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새학교
- 득명
- 11/10
-
- 쉬어가기 105.
- 득명
- 10/23
-
- 쉬어가기 104.
- 득명
- 10/17
-
- 쉬어가기 103.
- 득명
- 10/16
-
- 쉬어가기 102. 1987
- 득명
- 10/14
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친구들.. 오늘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아라셀 참사, 그 밖에 국가 폭력이나 무관심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추모하는 의미로 묵념을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동 묵념.
묵념 바로.
아저씨가 마음 속에는 너무 많은 말이 오갑니다. 일단 아저씨가 위안을 받고 있는 어느 지역 신문의 기사를 읽고 얘기를 시작하려해요.
https://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855
이번 장마에 대통령님 지시사항이 뭐냐면.. '이번 장마에도 피해대비를 철저히 할 것' 이었다는 기사입니다. 이걸 교육청서 장학사보다 높으신 양반들이 버젓이 공문으로 전학교에 내려보낸 사건입니다. 아저씨도 받아봤구요. 존나 쪽팔려서 솔직히 우리나라가 도대체 어떡히 되려나.. 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혼자서 혀를 끌끌 차며 공람을 했지요. 지시를 내린 놈이나 그 지시를 옮긴 놈이나 모두 책임있는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니까요.
학교에는 연결복도, 비가림막이라는게 있습니다. 연결복도가 뭐냐면 앞건물 뒷건물을 2층,3층에서 구름다리를 맨들어 두 건물을 연결하는 것이지요. 이런 연결복도는 소방차가 통행하도록 4.5m 이상에 지어져야합니다. 그러나 1층의 층고가 3m 정도가 되므로 건물과 건물사이를 연결해놓은 구름다리는 보통 2.5~3m 정도 층고가 됩니다. 소방차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높이로 이런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지요. 비가림막도 마찬가집니다. 친구들 강당갈때 비맞지 말라고 설치하는 캐노피 비가림막은 더더욱 4.5m가 되지 않아 소방차는커녕 조그만 1톤 차량도 빠져나가기 어렵습니다.
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는 이런 불법건축물들을 복제하듯 만들고 있는 걸까요?
그건 비가림막, 연결복도에 대한 건축 기준이 없기때문입니다. 건물과 건물사이 연결복도를 설치하고 싶으면 최소 4.5m 이상 높이에 설치를 해라. 라는 규제 법령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가림막을 설치할거면 소방차가 진입하도록 4.5m 이상 높이로 설치해라 하는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친구들도 믿기지 않죠?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학교에 이런 안전기준조차 없다는 것이요. 그러니 무슨무슨 행사한다고 정문위에 소방차 진입도 못하도록 현수막을 달고 있구요.
무슨무슨 법이나 기준을 맨들때면 의견을 물어보는 절차를 거칩니다. 친구들~ 예전까지는 건물옥상을 올라가려면 링달린 수직사다리를 '혼자서' 오르는게 합법이었습니다. 아저씨 검토의견 회신으로 핵교 기술기준으로 옥상에 진입할 수 있는 출입로를 1개 이상 맨들고 그게 안될때면 계단형식 '등'의 출입로를 마련해야한다고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등' 이 들어가는 바람에 계단형식을 꼭 맨들 필요는 없다고 적혔지만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형식의 진입로를 설치하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되었지요. 한술에 배부르진 않지만.. 교육부에서 하는 생각은 학교랑은 맞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이예요. 싱어쏭라이트가 아니란 예기죠. 그져 어디서 주워다 끼워맞추고 그럭저럭 괜찮으면 넘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나 ㅇㅇ 인간문화재 전수자입네 하며 따라하기만 하고 창작을 목하며 줄서기만 하는 국악판과 같습니다. 그럼.. 2024를 살아가는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국악은? 여기에 대한 답을 해야 진정한 국악인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이나 아저씨는 단순히 누군가의 음악을 따라해서는 그들의 손바닥에 놀아나는 손오공 밖에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창조자가 되어야합니다. 현장을 보고 아닌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건.. 반은 시공자, 반은 사용인이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교육부 공무원들이 뭐 벽돌한장 이나 옮겨본 사람들은 없습니다. 아니 학교서 몇년이라도 생활해본 사람도 아니고요. 이런 사람들이 법을 맨들고 기준을 만드니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거지요.
그럼 학교는 뭔가 다를까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의 모든 결정권은 기관장, 교장에게 있습니다. 교장은 싱어송라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이 없을 뿐더러 학교 시설을 크게 그르치거나 관심이 없ㅇ습니다. 그 다음엔 행정직, 돈관리를 맡고있는 행정실장이 이런 저런 결정을 하게되는데.. 이들 또한 교장의 입김에 자유롭지 않으면 '전문성'을 교육받은 이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경험치로, 혹은 고시원 생활을 하다 하루 하루 때우다 다른 학교로 간다는 생각을 갖은 사람들이라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전국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란 기술적인 일을 결정함에 기술인이 철저히 배제됩니다. 왜냐면 관리자가 되면 그런 기술적인 일쯤이야 남 얘기 듣지 않고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기술은 천한일, 몸으로 천박하게 때우는 일쯤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술, 현상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해주지 않습니다. 자연현상에 인간의 가치가 껴들 여지는 애초부터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40여년 넘은 측백나무 울타리 나무도 교장 한마디에 120여 그루가 잘려 나갈 수 있고 100여년 된 학교화단의 버드나무, 느티나무를 벼버리고 주차장을 만들라는 지시를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교장은 할 수 있는 것이지요. 30이상된 사철나무 수십그루는 이미 교장 한마디에 밑둥까지 베어버렸습니다. 교장역할 하라고 했지 수십년된 나무 베어버리라는 권한까지 우리들이 준 것은 아닌데요. 그 교장이 자신있게 수십년된 사철나무를 벼버리라고 한 이유는 마찬가지로 법에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0년 넘은 나무를 베어버리기 위해서는 심의 위원회를 거쳐야한다. 라는 규정이요. 그중에 30%는 학부모, 30%는 학교 관계자, 30%는 학생, 10%는 시민단체로 한다 와 같은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니 미세먼지고 학교 환경이고 나발이고 기관장(교장) 한마디에 오래된 나무들이 수백만원 비용을 들여 잘려 나가고 있는게 실정이죠.
