공연곡] 누나의 얼굴, 하얀등대(1)
    득명

주아, 활대 보수

 

 

 

[어린왕자.mp3 (7.61 MB) 다운받기]

 

 

 

  복판을 (해금줄을 활대로 켜면 명주실 줄이 울리는 소리를 전달받아 증폭시켜 울려주는 오동나무판, 이 소리는 대나무 뿌리로 맨든 울림구멍을 통해 대나무뿌리 나팔처럼 퍼져나가서 해금소리가 나는거임) 맨칠줄 아는 대목수 형님께 조르고 졸라 중고로 소리좋은 해금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두툼한 대나무뿌리 울림통에는 학이 두어마리 날라다닙니다.  ㅇㅇ악기 제작사에서 한때 만든 해금이라는데 형님이 당근서 구입해 손을 본 소리가 좋은 악기 입니다. 

 

  해금은 너무나 어려운 원시적인 악기라 그만두는 분들이 많으며 주아가 자꾸 풀려서 고장난줄 알고 배우다가 중고로 팔아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악기의 단점은 주아(해금 줄을 잡아주는 부속)가 분리되어 소리가 늘어진다는 겁니다.  핀 부분은 수명이 오래가도록 흑단이란 나무를 사용했지만 줄을 감는 몸통부분을 한 몸체로 할 수 없어 핀과 몸체를 각기 다른 나무로 만들어야한다는 결점입니다.

  분리된 주아를 악기용 목공본드를 바르고 다시 살살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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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칠한 주아를 살살 꽂아주고 2일을 굳혀습니다.   나름 고정이 잘 되는 듯 합니다. 연주를 해도 줄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몸체와 핀 사이에 조그만 구녁을  뚫버 철사를 넣고 본드로 굳히는 방법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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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cm 활대는 처음 봅니다. 보통은 74cm 이거든요. 저는 전통적으로 73cm 활대를 선호하므로 쇠톱으로 잘라 내버렸습니다.  활대의 무게 중심상 손잡이 부분의 쇠가 조금이라도 많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뒤에 조금 앞에 많이 잘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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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축이지 않은 숯돌에 잘라낸 활대 양쪽을 갈아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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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cm  활대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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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김에 말총도 세척.  코로나시절 사놓았던 70도 알콜을 3번 갈아가며 말총을 세척.  노란물이 더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양쪽을 잡고 팽팽히 펴며 드라이기를 켜놓고 왔다갔다 수십번.  그리고는 말총이 팽팽히 펴지는 구녁에 손잡이쪽 핀을 꽂아 팽팽히 말린후 송진 뭍힘.   누랬던 말총이 새하얀 말총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ps. 전공자중에 저같이 활대를 쇠톱으로 자르거나 말총을 알콜에 빨거너 주아를 본드칠해서 고치는 이를 못 봤습니다.  그러나 저같은 아마추어는 이보다 더한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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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님~~~

 

 

 

[Bella Come Mai.mp3 (5.74 MB) 다운받기]

 

 

 

  안녕하세요.  꽃별님  증말루 오랫만이예요.  음.  꽃별님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아직도 열심히 해금을 연마하고 있어요.  오늘 퇴근하고 1지를 F로 하여 롱현 연습을 20분 하였습니다.  한범수 짧은산조를 평생교육원서 배우고 있고요.  롱현은 매일 연습중이예요.  저 아직 해금 연주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 뒤적거려 무작정 꽃별님께 연습할테니 꽃별님 악보 달라고 했던게..  벌써 10여년이 지나버렸어요. ㅠㅠ   주셨던 해변의 연인 악보는 연습을 다 마쳤고요.   제 마음속엔 언제나 청춘같은 꽃별님도 이제 50이 넘었을 거 같네요. 휴.   마지막 음반 이후로 활동을 접으신거 같아요.  자녀키우시느라 그러신건지..  꽃별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다시 꼭 우리 곁으로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 돌아오실거라 믿어요. 꽃별님은 제 음악속엔 언제나 뭐에도 얽메이지 않는 20대로 남아계십니다. 