친구들과 잼있게 다니고 있는 학교가 이렇게 굴러가고 있어요. 또다른 참사가 일어난다해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참.. 한달전에 교문을 열다 교문에 깔려 돌어가신 당직선생님이 계셨죠? 작년9월에 직고용 당직선생님을 다 퇴직시키고 다시 직고용을 한 학교가 500여 학교중 4개 학교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용역회사로 넘긴 것이지요. 아마 용역회사 소속의 당직 선생님이라 학교관계자나 교육청 관계자 아무도 처벌을 받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런 사태를 예견했지만 결정권이 없는 맨 밑바닥 학교관계자로서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같이할 전공노도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썩어 문들어져 있고요. 교육시설법에는 학교서 교문을 점검하라는 내역은 없습니다. 사각지대였던 샘이죠. 교문은 건축물이 아니라 공작물로 관리되고 있어요.
세상이 어떡하면 지금보다는 조금더 안전하게 변해 있을까요? 뭐든 그냥 되는건 없어요. 최소한 이건 좀 개선해주세요라는 누군가의 '요구'가 있어야해요. 그게 구두가 되었건 국민신문고가 되었건 어떤 식으로든 요청이 되어건..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요즘 온갖 살육을 저지르며 하나님 찾는 이스라엘이나 트럼프를 보면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아저씨는 그래 살면 얼마나 더살까 하는 생각입니다. 친구들 모두 정신 바짝차려야해요.
비가 많이 옵니다. 건강하세요.
[전교죠선생이 안갈켜준 공부법] 민주의 탈을 쓴 폭력2
예상했던대로 전교죠ㅇㅇ분회장 노총각 김ㅇㅇ선생님께서는 시설관리 일을 하시는 삼박골 심마니아저씨에게 공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열흘을 흘려보내고 최종적으로 마지막 공개 사과를 요청받은 여름방학식날엔 종업식후 보란 듯이 땀을 뻘뻘 흘리며 강당서 배드맨턴까지 치며 아저씨 상처난 가슴에 고추가루를 뿌려댔습니다. 요상스런 밴드를 머리에 차고요. 칵~~~~~퉤~~~~~!
늙그막에 핵교에 와서.. 학교 시설을 돌아보며 50여개 이상의 교실과 부대시설을 관리해야할 심마니 아저씨에게 교사회의 결과이니 시설관련해서 빈교실 들어오려면 담당 선생에게 미리 허락받거나 교무실 통해서 들어오라는 일방적인 전교직원 공지(전체 메신져)가 교감대행을 맡고있던 젊은 전교죠 김ㅇㅇ선생은 사과할 가치조차 없는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했다는 얘깁니다. 심마니 아저씨가 수차례 '내가 공적인 업무로 교사없는 빈교실에 출입할 수 밖에 없는데.. 선생님께서 내 입장에서 그런 소릴 듣는다면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라고 문제제기를 개인적으로 정중히 하였건만 보란 듯이 곧바로 전교죠 김ㅇㅇ 선생께서는 전체 교직원 통지를 날리시고 본인 행위에 대해 거듭되는 공개 사과 요구에 사과를 하지 않으신겁니다.
심마니 아저씨가 공개사과를 요구한 이유는.. 전체 교직원 메신져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했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예요. 시설관련 일을 특정하여 시설관련 일을 혼자서 하시는데..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당하는게 기분 나쁘셨죠. 심마니 아저씨는 젊은 총각 전교죠 김ㅇㅇ선생을 생각해서.. 공개사과가 어려우시면 최소한 공공기관에서 시설관리를 위해 빈교실에 교사 허락을 맡고 들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전체 공지를 다시 보내라는 거였는데.. 둘다 묵살 당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핵교 시설관리를 하고 계신 삼박골 심마니 아저씨의 한따까리 전술은 실패했습니다. 군대서 자기전 한따까리를 매일 당하면.. 나중에는 얼른 한따까리 하고 편하게 잠좀 잤으면 하는 마음에 불안불안 해지죠. 이번에 이 전술이 실패한 이유는 예전 마트다니시며 노조지부장 하실때처럼 악명이 높지 않아서 일겁니다. 심마니 아저씨는 핵교서 이런 악명도 없었을 뿐더러 아주 사소한 문제조차 땀을 뻘뻘 흘리며 해결해주곤 하는 착한? 사람이었다는게 한따까리 전술이 실패한 주된 이유입니다. 전에 같으셨면 회사에 징계를 정중히 요구했다 꿈쩍 않으면.. 모욕죄로 인터넷으로 진정을 넣고는 했었거든요. 그렇게 본인 스스로 징계를 하셨던 분이셨는데.. 핵교서는 그런 모습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으셨거든요. 이분이 진정을 넣은 이유는 무고로 인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선인데요.. 대부분 모욕죄가 성립되어 처벌을 받았습니다. 또하나 이유가 있다면.. 젊은 총각 김ㅇㅇ선생이 어찌되었건 평소 마주치면 인사를 잘 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음덕을 쌓으면 화도 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공개사과 하지 않은 젊은 총각 전교죠 김ㅇㅇ선생의 뇌구조를 핵교 시설관리 심마니 아저씨가 살펴봅니다.
1. 교육의 주체는 교사, 학생, 학부모이다. 교사는 교육의 주체이므로 핵교 시설관리 노동자에게 학교의 주인으로서 그 정도 얘기는 해도 무방하다.
- 교사와 학생을 모아놓은다고 교육이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이론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입니다. 실제 교육을 진행한다 하면 교육할 '공간/시설'이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공간을 제공하고 그 시설을 운용하는 노동자가 있어야 교육은 가능합니다. 시설관리 노동자는 교육판을 벌리고 유지하는 실제적인 교육의 주체입니다.
2. 나는 그저 교사회의 내용을 전달했을 뿐인데 억울하다.
선생님은 저를 모욕한게 맞습니다. 저는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선생님 입ㄴ장이라면 최소한 저에게 찾아과 뭔일이냐? 난 그게 아닌데 어찌되었건 미안하다로 관계를 풀어갔을 것입니다. 왜냐면.. 고용이 보장되는 저는 아쉬울게 없는 입장이니까요. 선생님은 저에게 갑이 되실래야 되실 수 없는 입장이십니다. 518광주민주항쟁때 내가 진입군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내가 선량한 노조원들을 때려잡아야회사서 승승장구하는 구사대 직원이라면요? 선량한 시민을 향해 총을 쏘라는 상관의 명령에 불복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허공을 향해 총질을 해댔을 겁니다. 나는 구사대 부서 직원으로서 비밀조합원이 되었고 2006년 대전충청도 최초 마트노조를 설립하였고 2017년 지부를 굳건히 살리고 나와 학교로 갔습니다. 내 양심의 소리에 괴로웠고 결국 그 양심을 지켜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사과했으면 됐지 내가 전교죠라 트집잡는게 아닌가?
공개적으로 모욕을 줬으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지 비열하게 개인적으로 사과하는건 도리가 아닙니다. 어느 민주노총 조합원이라고 그렇게하지는 않습니다.
젊은 여교사가 대부분인 학교 특성상 수컷이라고 과장되게 보이시고 싶은 번식욕구와 선생님께서 공개 사과를 해야만 할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4. 나도 피곤하고 이 자식한테 빌미를 준거 같은데.. 문제되면 나중에라도 사과하지 뭐.
조직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믿지 못하면 정말 아무일도 할 수 없게 도비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신뢰를 잃으셨고.. 반대로 제가 어떤 행위를 하건 선생님은 저를 신뢰하지 않으실 겁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은 이상 실수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실수를 하게되면 사과하며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모든 사과에는 시의성이 있습니다. 너무 미리 사과한다면 건성으로 보이고 미적미적 거리다 사과한다면 감정의 앙금이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과는 시의 적절한 시기에 내가 뭘 잘못했다며 마음을 다해 사과하며 살아갑니다. 마치 꿔간돈을 제때 주고 받지 않으면 감정상하게 되듯이 적정한 시기에 마음을 다한 사과행위가 곧 정의 라는 얘기는 사과에도 유효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그리고 그 실수를 인정하는 것, 이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입니다.
5. 그깐 시설관리 주무관 뭔 대단한 일을 한다고.. 불편일 생기면 더 쟁쟁한 업체 기술자 불러 돈주고 해결하지 뭐.
시설관리 일은 그렇게 돈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사소한 고장에 계속해서 그런 업체를 부를 수 있을까요? 고치고는 갔지만 계속 관찰하며 안착될때까지 이런저런 방법을 취해야하는 일들에 대해서 업체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좀 투박해 보여도 학교서 매일 학생들을 보며 불편한 시설을 보수하는 시설관리 주무관님 앞에 장사는 없습니다. 내집 수리를 직접하지 않고 업체에 맡겨보신 분들은 비슷하게 이해하실텐데요. BTL이라고 건물을 임차해서 관리소장을 두고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공교육 학생들은 개고생입니다. 예를들면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교실이 더워도 계약된대로 에어컨을 돌리고 있으면 더우나 추우나 계약된 대로 이행?하고 있는 업체에 요청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청소원 휴게실을 아예 없애거나 있어도 에어컨이 없어 그나마 시원한 복도에서 쉬셔도 BTL업체 소속이며 학교는 세들어 사는 임차인이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가위눌린 악몽같은 현실이 실제 벌어집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시설관련해서 허락받고 들어오라는 인신모욕을 한 교사는 젊은 기간제교사 2명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왜 나 없을때 내교실에 문서세단기 넣어놓고 갔냐?'는 얘길하며 전교 유일하게 바퀴벌레 소독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벌레는 특성상 먹을게 없으면 오지 않습니다. 교실서 이런저런 부스러기를 먹다 흘리면 들어오는 것이죠. 방충망을 열어놓아도 먹을게 없으면 그냥 나가버립니다. 이를 교장대행 중인 젊은 총각 전교죠ㅇㅇ분회장 선생이 요청하고 시설관련 빈교실 허가를 감정실어 공지하였습니다. 젊은 교사만 모아놓으면 학교가 산으로 갑니다. 원로교사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큰 문제는 교사와 시설관리 주무관님의 신뢰가 깨져버렸다는 건데요. 그래도 심마니 아저씨는 학생관련한 일은 차질없이 충실히 수행하시겠다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교사들한테 온갖 모욕을 받으며 그런 일이 제대로 이루어질지가 걱정입니다.
앞으로 총각 전교죠 김ㅇㅇ선생은 시설관리 노동자에게 얘기할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겠지요. 최소한 내가 한 공개 메신져가 범죄가 될 수 있고 엄청난 갑질이라는 인식은 하셨을 겁니다. 약간의 맘고생과 함께요.