 

  며칠전 뜨거운 국을 먹고 차거운 과일을 먹은게 화근이 되어서..  아말감으로 때웠던 이빨이 떨어져 나갔어요.  치과는 미루다 보면  낭중에 더 큰 아픔을 격게된다는걸 경험으로 알고있어 오늘 외출을 달고 치과를 대녀왔어요.   아말감 떨어진 자리에 보험이 안되는 허연 레진으로 때우고 왔어요.  고통없이.  아말감은 다좋은데 차갑고 뜨거운 온도차에 깨져버리는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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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핵교 화단 밑에 파놓은 옹달샘이 말라버렸습니다.   상수도 터진 물인줄 알았는데..  그냥 땅에서 나오는 건수였나 봅니다. T T  지금은 배싹 말라버려서 제가 맨든 다문화 옹달샘 표지판을 뽑아놓았습니다.  친구들에게 거짓말하면 안되니까요.  장마철 비가 많이 와서 다시 물이고이면 박아놓으려해요.  '동물 친구들 물 마시는 곳' 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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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별님은 요즘도 책 많이 읽으시죠?  저는 며칠전 어떤 책을 읽었는데..  직장이란 일부려먹고 도망가지 않을 정도의 돈을 주는 곳이고 증말루 내 삶은 퇴근 이후라고 적혀있었어요.   오늘은 퇴근하고 카레를 한 냄비 끓여 어머니랑 먹었어요. 그리고는 유튜브 다노언니 뱃살운동을 따라하고 정경스님 참선요가 80동작을 다 따라 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집앞 슈퍼서 소맥을 사다 1:3의 비율로 800ml 를 딸쿼 마셨습니다.

 

  꽃별님 보고 싶네요.  음악활동은 어려운 중에도 계속 하실거라 생각되요.  용기를 내셔서 다른이에게도 꽃별님의 음악을 나누어 주셨으면 합니다.  인간문화제니 누구 제자니 하는 국악판을 뛰어넘어 꽃별님이 친근하게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신 것 처럼요. 진심은 모든걸 뛰어넘어 통하니까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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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곡] 비나리 후렴

 

 

 

[이광수 - 비나리 후렴.mp3 (8.16 MB) 다운받기]

 

 

  상봉길경에 불복만재로다 만재수야

  에헤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헤 어허어허미로다 보오홍 에헤헤

 

 

  나무 시방정토 극락세계 삼십육만억 일십일만 구천오백  동명 동호거 

  대자대비  아등도사는다  금상에두 여래시고 무량서립이 여래만

  보살이로다 여래야

  

 

  에헤헤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헤 어허어 어허미로다 보오옹 에헤헤

 

 

  상봉길경에 불복만재로구려 만재수야

  아아에헤헤 에헤에라 누려라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보오옹헤 봉헤로다 보옹오옹헤

 

 

  축원이 갑니다 덕담 갑니다 발원이 가오  건구건명전에는 이댁 가중에

  영감마님 아낙 금상에도 부인마님 슬하자손을 거나리시고  새로 성대로 

  잘 사실제  어디 아니 출입을 허랴  멀원자 가까울 근자 댕길 행자 올래자 

  출입을 왕래 헐지라도 노중액살도 제처주고  건구건명 이댁 가중으로

  드시거들랑은   밤이 되면

 

 

  불이가 밝읍시고요  낮이 되면 물이나  맑아  밤이 되면 불이 밝고 낮이

  되면은 물이 맑아 물과 불은 상극인데 어루사 숙경 구병같소 옥쟁반에

  금쟁반 순금쟁반에 진주를 굴린 듯  어름에도 백로같소  오동나무

  상상가지 봉황같이 잘 사실제  건구건명 이댁 가중에 천금같은 아들 따님은

  성명삼자로다 저기 저 달만 그린 듯이  달 과 야

 

 

  아아에헤에 에헤라 누려라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보오옹헤 보옹헤로다 보오옹오옹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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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 연습을 시작하며..

 

 

  출퇴근길 탈탈거리는 차안에서 나에게 1시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주로 음악을 듣거나 신호에 걸리면 스마트폰을 뒤적거리거나 잡생각을 하는데 사용하였다. 

 

  남사당을 쫓아다니며 끼니를 해결하고 삶에서 채우고 다듬어진 소리를 출퇴근 차 안에서 따라한다는건 한계가 있겠다.  예전부터 이 곡을 연습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우연히 합창단대회를 나가며 뚜렷이 발심하게 되었다.  

 

  비나리는 고사소리란다.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비는 노래.  배워보고 싶다. 

 

  먼저 10분 목을 풀고..   A4로 출력한 가사를 조수석에 놓고 한소절 한소절 따라한다.   그러려면  mp3파일을 쪼개서 반복 청취를 할 수 도 있다.  한달에 1번 정도는 ㅇㅇ대학교 대잔디밭 구석에서 연습.  집안 어디엔가 있을 깨진 쇠를 찾아서 가져가서 연습. 이런 옥구슬 굴러가듯 한 쇠소리는 아니겠지만.