B무슨 변이가 번성 중이고.. 제주도로 수학여행 갔던 수백명 친구들이 코로나에 걸렸다합니다. 핵교서 시설관리 일을 하고 계시는 삼박골 심마니 아저씨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준 공부법] 찌그러질 학교
'증가된 학교부지를 모두 이용해 증축하게 되면 학교정화구역이 늘어나게 되어 현재 영업중인 모텔을 승인해야합니다. 그러면 작년에 승인거부된 땅주인이 소송을 걸 것이고 승인에 대한 일관성이 없어 패소하게되면 학교주변으로 우후죽순으로 모텔이 들어설겁니다.' - 관할교육청
'학교보건법의 정화구역은 모텔 소유권 방어를 위해 지정된 법이 아닙니다.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단지 민원 소송을 두려워해서 학교 부지 1/3을 제외하고 찌글트려 세모난 학교를 짓게 학교건물에 제한을 두는 것은 위법한 결정입니다. 5~10개 교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기존 학교쪽으로 쏠린 기형적인 건물로 인해 소방차 진입도 어려워지며 100년간 수만명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발생합니다. 백번 소송에 진다한들 학교부지를 온전히 이용하여 반듯한 학교를 짓는 것이 공익적 가치가 더 클것입니다.' - 삼박골 심마니
'학교와 학부모 입장에서는 정화구역내 이미 영업중인 모텔은 어쩔 수 없겠지만 새로 모텔을 짓겠다는 건 거부해야하는게 당연한 일 아닌가요?' - 학교장
친구들 혹시 아랑드롱이라고 아나요? 무슨 사탕이름 같기도 하지만 아저씨가 핵교 다닐때 잘 생기기로 유명했던 영화배우 이름입니다. 알랭들롱?이 진짜 이름같은데 주변 모두 아랑드롱이라고 불렀습니다. 한때 '니가 아랑드롱이냐?' 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태양은 가득히 라는 영화로 유명 배우가 되었죠. 바닷가 연인과 아름다운 선율의 영화음악만 들어서는 애뜻한 사랑얘기 같은데 사실은 친구를 살해한 다음 사기를 치는 끔찍한 영화예요. 위에 사진은 영화속 무심히 흘러간 한 장면인데 영화음악과 함께 유독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살해유기한 시체가 배와 함께 육지로 들어올려지며 살인이 탄로나며 비명소리와 함께 끝이 납니다. 언제나 감춘 것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마치 영화에서 바다에 버렸지만 프로펠라에 걸려 배와 함께 끌려나온 시신같이요.
영화속 장면 같은 일이 어느 학교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도심 속에 처음 학교를 개교하기 위해서는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어야하는데 그런 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학교가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영업중인 모텔을 학교정화구역에서 1번째로 승인을 해줄 수 밖에 없었죠. 그러나 더 가까운 절대정화구역인 학교 코앞에 19층 모텔을 짓겠다는 땅주인에게도 승인을 해줘 버렸습니다. 개교전엔 학교장도 없고 학부모들에게 의견을 물을 수 없으므로 이런 업무 모두를 관할교육청이 대행합니다. 심의(결정)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여 교육감이 위촉한 사람들로 구성되며 공개하지 않습니다.
학교가 개교하고는 학교장도 생겼고 학부모도 생겨났습니다. 학교 코앞에 19층 모텔을 짓겠다고 2번째로 승인만 받아놓은 땅주인은 무슨 이유에서 인지 수년간 모텔을 짓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그보다 멀찍한 상대구역내 공터에 모텔을 짓겠다고 3번째 승인을 신청한 이는 학부모, 학교장 반대 의견으로 심의가 열려 거부되어 모텔을 못 짓고 있습니다.
학교 부지가 옆으로 늘어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옆 시청땅을 우여곡절 끝에 학교부지로 편입시켰고 개교후 불과 2년만에 수십개 교실이 부족해져서 늘어난 학교땅에 교실을 짓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늘어난 땅에 그냥 학교를 지으면 되지 왜 소송이 두려워 1/3을 제외하고 지어야 주장하는 걸까요? 약 20m 늘어난 땅 길이만큼 상대구역이 늘어나면 새로 모텔이 범위안에 들어와 승인을 해줘야하는데 그러면 3번째 승인이 거부된 땅주인이 소송을 거는게 두렵다는 이유입니다. 새로 영업중인 모텔도 승인해줘야하고 전에 토지에 모텔짓는 걸 승인해준 적이 있어 100% 패소할 거고 그럼 그런식으로 너도나도 모텔들이 학교주변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것이란 주장이죠.
설명을 하는 보건팀 담당자는 얼굴이 어둡고 조급히 설명하며 뭔가를 숨기고 싶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학교부지가 늘어나면서 절대정화구역임에 19층 모텔짓겠다는 2번째 토지만 승인해주었고 3번째 토지는 거부했고, 영업중인 모텔을 4번째로 승인해줘야만 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프로펠러에 걸린 시체처럼 2번째 늘어난 학교부지로 인해 예전에 승인해준 모텔용 토지가 갑자기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지요. 절대구역내 토지에 19층 모텔을 승인해준다는게 상식적인 일은 분명 아닐 겁니다. 이렇게 비상식적인 일이 버젓이 벌어질때 우리는 서로 해먹는 공직자 비위를 생각하게 됩니다.
학교장은 학부모와 교직원 과반이상 의견을 조사하여 반듯한 학교를 짓기위해 정식으로 심의를 요청하였지만 부교육감 이하 교육청 관계자 심의위원들은 학교의견을 무시한채 거부의견으로 다시 찌글트린 학교를 지으라는 상식밖 결정을 내려버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학생화장실 공간도 쫄아들어 한층당 6개반에 10칸 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작년같이 쉬는시간에 용변을 해결하지 못하는 화장실 대란이 이어지겠지요. 교실은 말할 것도 없고 특별활동할 소강당도 사라지고 주차공간도 없어져 선생님들이 수업중 차빼러 가거나 불법주정차 딱지를 떼이게 되겠죠. 창문을 열면 기존 학교 건물이 바싹 가로막고 있어 모두들 답답함을 느끼게 되겠죠.
전에도 오징어게임 비유를 든 적이 있지만 공간 활용은 △ → ○ → □ 순으로 높아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건물은 사각형 형식으로 지어집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닥트가 네모난 이유가 있는 거지요. 학교부지가 여유가 있다면야 뭐 상관이 없겠지만 학습환경을 위해 조그만 땅 한뙈기도 간절한 학교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관할교육청이 발벗고 나서서 학교부지를 온전히 이용해 학교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는 황당한 일이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나중에 맞추거나 학교 노동자들도 다른 일반 노동자들과 같은 시기에 맞춰야지 차별을 두어서 맞춰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불행중 다행히도 학생들 중에는 상대적으로 어른들보다 중한 병으로 발전할 여지가 적으며 연령별 감염자 현황도 어른들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 중 사망자는 지금껏 없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교사들에게 백신을 절대 먼저 맞춰서는 안될 일이다.
학교 교원들은 그렇지 않아도 굉장한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이들이 많다. 지금도 전염병 예방을 위해 수업 중간중간에 의식적으로 창문을 여는 교사는 반에 반도 안될 것이다. 학생들하고 악다구니를 쓰다 잊은 것인지, 전염병 예방을 위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것인지, 누구에게 시키는게 체질화되어 전염병 예방활동조차 누군가에게 떠다밀고 있는 것인지, 이도저도 귀찮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교사들에게 먼저 백신을 맞힌다면 그나마 반에 반정도가 학교서 해오던 방역활동조차 저하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지금도 일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는 대부분의 보건교사들은 말할 것도 없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지 못하면서 하물며 남의 몸,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은 불가능하다. 백신으로 인해 내 몸에 대한 긴장감이 조금이라도 사라지면 교사, 직원들은 학생들에 대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임무를 더욱 내팽게치며 소독이나 창문열기에 소홀할 것이다.
정작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스크를 쓰고 고함을 지르며 수업해야하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다. 마스크로 인해 그냥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교사들의 산소포화도는 더욱 떨어지며 피로도 또한 가중되고 있다. 이들에게 무선 앰프나 도우미 마이크를 조건없이 지급해야한다. 백신을 먼저 맞힐 궁리를 하지 말고 교사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해야하는 최악의 이중고를 덜어줄 방법을 먼저 강구해야한다. 교육부는 교원수를 늘려서 수업시간을 줄이게 하던지 휴게실이나 교무실에 산소방을 꾸며놓던지 코로나19 재난속에 수업을 해야하는 교사들의 피로도를 덜어줄 방안 제시가 우선이다.
<전제조건>
1. 조리실 후드의 흡입구 풍량이(시로코휀) 실내 창문이나 출입구를 통해 외기를 빨아들일 정도의 세기가 되어야함. (대부분의 학교 충족)
2. 확실히 외부바람을 빨아들이는 느낌이 날때까지 ①출입구, ② 창문 순으로 열어줘 식당내 풍량을 조절해줄 사람이 있어야함. (대부분의 학교 미충족)
3. 흡기와 배기기 100% 되도록 풍량조절 댐퍼를 조절하거나 흡기구에 흡기량을 줄이기 위한 장치 등을 제거해야함.
<실행방법>
학생들 식사시간에 모든 후드를 가동하고 외기가 들어옴이 확 느껴지는 한계까지 요소요소 실주변 창문을 추가로 열어준다.
※ 외기가 확느껴지지 않는다면 후드 성능이 불량이므로 후드를 포기하고 모든 창문을 열어 자연대류에 의존함.
외기유입과 식당내 공기흐름은 후드쪽을 향하고 식당내 음압발생하게 됨.
학생들 취약시간인 점심 식사시간에 코로나19 예방.
[02 - Adagio (Shadows).mp3 (6.67 MB) 다운받기]
공교육을 위한 학교는 대형아파트 건설업자 로비에 의해 아파트 인근에 아파트 입구와 학교 입구를 맞닥트려서, 고속도로와 50여미터 떨어져, 공장지대에, 가장 낮은 지대에, 전투기와 항공기가 출몰하는 곳에 대충 지어놓아서는 안된다.
침수피해를 예방하기위해 주변보다 지대가 높아야하며, 근처 1km 반경내에 축사나 화학공장, 고압가스/특고압전기시설이 없어야한다. 물론 고속도로나 큰 도로와는 최소 500m 이상 떨어져 분진을 항상 마시게 되거나 쉬~~하며 쌩쌩달리는 차량소음에 노출되지도 않아야한다.
큰도로와 연결되는 학교의 진출입로는 학교부지와 함께 학교땅으로 확보되어야 하며 진출입와 맞닿은 주차시설이나 많은 차량이 드나드는 대형건물이 없어야한다.
학교는 숲이나 산으로 둘러쌓여야하며 운동장은 1000평 이상이 되어야한다.
학교 건물은 남쪽을 바라보며 증축할 경우 = 혹은 ≡ 식으로 배치하여 통기와 채광을 막지 않도록 해야한다. 증축되는 건물은 운동장을 중심으로 주변으로 ㄷ자 모양으로 증축되야하며 별도의 실내 운동장이 필요할 경우 운동장 옆으로 한쪽이 뚫린 ㅁ 자 형태로 지어서 안에 햇볕이 들어오도록 하고 대형 이동식 비가림막을 설치해야한다.
운동장엔 달리기 트랙이 설치되어야하고 트랙 안밖으로는 나무들이 빼곡히 심겨져야한다. ( ex. 대나무숲) 철봉대 시소 주변엔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을 만들어야하며 학교의 경계선엔 이 커다란 느티나무들이 울타리처럼 서있어야한다. 운동회 등 행사를 해야할 경우엔 운동장 안 나무들 사이에 보물찾기하듯 모여 행사를 진행한다.
교실로 등교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선엔 반드시 흙바닥으로 하며 길가엔 댑싸리를 심어주며, 등하교시 울창한 녹색 숲을 관통하는 듯한 느낌을 줘야한다. 여의치않다면 담벼락에 담쟁이나 측백나무를 심어준다. (담쟁이는 절대 교실건물에 심지 않고 외부 벽에만 심는다.)
학교내 학생들이 이동하는 모든 동선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한다. (가급적 건물내 복도도 곡선으로함) 곡선이 어려울경우 직선구간 중간중간 조형물이나 학생들 작품전시대 혹은 나무의자를 배치한다.
운동장 한켠에 익사사고가 나지 않을 낮은 조그만 연못을 만들고(혹은 교문앞 연못을 지나도록 구름다리를 만들고) 조그만 나무 물레방아를 달아, 태양광을 달아, 모다를 돌려, 물레방아를 돌려준다.
건물지붕은 물이새지 않도록 일반 슬라브가 아닌 완만한 경사평면을 이루어야하며 1층 바닥이나 지하층, 지하비트 바닥과 벽면엔 반드시 단열시공을 하여 결로가 생겨 곰팡이가 발생하는 일이 없어야한다.