 

  이 곡은 풍물을 하지 않은 사람은 비슷하게라도 따라하지 못하는 곡으로 생각한다.  물론 삶과는 뚝떨어져 무대화된 사물놀이를 한 사람도 마찬가지이리라.  이 곡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신명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운전을 위해 국악 라디오를 듣지 못했다.  연습중에 안전을 먼저 빌어야겠다.

 

  연습이 다되면 실제 누군가의 복을 빌어줄 수 있는 영광이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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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곡] 이광수 비나리 #1

 

 

 

[이광수 - 01. 비나리 #1 (주술소리굿).mp3 (20.96 MB) 다운받기]

 

 

 

   상봉길경에  불복만재로구려   만~ 재수야   아아에헤헤 에헤에라 누려라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봉~헤 봉헤로다 보옹~~헤~~

   나무~~~   시방정토 극락세계   삼십육만억   일십일만 구천오백   동명풍으다   대자도 대비

   아등도사는   금상에두 여래신데   무량수제불   열에만 보살이로다   열에열

     아헤에헤 에헤에라 누려라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봉헤 봉헤로다 보옹~~~헤~~

  건구건명에도~    이 집도 좋소마는   이 집은 구옥이니   곡가로다가 제쳐 놓고

  와가성주를 이룩헐 제   어떤 터에다가 터를 잡나   신궁기는 명당터요   구궁기 복터로다

  노적봉이 비쳤으니   거부장자가 날 자리   문필봉이 비쳤으니   대대문장이 날 자리요

  일산봉이 솟았으니   자손창성 헐 자리요   효자봉이 비쳤으니   열부열녀가   날 자리로구려

  도량에 풀이 나면   하방초라는 풀이 나고   늙지 않는 불로초와   죽지 않는 불사약이

  좌우에 생초허니   그런 터에 사람나면   성인군자가 날 자리로구려

  이런 터에다 집을 질 제   호박주추 산호기둥   금파도리 밀화대문   추문주를 늘어놓고

  황금으로다 보를 얹고   순금으로 서까래 걸고   백금으로 부연 달고   천년 기와 만년 골패

  보기 좋게두 이뤄를 놓고   자개로다가 마루를 깔고   백명주사로 벽을 바르고

  잡귀잡신은 원강 천리로 소멸되니   무사태평이 이 아니냐   

     만복이 자아

     에헤 에헤에라 저견아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봉헤 봉헤로다 보옹헤

  건구건명에 이댁가중   성주님이 모르리요   칠년같은 대목안   일곱해는 칠년성주   

  삼년은 내성준데   덩덩하니 굿이로다   학창화 입으시고   광대피를 돌려 띠고   

  도리옥당 비었으니  많이 안장 하옵소서   인간이라고 하옵는건   음식이 막멱하여

  쇠술로 밥을 지어도   촌부일사 모르오니   입은덕도 많거니와    새로 새덕 비나니다

  성주님이 굽어보시고   이 정성이 지극하니   명을 주랴 복을 주랴   명도 주고 복도 줄제

  일심전거 인간허고   만복과 만수무강   재수대통 전법하니   이일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만복이야

     에헤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에허 어미로다 보옹헤

  복 많이 많고도 에헤   명 없이 못살어요   명만 길어도   복이 없이는 못사느니

  짜른 명은 잇어주고   긴 명은 다 서려 담아   무쇠목숨에 돌끈 달아   백세 삼세수 누려살제

  명을랑은 주시려면   옛날 옛적 삼천갑자 동방삭   기나긴 긴 명을 점지를 허고   

  복을랑은 주시려거든   왕계 석숭에 장자   김한태복을 점지허니   이 일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만복이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에허 어미로다 봉헤

  건구건명에도 이댁 가중   상대문을 바라다보니   용용자 범호자가   덩그렇게도 붙었는데

  용용자 거동 보소   백운공중에 높이 솟아   흑운으로 다리 놓고   건구건명 이댁 가중

  상대문 바라다 보며   뇌성같은 호령소리   드는 삼재 나는 삼재   원강천리로 달아나네

  이 집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명복이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헤에허 어미로다 봉헤