학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은 전체 상수도가 공급되어야하며, 학교에 119차량, 우유/식자재 배달차량, 분리수거차량 외 모든 차량은 진입해서는 안되며 학교 외부에 별도의 주차장을 두어야한다.
건물 각층마다에는 불연재 무창층으로 이루어진 피난안전공간을 보행거리 50m마다 200명 이상 수용가능한 안전공간이 확충되어야 하며 건물내 모든 공간엔 스프링클러 시설이 설치되어야한다. 지상층의 경우 피난할 수 있는 계단 및 출입구는 1층당 4개 이상 설치해야한다. 교실 및 실내공간에는 도색하지 않은 원목이 15% 이상 설치하여 습도조절과 먼지제거를 하도록 한다.
실내 냉난방은 일괄제어 및 스케줄제어가 가능한 중앙공조로 하며 외기/내기 담파는 풍량조절이 제어되도록 한다. 냉난방시 GHP 등 엔진펌프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Under The Moon (Feat. 꽃별) (From 영어완전정복).mp3 (4.42 MB) 다운받기]
아저씨는 오늘 선생김봉두 영화촬영지인 연포분교를 다녀왔어요.
지금은 운동장도 없어지고 창문속으로 이불 보이시죠? 폐교된 연포분교는 '숙소'로 변해있었습니다. 운동장은 다 없어지고 캠핑장이 들어섰고요. 뒷곁엔 사람들이 놓고 간 음식물 쓰레기가 한 빠께스 넘처나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장면은 교실 앞면 빼곤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고요. 학교 옆으론 깍아지른 절벽에 무심한 동강만 묵묵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집으로 오는 길가엔 굵은 연리지 소나무가 반겨주었습니다.
기대했던 모습과는 너무 다르고 숨이맥혀서 인근 영월의 폐교되지 않은 분교를 아무곳이나 들러봤습니다.
이승복 아저씨가 아닌, 캥거루 아주머니가 반겨주었고 낡았지만 정감있는 교실과 친구들이 뛰노는 운동장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아저씨 마음이 몹시 치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 생각은 굳어졌어요. 멀쩡한 나무 책걸상을 푸라스틱 번듯한 책걸상으로 수천만원들여 갈아쳐서는 않되고, 자위행위하듯이 추억의 교실이라고 만든답시고 500만원 쳐들여서 쓰레기 소품 사들여 회의실에 늘어놓아선 절대로 않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아저씨는 내일 300여만원 들여 운동장 살균과 제초 물빠짐을 위해 내수도 살리는 국산 소금 5톤을 쳐야한다고 올릴 생각입니다. (1평당 10kg 소금을 잡으면 5톤이 나옵니다.) 보여지는 것에 목숨걸며 전교죠 탈퇴한 값으로 교장질 해먹고 있는 그 교장이 뭐라고 할까요?
학교라는 공간은 친구들이 숨을 불어넣고 있는거고 아저씨는 친구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게 저 분교 노동자처럼 운동장에 제초제 안치고 H빔으로 다져놓아야 한다고요. 치적쌓듯 뭘 해놓거나 바꾸는게 아니라 친구들 손때뭍은 공간을 그저 안전하게 유지하며 후배들이 또 뛰놀 수 있게 편리하게 계승해야한다고요.
그래야 친구들이 사회나가서 헷갈릴때 마음한구석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했던 '학교'를 보고 예전 마음을 되살려 옳곧게 헤쳐나가지 않겠어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뛰놀던 학교를 후배들에게도 다짐하듯 물려주어야만 친구때 할 수 있는 옥석같은 다짐들이 후배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게 지금 아저씨 바램이기도 합니다. 오늘 경험으로 더욱 확고해졌어요.
그럼.. 건강하세요.
[One More Cup Of Coffee.mp3 (5.18 MB) 다운받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브리핑에서 개학을 결정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 “확진자 수뿐 아니라 학교 내의 집단감염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방역대책과 방역물자 및 인력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병상과 중환자실이 개학 이후 늘어날 확진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증가세가 어느 정도인지 등도 개학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미 3차례나 연기된 개학 여부는 더 이상 방역적 측면만 놓고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모두가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뉴스에선 대공황 얘기도 가끔씩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학교서 학생, 교직원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해 안전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볼때 실행할 '인력' 입니다.
제가 수년간 관찰한 교사집단은 가르치려 드는 일만 하려하지 학생들을 (지도 관리? 생활에 대한 관심? 편의상 훈육이란 표현을 하겠습니다) 훈육하려 들지 않습니다. 오로지 Teaching 가르치고 시험치는 역할을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당장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조차 시켜먹을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으니 아예 치우지 않습니다. 실 예로 전염병이 돌아 난생 처음 개학이 수차례 연기되었지만 학교에 보건교사는 상시 출근하지도 않습니다. 감염에 대한 이런저런 지침과 자체 계획을 책임져야할 보건교사는 비상사태이지만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에 대해 교육부,교육청,학교 시스템은 이미 망가져 있다는 반증입니다. 자체로 예방방역을 위해 행정실에서 70%알콜 분무기를 교무실과 연구실에 지급하였지만 한달간 아무도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출입문 손잡이, 키보드, 마우스, 전화기를 소독하라고 지급하였지만 고귀하신 선생들께선 아무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출근한 몇몇 교사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관찰결과 교사들은 현관에 설치한 발판 소독기조차 밟지않고 건너뛰어 출입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학생들의 방역을 책임감 있게 수행할 인력은 3% 미만입니다. 교사 97%는 학생들을 그냥 방치합니다. 교사 대부분은 방역업무를 왜 본인들이 하냐고 누군가를 끊임없이 시키려고만 듭니다. 믿고 싶지 않겠지만요. 자신은 코로나19에 살아남을거란 막연한 추측을 하는 것일까요? 선생들은 절대 방역역할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학교에 아무리 좋은 지원과 대책이 있어도 실행할 사람이 없으므로 무용지물이 됩니다. 믿고싶지 않은 현실입니다.
선생의 권위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합니다. 권위는 부려서 나오는게 아니고 학생과의 신뢰에서 자연히 생겨납니다. 교사들 스스로 많이 반성해야될 일이지 교권보호 뭐시기를 만든다고 해결될일이 아닙니다. 학생과 신뢰관계를 맺지못한 교사집단의 문제입니다. 더욱 정확히.. 훈육을 무시하고 Teaching에 교육을 도맷금으로 넘긴 댓가입니다. 권위는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찾아지는게 아닙니다. 정신 좀 차리세요. 국내 무노동 유임금은 정년이 무한 보장된 교사집단 밖에 없습니다. 교육은 당장..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교육이 당장 죽고사는 문제에 맞닥뜨린 지금, 선생들의 문제가 고스란히 돌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장자크 루소의 말대로.. 실행하려는 모든 방법은 실행하는 방법이 쉬워야하고 실현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 자체 방역을 위해 'Zone Defence' 라는 것을 ㅇㅇ학교 행정실서 한 주무관이 제안을 하였죠. (Zone Defence는 대형마트서 직원이 없을때.. 한 직원이 해당 구역 또는 해당 층의 모든 물품과 고객응대를 담당한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에탄올 70% 소독약이 들어 있는 500ml 분무기를 활용하여 수업전,후 로 학생들이 자주 접촉하는 문손잡이 유리창, 사물함 손잡이 등을 방역하는 건데요. 각 교실은 담임, 특별실은 특별실 선생님이 위치한 반을 지키자는 방역인 샘이죠. 소독약이 다 떨어지면 보건실에서 충전하고요. 관건은 교장실 방역을 교장선생님이 직접하는 거였는데 흔쾌히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20리터 물통에 선을 그어 알콜 + 수돗물 배합통을 만들고 보건교사에게 건네주니 하기 싫은 눈치입니다. 물론 에탄올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방법은 쉬웠습니다만 결론은 교장선생님 외엔 아무도 '실행' 하지 않고 있습니다. 출근한 교무실 선생들과 교감은 소독약통을 쥐어줘도 안합니다.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4월6일 개학할 조건이 학교의 치명적인 '인력' 문제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교사는 교육만 하려하지 학생들 관리, 훈육하려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세무민하지 마십시요. 개학과 동시에 환자 급증이 불보듯 뻔하게 유추 가능한 상황에서 의학전문가들이 개학을 결정해야지 그외 아무도 결정할 사람은 없습니다. 사회적 합의니 어쩌니 의학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얘기는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개학은 묵시적 사회집단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개학하고 싶을때, 의학전문가 집단은 정치나 경제.. 그 어떤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의료집단만의 '과학적' 판단을 사회집단에게 주어야만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개학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후가 상식적이라 생각합니다. 4월17일이 마지노선으로 이후부터는 수업일수가 나오지 않는다 합니다. 4월6일 개학후 확진자 나와 학교전체 14일 자가격리되면 수업일수가 나오게 될까요? 안타깝지만 최소한 올 한해는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전학생 유급이 되는게 맞습니다.
이런 사태를 그 누구도 원하진 않습니다. 지금 삭막해진 학교에 어서 빨리 학생들이 등교하여 분주한 속닥거림과 친구들과 마냥 신나는 모습을 바래봅니다. 제 예측이 틀리기도 바래보고요.
[01 - Vangelis - Opera Sauvage - Hymne.mp3 (2.48 MB) 다운받기]
<깊은숨 1호의 작동 그래프>
깊은숨1호의 미세먼지 제거능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저녁먹기전 미세먼지를 측정하니 60 μg/m³. 밥먹고 재보니 20 μg/m³.
의심스러워 선풍기 방향을 바꿔보니 100 μg/m³.(방청소를 안한듯) 10분후 재보니 17μg/m³. 이다. 처음엔 급격히 미세먼지가 줄다가 16 μg/m³ 정도에 정체된 듯 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량은 0으로 수렴할 것이다. 그러나 단순해 보이는 깊은숨1호 가동 약 10여분 만에 20μg/m³ 대로 떨어지다니.. 정말 내 눈을 의심하였다.
이 정도 효율이면 웬만한 가정은 최소한 집에서는 미세먼지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는 효율이다.
기계팔고 필터 파는 공기청정기 업체는 다 대가리 박아야한다. 시험결과 선풍기를 물에 쏘여주는 것만으로 공기청정기 그 이상의 기능을 한다.
적어도 숨쉬는데는 돈있는 사람과 돈없는 사람이 달라서는 안된다.
교육부도 전국 학교에 헛돈들여 공기청정기나 설치해서 LG,삼성 배불리고 매달 관리비로 혈세 낭비할 생각말고.. 미세먼지에 대한 궁극적인 연구를 해야한다. 내가 교육부 장관이면 교실 중앙에 조그만 연못 맨들고(예산 없으면 네모난 김치통) 바로 위 천정에다간 서서히 도는 조명용? 프로펠러를 달아 일과 내내 틀어놓게 할 것이다.
물론 미세먼지 줄이는데는 청소만한 효자가 없다. 깊은숨 1호는 앞으로 PET병을 나무판때기로 바꾸고자한다. 미세먼지가 박치기하는 표면적을 넓히기 위해.
<약간의 기울기를 줘서 PET병이 온전히 물표면이 생기게 하였다. 그러나 원형은 사각에 비해 유체가 그냥 빠져나가는 모양이므로 넓은 판대기로 바꿔줄 계획이다. 미세먼지 포집효율은 사각 푸라스틱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풍기 흐름이 일부는 대류에 쓰이고 일부는 네모통에 들어가야 한다.>
<사실 수족관 모다도 다 필요없고 쟁반이나 김치통에 물붜놓고 선풍기를 물표면에 쏘여주면 될 것도 같다. 그러나 수족관 모다와 호수를 사온 이상.. 그런 실험은 나중에나 해봐야겠다.>
ps. 습도조절효과는 무상으로 주어진다.