  건구건명전에도 이댁 가중   우마살이 없을소냐   우마살 풀고 가자   말을 내면 용마 되고

  닭을 내면 봉이 되고   돼지를 내면 거북 되고   개를 내면 네눈백이 청첩살이 호박개가 되어

  건넌 산천을 바라다보며   건구건명 이댁 가중에   만고복낙을 청하느라고   

  그 개가 어리렁 커겅컹   다 짖는 소리로구려

     명복이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어허 어미로다 봉헤

  건구건명전에는 이댁 가중에   만고복록이 떠들어오네   어떤 복이 들어오나   

  인복은 걸어들고   물복은 흘러들고   사지복은 날아들고   삼태미복은 안어 들이고   

  두꺼비복 오복 만복 등에다 가득 실고서   엉금 엉금 엉금 엉금 기어를 들제

  건구건명전에는 금상에도 부인마마   육간대청을 거닐다가   만고복록을 얼른 치마에 덥썩 받아

  안방에다가 모셔놓고   복주머니를 지으실제   해와 달로 볼을 박고   수복강령 수를 놓아

  무지개발로 만고복록을 휩쓸어 담어   복주머니 아드님도 채워주고   따님도 채워주니

  이 일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만복이라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에헤 어미로다 봉헤

  만고 복록은 받었거니와   만고 액살을 제쳐줄 제   심재팔난 관재구설   우환질병 각종 근심

  일체 액살 휘몰어다가   금일 고사 대를 봐   저 소반으로 배를 짓고   저 쌀로다 양미허고

  저 불베끼로 웃짐치고   저 실은 일곱칠성님께   명실을 튼튼하게도 걸어주고

  저 돈은 의주 가는 선가 주고   저 촛불로 광명 밝히고   저 수저 노를 저어   좋은 순풍이 불거들랑

  월미도 앞강에 소멸을 합시다

     염창목에 행년아 복일지라도

     어두레풀이며 삼재풀이며 동미조강

     의주 압록강에 덩기덕 기두두두덩실 떠내려 버렸습니다 나

     에헤에 어미로다 봉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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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ore Cup of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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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농악단

 

 

 

[나를 두고`.mp3 (13.93 MB) 다운받기]

 

 

 

  약 30여년전의 일이다.   연습실을 들렀는데.. 밥냄새가 구수했다.  여성농악대가 20여명이 왔다한다.

 

  얼핏 보면 3,40대의 평범한 여성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남사당패처럼 유랑하며 집단 생활을 한다. 한 분 한 분 느끼지는 분위기는 10년 넘게 사물놀이를 한 나도 압도 당하고도 남을 아우라가 느껴졌다.  

 

  땀냄새와 함게 여성들 특유의 냄새도 끼쳐진다.   수시로 눈치를 보는 듯한 이 분들의 눈에는 광채가 넘치고 동작들 하나하나가 날쌔다. 

  

  돌아가셨는지 모를 부포 놀이 명인이신 유순자 선생님과 관련이 있는 여성 농악대 로 나중에 알게되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30여년전엔 이렇게 여성들끼리 악기와 취사도구를 갖고 다니며 유랑생활을 하며 풍물을 쳤던 여성 농악단이 있었다. 

 

  지금은 70대 노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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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복각

 

 

 

 

 

[바람이 오면.mp3 (5.37 MB) 다운받기]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mp3 (4.87 MB) 다운받기]

 

 

 

  취직해 돈벌은지 30여년이 넘어서야 새 오디오(데논DP-300F, LP플레이어)를 인터넷으로 하나 샀다.

 

  잭을 만들어 이어붙여 아날로그 음악을 디지털로 녹음하였다.

 

  아날로그가 주는 안정감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보관중인 줄 끊어진 연같던 50여장의 LP판들이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음반을 들었던 시절 기억들이 반갑게 나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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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84.

 

 

 

[진양조.mp3 (5.55 MB) 다운받기]

 

 

 

  단 한번도 상상해본적이 없는 일이다.  해금을 배운다는 것을.  나이들어 산조를 배우게 된다는 것을. 

 

  인생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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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곡] 누나의 얼굴, 하얀등대

 

 

 

 

 

[김영동 [슬기] - 09 누나의얼굴(연주음악).mp3 (2.71 MB) 다운받기]  (윤동주 작시, 김영동 곡)

 

 

 

[김애라 1집 - 07 하얀 등대 Sonf For Jiyeon 자연의 노래.mp3 (7.25 MB) 다운받기]  (이재준 곡, 정재일 기타)

 

 

 

 

 

  모든 공연이 그렇지만..  어색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진심을 다해 나만의 연주를 할 것이다. 

 

지금 내 기량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은 현재가 최고의 연주이므로 어떠한 후회도 없다.  

 

  단, 한복을 차려입고 공연 전후 인사를 공손히 드려야한다.  

 

 

 

  '나는 언제나 약자편이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사는데, 그렇게 노동자로서 노동자를 위해 살고있는 30년 넘은 친구는 나에게 오롯이 하얀등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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