[011. 음악시간.mp3 (4.25 MB) 다운받기]
요즘 학교서 벌어지는 주된 얘기 중 하나다.
시험쳐서 들어온 부류와.. 계약직(기간제), 무기계약직(공무직), 강사.. 등으로 들어와 교육활동을 하는 구성원들의 주장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학교의 특정 구성원의 권익이 올라가면 덩달아 나머지 모든 구성원의 권익이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거꾸로 특정 구성원의 권익이 저하된다면 전체 구성원의 권익이 동반 하락하게 된다. 거칠게 얘기해서 낭중에라도.. "야! 제네는 1000원 받는데.. 우리는 거의 같은일 하는데 800원즘은 줘야할거아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구성원의 권익을 높아지면 가장 큰 수혜자는 학생들이다. 반대의 경우 역시 학생들이다.
시험쳐서 들어오라며 본전 따지는 집단은 고용이 보장되는 이유로 일부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지 않는 모습이 목격된다. 일주일에 한번 오는 체육강사는 운동장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학생들과 체육수업을 하지만.. 고용이 보장되는 정규교원은 다목적교실이라 부르는 실내체육관에 의자놓고 앉아 까딱거리며 체육수업을 한다. 게으른 정규교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내 고민 밖의 일이다. 전체 구성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소외받는 기간제, 용역, 공무직, 계약직의 권익이 높아져야 한다.
계약직을 따져보자. 학교는 퇴직한 교원이나 퇴직한 교직원을 강사나 계약직으로 관행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런 부류는 엄밀히 계약직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좀벌레같은 존재들이다. 정년퇴직자는 절대로 계약직으로 채용해서는 안될 일이다. 계약직채용조차 악착같이 젊은세대 피를 빠는 얼굴없는 빈대. 이런 정년퇴직자는 계약직으로 봐서는 안된다. 정년후 줄대서 재취업한 계약직들은 해당없다. 이런 연금받는 재취업자는 조건없이 정리되어야 한다
유심히 관찰한 결과.. 기간제 교사를 챙기는건 한 명의 전교조선생님 뿐이었다. 모든 전교조선생님이 이분 같지도 않으며 이분이 전교조인지 얼마전에 알게되었다. 이분은 수업할때 복도까지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아마 교실에서는 90 dB 이상으로 수업하시는 분으로 생각된다. 학교에서 두번째로 학생들에게 존칭을 쓰는 유일한 선생님이다. 그리고는 진이빠져 오후 수업전에는 찐하게 커피를 한잔 들이키신다. 기간제 교사의 채용은 불투명하다.
공무직의 경우 노동조합에서 너무나 잘하고 있는건지.. 부당노동행위라는걸 모르는 공무원 집단에서 고발에 당황하는건지 공무직 노동자의 권익을 많이 올려놓았다. 그러나 단순히 노동문제 대처하기엔 '학생'들이란 변수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이건 학교라는 조직의 특수성이다. 돈을 벌기보다 돈을 허비하는 교육이란 조직. 물론 미래 노동자가될 학생들에게 노동자로서 노동3권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다. 그러나 파업기간 외에 이들도 사실은 무기계약직으로 고용이 보장되므로 한편으로 온갖 잡무와 선생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한편으로는 안일하게 시간죽이는 일에 몰두한다. 어찌보면 주변 구성원으로부터 상전을 모시고 있다는 불평이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물론 그 피해는 또다시 '학생'들이다.
일반직교직원의 경우 5,6급 행정실장(서무과장) 들은 대부분은 일을 하지 않는다. 관리자의 비위나 마추고 대부분 자거나 업무는 뒷전이며 개인적인 일을 처리한다. 그럼 일은 누가하나? 말단일수록 업무가 많아진다. 마치 일 안하는 6,5급 행정실장(서무과장)을 보면 말년 병장을 보는 듯 하다. 말단들은 별 불평없이 야근하며 죽어라 묵묵히 일한다. 왜냐면 본인들도 직급이 올라가면 저렇게 놀면서 월급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니 별다른 불평을 갖지 않는다. 그러다 업무스트레스로 몇년에 한명씩 목을 메어 생을 마감하고 있지만. 이러한 업무 편중의 피해자는 역시 '학생'들이다. 학생들에게 돌아가야만할 것들이 제대로된 지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시험 안쳐서 들어온 사람의 권익이 올라가면.. 시험쳐서 들어온 사람의 권익이 곤두박질 치는걸까? 아니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선 상대편이 잘되지 말아야 내가 잘되는 것일까? 무엇이 공정한 사회일까? 시험을 준비할만한 돈과 여유가 없다면 시험은 이미 공정한 것이 아니다. 물론 아는이들 데려다 쓰는 불공정한 인사도 공정한 것이 아니다. 시험치라는 주장은 과거나 미래이지만 차별을 철폐하라는 주장은 '현재'이다.다. 과거나 미래는 현재보다 중요할 수 없다.
학교는 관료제 조직이라 한 구성원이 하던 일을 다른 구성원이 쉽게 할 수 있어야하지만 현실은 학교장의 권한이 초법적이며 업무에 대한 배분이 주먹구구다. 학교라는 조직문화가 군대 뺨치게 의전따지고 권위적이고 이런 뒤죽박죽 굴러가는 조직 속에서 어찌되었건 정말로 공정하지 않은 것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누구는 계약직 교직원, 누구는 정규 교직원 으로 업무와 대우에서 차별을 하는 것이다. 이것부터 바로 잡고 채용 방식을 얘기해야한다. 앞뒤가 뒤바뀌었다. 시험 안쳐서 들어온 사람의 급여와 복지가 시험쳐서 들어온 사람보다 2배로 좋다면? 공시족들이 사라질 것이다. 사회가 지금보다 유익해지는 길이 아닌가?
시험 안쳐서 그럼 어떤 잣대로 채용할 건데? 그건 현재 벌어지는 차별부터 없애고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한다. 병신들처럼 시험쳐서 들어오란 얘길 반복해선 결국 다 둬진다.
최근 댓글 목록